자 사진 한장 봅니다.
이 사진은 2015년 11월 파리에서 테러가 일어난 이후에
국제회의 석상입니다.
각국 대표들이 일제히 서서 묵념으로 회의를 시작했죠.
그런데 유독 흰색계열이 밝은 색 옷이 튀죠?
물론 그 옆에 아랍 의상은 전통의상이니까 따지진 않죠.
대부분의 정상들이 어두운 계열입니다.
왜 저렇게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지 아시죠?
아마 다른 정상들이 표현은 하지 않겠지만
심기가 좀 불편했을 겁니다.
그러니 의전, 이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닙니다.
단순히 옷빨 보고 선택하는 게 아니며,
어디 청담동 사모님들이 백화점에서 돈질 따위로
명품 고르듯이 옷 입는게 전혀 아니란 말이죠.
국제관례와 외교적인 격식, 이런 것은 공부하고
일정부분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 수행할 수있는
공적인 의무거든요.
너무나도 큰 외교적 결례를 범하고 말았거든요.
테러로 인해서 발생한 불행에 대해 추모의식이었거든요.
뭐가 결례인지도 모르는 놈들이 무슨...
왜냐..
누구 집에 초상났는데 옷 뽀대 차리고 가지는 않는다는
이 상식조차 몰랐다는 소립니다.
국가의 체면이 뭐가 되겠습니까..에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