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시와 그렇게 또 잘 어울린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요. 또 음악과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감정의 하이브리드.즉 융합시키면 그 느낌의 세기가
더더욱 강려크 해지는 효과가 생기거든요.
예를 들자면,
변진섭의 새들처럼이라는 노래 입니다.
먼지 노래 부터 플레이 하시고요
자 그럼 노래 들으면서 아래 사진을 봐 주세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002/pimg_7680301471498100.jpg)
오늘 저녁 낙동강가로 나가 담은 가을 새들 사진이랍니다.
석양 저 너머로 새들이 날아갑니다.
한참 동안 바라 봤어요.
가사에도 나오죠.
회색빛 빌딩사이로 보이는 축쳐진 내모습.
답답한 도시를 떠나고 싶어도 나는 갈 수 없다고 합니다.
날아가는 새들 바라보며
나도 따라 날아가고 싶다고 합니다.
파란 하늘 아래서 자유롭게 가고 싶다고 노래합니다.
사진요..시가 되고 노래가 됩니다.
노래가 저절로 막 따라 부르게 되죠.
네 자유롭게..나도 따라 가고 싶듯이요.
사진이 노래처럼 따라 부르듯이 저절로 찍게 됩니다.
이런 느낌 때문에 사진 담는 이유죠.
너무너무 자유를 따라 가고 싶은 충동이 불끈 쏟아지더만요.
아따 혼이 다 달아날 지경이더라구요.
새들 따라 가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