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움은 빛을 마시고
혼재를 토해 낸다.
꾸역꾸역.
혼란은 빛을 배설하여
또다시 되삼켰던 절대 계열따라
시간을 이동시키고
공간을 흐르게 한다.
영원성은 순간의 연속이었기에,
지워질 수 없었던 흑백의 스펙트럼은
두께 없는 그늘을 만들어 놓고
훼방과 응원을 교차하고 있다.
그림자는 새로운 그늘을 생성하니
무척 따스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