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알라딘에 본격 서평 및 리뷰,

책과 관련된 이야기로 블로그를 체웠습니다.

한 해 블로그 결산으로 카드 하나 주더군요.


무엇보다 의미 있는 카드가 아니었나 싶었어요.

(부상으로 받은 굿즈 제품에는 컵, 탁상 달력, 노트도 있지만

개인적 성격이 굿즈에 대해 크게 챙기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카드가 눈에 띄더군요.ㅎㅎㅎ)


마케팅 차원에서 책 많이 사고 리뷰도 많이 써달라는 뜻이긴 하지만,

책 관련 리뷰어들이야 책 안 보라 해도 다 제 각자가 알아서 책 사고 읽거든요.

 

문제는, 통계에서 보듯이,작년도 가구별 도서구입비가 처음으로 만 원도 안된다는

소식이 상당히 우울하더군요.

그만큼 책을 읽지 않고, 책을 접할 의지도 없는 사회입니다.

한편으로는, 책을 읽지 않으므로써 사회가 거의 자발적 무사유의 노예가

되어 가는 모습은 심심찮게 접하게 되는 현상을 만나게 되거든요.

 

책 많이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가 수준이 점점 낮아져서 되겠나 싶긴 해요.

이런 현상은 상당히 염려스럽습니다.

 사회가 "막 나가자 스타일"이 되면,

다수의 선량한 사람들이 무관하더라도, 직 간접적인 고통받게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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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행복하자 2016-01-11 14:3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갈수록 책 읽는 사람들이 줄어드는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도서관에 순수 책읽으러 오는 분들이 많이 줄었어요. 일하러도 가고.. 시간도 없다고도 하고...
애들도 학원다니느라 시간없다고 하고 ㅠㅠ

yureka01 2016-01-11 14:52   좋아요 2 | URL
가구당 도서구입비가 매년마다
최저기록을 경신중이네요.

올해 만원선도 무너진다고 하더군요.

[그장소] 2016-01-11 14: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선 ㅡ미안한 말이지만 ㅡ무슨무슨 자기계발 이야기ㅡ
들이 안뵈면 싶고 ㅡ무슨 무슨 총정리 ㅡ하는 문제지도
안뵈면 싶어요.이 사회를 탓하며 열심히 빨리빨리 고성장
ㅡ웃자라 키만 큰 허약한 사회로 내모는 그 완벽주의 의
책들이 한 몫 하지않냐고..자꾸 저는 그리 체감을 해버려요.
통 소설이 안들어오는 분들은 그게 소설이려니 하고
읽음 되겠지만 ㅡ그 이야기들은 거의 비슷한 어떤 공식같이 비현실적인 제안을 거침없이 하며 너도 해봐
라고 부추키는게 영 못마땅해요.
사람이 사람을 보고 배울점도 듣는 시대가 되면 해요.
아날로그 적 환상일 뿐이라 해도.

yureka01 2016-01-11 14:55   좋아요 3 | URL
ㅎㅎㅎ 일단 자기개발서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책은
단 한권도 읽고 싶지 않더군요.

책이라고 모두 선량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장소] 2016-01-11 14:57   좋아요 2 | URL
못난 똥고집인지 알면서 저도 그래요.
반가워할 수도 ㅡ반갑지도 ㅡ않아요.
그냥 카네기 정도에서 그치는게 딱 ㅡ
이지 합니다.^^

지금행복하자 2016-01-11 15:02   좋아요 4 | URL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할 분야의 책이 자기계발서하고 육아교육서적이라고 본것 같아요~
사람 피말리는 책들이라는 생각이 ㅠㅠ

[그장소] 2016-01-11 15:06   좋아요 3 | URL
육아도 한 몫하네요.
강아지 고양이 ㅡ교육하듯이..
부모더러 이건 안되고 저건 안되고..
물론 그러기위한 공부와 무수한 선례가
있겠지만 ㅡ느끼는건 갈수록 사람이 사람에게
기대는 면이 적어진다는 거예요.
사용설명서처럼 ㅡ하면 아기가 잘 클까요?!
문득 무서워요.그 걸 읽고 저 역시 아이에게 이런 저런 선을 긋던 때가 떠올라서...잘못했구나 요즘 그런생각이 들어요.완벽할 수없는데 욕심냈다고..

yureka01 2016-01-11 15:18   좋아요 2 | URL
이때까지 자기계발서 보고 성공했다는 사람 못 봤고
육아책으로 훌륭한 인물로 키웠다고 하는 사람 못 봤습니다.

지혜와 통찰이라는 게 전부 책 속에 다 담을 수 없는,
이를테면 종합적이거든요.ㅎㅎㅎ
책의 지식과 ,삶의 경험과 깊은 사유의 합작이라야 되는데 말입니다.
참 어렵죠..

흡사 경제서 보고 돈벌기..이게 안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장소] 2016-01-11 16:07   좋아요 2 | URL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혹 누군가 경제서를 읽고 대박이 났어 ㅡ하더라도 ㅡ그건 어쩐지 그가 될만한 아이템을 이미 가지고 경제서는 그야말로
조금의 생각에 어떤 찰나적 깨우침을 주는 정도이지...이 책으로 대박 ㅡ이런건 사기라고
그럽니다.
그럼에도 열심히 기대어 본다는건 ㅡ그 나름의 희망일 테지만 ㅡ어쩐지 ㅡ그렇게 모든게 쉽다면 사는게 뭐가 될까 ㅡ싶은 맘도 들거든요.

yureka01 2016-01-11 16:24   좋아요 2 | URL
어저면 사람들의 불안심리를 발판으로,
이렇게 자기개발 안하면 뒤쳐진다..라는 주장들.
그런데 자기개발서 읽고 자기 개발된 사람들은
또 찾기가 어렵기도 하더라구요.
한 개인의 자기 개발이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는 없을텐데 말입니다.ㅎㅎㅎ

[그장소] 2016-01-11 17:03   좋아요 2 | URL
혹세무민하면 시중엔 무법서같은 책이 전설같이 퍼지곤하잖아요ㅡ
옛날 정감록처럼 ㅡ
ㅎㅎㅎ그 시대에 예언서마냥
이 자기계발서들이 통하고있는지도 모른단 생각을 해요.
자기 확신이 없는 너는 그정도 라고 선을 긋고 출발하는 자기계발서들 ㅡ
무조건 자기긍정도 그리 옳진 않지만 ㅡ불안한 사회의 심리에 파고드는 그 교묘함이 싫어요.
부족한 제 생각일 뿐이지만 ㅡ^^

커피소년 2016-02-08 12:11   좋아요 1 | URL
허허.. 제가 이 대화내용(자기계발서 = 육아서적)과 관련된 글(마이페이퍼에 올릴 글)을 써놨었는데 (결국 깊이 없는 넋두리지만요..ㅎㅎ) 많은 분들의 반발이 예상되어 게시를 안 하고 있었습니다..ㅎㅎ 그런데 공감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군요..ㅎㅎ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은 북플 참 좋습니다..ㅎㅎ


해피북 2016-01-11 21:0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는 판매량을 기준으로 독서인구를 측정하는건... 정확하지 않은게 아닐까 생각을 해요 ㅎ 경제가 어려울수록 책 구입비를 줄이는건 사실이지만, 그 만큼 집 주변의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사람들도 꽤 많거든요. 도서관만가봐도 갓난아이를 업고 온 주부들부터 초중고 대학생들, 연세 지긋하신 분들 청년, 아가씨들까지 얼마나 많던지요. 그런분들은 어떻게 측정하고 있는지 참 궁금하더라고요. 또 자꾸 읽지 않는다~않는다 라고 방송을하니까 그게 당연시 되는 분위기들. 더 잘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티비에서 책 관련 프로그램도 저녁 12시가 아니라 일찍 당겨서 볼 수 있는 시간대로 조종해줘야하는건 아닐까 싶은 답답함이 있더라고요 ㅎ

하양물감 2016-01-11 21:14   좋아요 5 | URL
완전공감이요. 제 주변에도 다독하시는 분들 많아요. 도서관을 이용하거나 빌려보는 분들은 통계에 잡히지 않을것같아요.
도서관에서도 대출하지않고 읽고 오는 분도 많고요.
책 관련프로그램 시간대뿐만 아니라 형식과 내용도 바꿔야하지 않겠어요?

yureka01 2016-01-11 22:23   좋아요 3 | URL
도서관에 가면 책읽는 사람이 많이 보이는 것은 당연할거예요..
그런데..주말 밤에 술집에 ..식당에..가보세요,ㅎㅎㅎ
소주병 숫자와 책 숫자는 아 ...그러게요 .말입니다 ㅎㅎㅎㅎ

신문이나 방송에서도 책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오면 됩니다.

문제는 어쩌면요....어떤 이유에서 책을 많이 팔리지 않도록,
그래서 책을 읽지 않게 하는 ....그런 사회적 분위기는 감지 되지 않는가 싶어요.

과연 국민 대다수가 좋은 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면
누가 싫어할 것인가? 라고 생각해보면 오싹해지더군요.....ㅎㅎㅎㅎ

[그장소] 2016-02-08 13:57   좋아요 1 | URL
해피북님 속이 ㅡ그냥 동치미 들이켠 기분~!캬~
시원하네요~!
리서치 누가하는지 몰라도 신간이나 인기 서적으로 올라오는걸 보면 ..이게 정말이라고? 싶다니까요..
좋은건 좋은시간에 다같이 보게끔 ㅡ해야하는데.
늦은 밤에 다들 자라고 해놓고 ㅡ편성하는건 뭔 심리..속시원한 글예요!^^

AgalmA 2016-01-11 23:1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실용서적 아닌 책 읽고 있으면, 세상물정 모르고 먹고 살만한 줄 알며 태평한 사람처럼 생각될까 그것도 걱정... ˝문학의 종언˝이 멋으로 나온 말도 아닌 것이죠.

yureka01 2016-01-11 23:33   좋아요 3 | URL
ㅎㅎㅎ 그건 약과예요..
카메라 매고 다녀 보세요..백수 한량 소리 듣습니다 ..ㅋ
돈벌이 말고 다른 활동을 잉여로 보는 시선이 있다는 것도 사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