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장미가 장미꽃을 튀우기 위해
힘껏 모든 힘을 몽우리에 집중했다.
겨우내내 추위를 견디며 잠들었던 몸을 깨우고
채웠던 에너지를 끌어 올려
색의 꽃잎을 꼭 쥐고 하늘을 향해
펼지는 순간이다.
끌어다 모은 그 힘을 한번 확 터트리려고
그렇게 숨도 겨우 쉬며 웅크렸던가.
준비 없는 꽃이 없고
과정 없는 결과도 없다는 것을
꽃 몽우리 보고 깨우친다.
수고했어. 조금만 더 힘을 짜내는구나..
그 뜨거웠던 오월의 숭고한 영령들에게
한 송이 받혀지는 감격을 위해
잊지 않고 피워내려는 것은,
꽃이 피기까지 숨 가쁘게 오월의 영광이
그대 장미에게서 전이되는 까닭이다.
PS : 518이 돌아오는 날에
장미꽃 한송이 헌화하는 마음으로
찍었습니다....
네, 사진은 은유의 의미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