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에 대한 커다란 책 톡 꼬마 철학자 3
실비 보시에 지음, 배형은 옮김, 상드라 푸아로 셰리프 그림, 성태용 감수 / 톡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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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른들도 사실 철학이라는 말만 나오면 다소 어렵거나 모호하거나, 아니면 실생활과는 동떨어진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요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기 저기서 인문학에 대한 서적들이 출간되고 어른들 사이에서도 읽히고 있는 추세이지만, 아이들에게 철학을 예기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부모로써 사실 생각해 보면 막연하다.

 그런데 꼬마철학자 시리즈를 읽다 보면, 철학이라는 것이 그렇게 멀리 있는 것이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들이 살아가는 삶 속에서 느끼는 의문에서 출발했음을 알게 되며, 아이들이 왜 철학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세 번째 시리즈인 [삶과 죽음에 대한 커다란 책]은 어른인 우리들 조차 예기하기를 꺼리는 삶과 죽음에 대한 예기를 들려주는 책으로 정말 고맙기 그지 없다. 아이들이 태어나는 것은 어떻고, 왜 죽는지, 죽으면 어딜 가는지, 다른 동물들은 또 어떤 삶을 살다가 가는지에 대해서 들려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기에, 이 책이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예기 하나 하나가 정말 고마울 따름이었다.

 태어나서 살아가다가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이 무엇이며, 미래는 또 어떤 것인지를 아이들이 하나씩 알아가면서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으로 정말 아이들의 관심사를 철학으로 이끄는 역할을 해 주어서 참으로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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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 딜 The Devil's Deal - 금융교육전문가가 폭로하는 투자시장의 불편한 뒷이야기
안드레아스 로이조우 지음, 김무겸 옮김 / 시그마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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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으로 오늘날 우리들은 정말 많은 음모론에 대해서 알게 되고, 이에 대해서 진의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대부분은 현실에 끼워 맞추어 생각해 버리곤 한다. 그런데 최근의 금융위기, 재정위기를 거치면서 수 많은 음모론을 접하지만, 무엇이 무엇인지, 정말 이러한 것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 궁금증을 속 쉬원하게 풀어주는 그런 예기들은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은 저자가 국제 금융시장에서 20년 넘게 있으면서 금융분야 전문 교육자로써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라서 그런지 사실적이면서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었다. 일반적인 독자들이 따라가기에 다소 벅차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이 책은 소설 형식을 빌려 쓴 실화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기 위해서 저자는 자신이 현재에 있는 금융분야 전문 교육가라는 위치를 십분 활용하여, 주인공을 직업도 동일하게 두고 있었으며, 자신으로부터 교육을 받은 어떠한 인물이 금융시장을 조작하여 부당한 이익을 얻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해서, 자신이 어떻게 하여 금융시장에 발을 들여 놓게 되었는지에서부터 금융상품, 투자원리를 설명하는 회상으로 나아가서 이야기를 전개하도록 구성하고 있었다. 사실 이러한 구성이 독자의 한 사람인 나를 혼돈스럽게 하였다. 또한 중간 중간 금융상품이나 파생상품 등에 대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너무나 전문가적이라서 책을 소설로써 받아들이면서 읽어나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 하나의 교재로써의 텍스트인지, 소설을 바탕으로 하여서 현재의 거대한 금융시장에서 일어나는 바를 알려주고자 하는 지에 대한 의구심을 버릴 수 없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느낀 것은 정말 책을 읽어가면서 알게 되는 하나하나 금융시장의 어두운 부분이 다소 놀라운 것은 사실이나, 투자를 함에 있어서의 지혜나, 올바른 투자에 대한 생각을 넓히기 위해서 읽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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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감정이 문제야 - 자꾸만 꼬이는 직장, 가족, 연애, 인간관계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 지음, 김해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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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의 하나가 스트레스가 아닌가 한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대부분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현대사회와 같이 복잡한 문명사회에서 관계를 만들어 가다 보니 겪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이미 주지하는 바이다.

 정말 오늘날을 살아가면서 우리들이 겪게 되는 대부분의 감정적인 문제가 무엇이며, 이러한 감정적인 문제에 어떻게 올바르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들려주는 이 책은 행복이나 인간 감정을 주제로 한 여타의 다른 책들인 [감정 다스리기],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등과는 또 다른 맛이 있는 책이었다.

 우선 이 책은 우리들의 삶을 힘들게 하는 감정의 늪이 어떠한 것이 있는가를 먼저 예기하고 있는데, ‘분노의 늪, 불평의 늪, 희생의 늪, 의사소통의 늪, 성과와 과다업무의 늪, =행복의 늪, 중독의 늪, 광기의 늪등 정말 많은 감정의 늪을 예기하고 있었다. 이 중에서 직장인이면 누구나 공감할 성과와 과다업무의 늪은 우리들이 올려야 할 성과와 그에 의해서 겪게 되는 과다업무로 인해서 감정상의 늪에 빠지고 이러한 것이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잘 알려주고 있었다. 또한 =행복의 늪은 정말 물질만능주의의 현대사회에서 개개인이 겪게 되는 돈에 대한 생각을 하나의 늪으로 표현해서 예기해 주고 있어서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이러한 나쁜 감정의 늪에서 어떻게 빠져 나올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들여주는 나쁜 감정 다스리기에서 현재 생긴 감정에 대해서 인지하고 수용한 다음, 변화 단계를 거치면서 나쁜 감정에서 멀어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었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도 좋은 부분은 내 삶이 행복해지는 10가지 마음 정리법을 예기하는 부분으로, 이 중에서 나 자신을 위한 1분 즐기기라는 부분이 너무나도 강하게 와 닿았다. 하루 단 1분이라도 자기 자신을 위해서 온전히 사용하고,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라는 저자의 조언이 강하게 마음을 울렸다. 그러하기에 핸드북으로 하루 1분 선물이라는 책들이 출간되고, 이러한 책들 속에 수록된 명언들에 의해서 마음이 정화되고 불편한 감정에서 멀어지게 되는 계기가 되는가 보다.

 이 책은 이렇게 우리들이 일상생활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불편한 감정을 정의하고 이러한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 지에 대한 예기를 하고, 우리들이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예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정말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현재까지 어떠한 감정에 휘둘려 행복하지 못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과 더불어 앞으로 행복한 삶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으로 주변에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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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스피킹 기적의 영단어 100 - 예일대 졸업생들이 뽑은 ‘내가 받은 예일 최고의 강의’
윌리엄 A. 반스 지음, 허유진 옮김 / 로그인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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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오늘날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영어에 대한 교육은 정말 태풍에 버금갈 정도이다. 태교를 영어로 하고, 영어유치원을 줄을 서서 대기를 해서라도 보내야 하고, 초등학교부터 각종 영어학원에, 대학을 가서는 Toeic 점수를 따기 위해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전공공부를 하는 시간보다 많은 나라, 대한민국에서 영어를 배우고 익혀, 성적은 우수하지만 스피킹에만 가면 벙어리가 되고 마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물론 최근에는 어릴 때부터 영어공부를 한 덕분에 영어에 대한 두려움은 다소 많이 없어진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들은 다소 쉬운 중고등학교의 단어들로 회화를 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 정도의 회화능력이면 비즈니스를 함에 있어서도 뒤쳐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여지없이 이러한 상식(?)을 깨뜨리고 있다. 우리들이 사용하는 중고등학교의 단어로는 비즈니스를 살리는 어휘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일대에서 가장 인상 깊고, 많은 학생들이 수강하는 윌리엄 A. 반즈 교수에 의해서 출간된 이 책은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거나 협상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고수의 어휘와 표현들을 담고 있어서 무척이나 유용한 책이었다.

 “run 대신 race, inform 대신 alert, problem 대신 hurdle” 등의 새로운 표현기법들은 너무나 신선했으며, 정말 생생한 비즈니스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휘와 표현들이었다. 이 책은 순서가 따로 없다. 하지만 책의 순서대로 단어 하나하나, 표현 하나하나를 익혀가다 보면, 비즈니스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어들에 대한 지식이 쌓여, 사내 영어 프리젠테이션 뿐만 아니라 본사와의 자료 준비 및 영업회의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그러하기에 이 책을 주변의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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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네 가게는 왜 잘될까?
전화성 지음 / 라이트북닷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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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모기지사태로 인한 금융위기를 겪은 2008, 그리고 유럽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 언론상에서 좋은 뉴스보다는 나쁜 뉴스가 많은데, 그 중에서 늘었다고 하는 것이 자영업자의 수라고 하니, 그것도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대부분이라고 하며 그 중에서 1년 안에 폐업하는 경우가 상당수라고 하니 창업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짐작할 수 있다. 얼마 전 뉴스에서 본 어느 치킨집 사장의 현실이 생각난다. 하루 종일 닭을 튀기고 배달해서 버는 월 4000만원 매출에 고정비를 제하고 나면, 자신이 가져갈 것이 없다는 탄식과도 같은 소리를 생각하면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저자가 이미 벤처창업을 해 본 경업이 있고, 현재 기업을 운영하고 있기에 그런지 이 책에 나오는 경영기법에 대한 것은 상당히 상세했다. 소설로 엮은 창업스토리, 상당히 속도감있게 전개하여 지루하기 않게 잃을 수  있었던 것도 여타 이런 종류의 책들과의 다른 점이었다. 물론 소설로 엮어서 창업이야기를 해 주는 책이나, 실제 성공한 가게에 대한 스토리를 담은 책들에는 또 다른 맛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본죽의 창업의 김철호 사장의 [정성]이라는 책은 그가 본죽을 창업하면서 겪은 어려운 점에 대한 예기, 그리고 창업한 후 느낀 점 등이 담겨져 있었다면, 이 책은 잘나가던 샐러리맨이 창업이라는 거친 환경 속에 뛰어들어서 각자 다른 방향으로 창업해 가는 것을 비교함으로써 올바른 창업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책으로 보인다.

 설렁탕집 김사장의 두 아들 하와 신은 잘 나가가던 샐러리맨이었지만 IMF,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실직을 하게 되고, 결국 가족회의를 거쳐 김사장이 각각 2억원의 창업지원금을 지원하여 각각 창업을 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하는 밑의 사람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자신은 허울좋은 사장으로써 이탈리아 음식점을 개업하고, 신은 6개월에 걸쳐 무엇을 하면 좋을까하는 업종분석 및 시장을 파악한 후, 결국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설렁탕집을 개업하고자 하는 마음에 아버지의 설렁탕집에서 각종 식자재의 구매 및 관리를 배운 후, 전국의 설렁탕집을 돌며 각각의 장단점을 파악한다. 또한 자신만의 설렁탕을 만들겠다는 집념으로 2년여만에 김신표 설렁탕을 만들기에 이른다. 여기까지만 읽어도 창업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며, 요식업을 하기 위해서 식자재관리부터 기본이 되는 모든 것을 알아야 창업을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또 두 형제가 위기에 대처하는 상반된 모습으로 인해서 위기의 순간을 넘고 임직원들과 더욱 공고한 관계가 되느냐 아니면, 정말 파국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가하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항상 기업을 창업해서 꾸려감에 있어서 위기를 돌파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또 위기는 임직원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넘어야 함을 배울 수 있었다.

 창업을 결심하고 계신 분들이나, 지금 가게를 하면서 잘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통해서 창업을 위한 준비자세에 대한 지혜와 위기를 돌파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며 주변의 지인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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