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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감정이 문제야 - 자꾸만 꼬이는 직장, 가족, 연애, 인간관계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 지음, 김해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의 하나가 스트레스가 아닌가 한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대부분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현대사회와 같이 복잡한 문명사회에서 관계를 만들어 가다 보니 겪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이미 주지하는 바이다.
정말 오늘날을 살아가면서 우리들이 겪게 되는 대부분의 감정적인 문제가 무엇이며, 이러한 감정적인 문제에 어떻게 올바르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들려주는 이 책은 행복이나 인간 감정을 주제로 한 여타의 다른 책들인 [감정 다스리기],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등과는 또 다른 맛이 있는 책이었다.
우선 이 책은 우리들의 삶을 힘들게 하는 감정의 늪이 어떠한 것이 있는가를 먼저 예기하고 있는데, ‘분노의 늪, 불평의 늪, 희생의 늪, 의사소통의 늪, 성과와 과다업무의 늪, 돈=행복의 늪, 중독의 늪, 광기의 늪’ 등 정말 많은 감정의 늪을 예기하고 있었다. 이 중에서 직장인이면 누구나 공감할 ‘성과와 과다업무의 늪’은 우리들이 올려야 할 성과와 그에 의해서 겪게 되는 과다업무로 인해서 감정상의 늪에 빠지고 이러한 것이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잘 알려주고 있었다. 또한 ‘돈=행복의 늪’은 정말 물질만능주의의 현대사회에서 개개인이 겪게 되는 돈에 대한 생각을 하나의 늪으로 표현해서 예기해 주고 있어서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이러한 나쁜 감정의 늪에서 어떻게 빠져 나올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들여주는 나쁜 감정 다스리기에서 현재 생긴 감정에 대해서 인지하고 수용한 다음, 변화 단계를 거치면서 나쁜 감정에서 멀어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었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도 좋은 부분은 “내 삶이 행복해지는 10가지 마음 정리법’ 을 예기하는 부분으로, 이 중에서 ‘나 자신을 위한 1분 즐기기’라는 부분이 너무나도 강하게 와 닿았다. 하루 단 1분이라도 자기 자신을 위해서 온전히 사용하고,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라는 저자의 조언이 강하게 마음을 울렸다. 그러하기에 핸드북으로 ‘하루 1분 선물’이라는 책들이 출간되고, 이러한 책들 속에 수록된 명언들에 의해서 마음이 정화되고 불편한 감정에서 멀어지게 되는 계기가 되는가 보다.
이 책은 이렇게 우리들이 일상생활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불편한 감정을 정의하고 이러한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 지에 대한 예기를 하고, 우리들이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예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정말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현재까지 어떠한 감정에 휘둘려 행복하지 못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과 더불어 앞으로 행복한 삶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으로 주변에 일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