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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건 모르겠고, 돈 버는 법을 알려주세요 - 상위 1% 부자 3000명, 그 반전의 선택!
다구치 도모타카 지음, 홍성민 옮김 / 청림출판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무더운 여름, 매일 가정용 전기세 누진제 뉴스를 보면서, 부자들도 이러한 고민을 할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러한 질문의 꼬리를 물고, 부자들은 어ᄄᅠᇂ게 살까하는 생각에 여름 휴가를 맞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최근에 부자의 삶을 엿보고 이에 대해서 예기하는 책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 중의 하나가 이 책 <어려운 건 모르겠고, 돈 버는 법을 알려주세요> 이다.
다소 제목이 도발적인 이 책은 원래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은 저자가, 부자들을 만나서 그들이 부자가 된 비법(?)을 알려달라고 졸라서 배운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부자들은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함으로써 부자로 가는 길을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정말 재미있는 접근 방법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보통의 이러한 책들을 보면, 무언가 해야 할 것 같고, 어떤 재테크 기술을 이야기 한다거나, 어디에 투자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에피소드 등을 들려주면서, 이를 따라하라고 하는 책들인데, 이 책은 그와 달리, 선택이 어떻게 우리 삶을 이끌어 가는지 알려주고 있다.
각각 case에 하나하나 대답하고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 책을 다 읽게 될 정도로 지루하지 않게 구성되어져 있다. 그 중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질문도 더러 있지만 말이다.
나의 경우에는 CASE #5를 처음에는 다른 답을 했다가, 내용을 읽으며서 부자라면 정말 그렇게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 것이다.
CASE #05 꼭 갖고 싶은 것을 살 때는? 돈을 모은 뒤에 산다 or 빚을 내서라도 당장 산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는가? 부자들은 빚을 내서라도 당장 산다라고 이 책은 이야기한다. 지금 사지 않아서 기회를 놓치는 것이 정말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면서, 성공하는데 필요하다는 확신이 들면 당장 사는 것이 부자들의 선택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또 나의 모습을 생각해 보게 된 case 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다음의 이야기이다.
CASE #15 평소의 가방 무게는? 가볍다 or 무겁다
부자들은 가볍다라는 이야기를 해 주고 있다. 이미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정리해서 필요한 것만을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평소 가방의 무게가 가볍다는 것이다. 또한 집이나 책상 주변도 잘 정리되어져 있는 사람들이 부자라고 예기하고 있다. 정말 생각해 보니, 주변의 부자라고 생각되는 분들의 주변은 정말 잘 정리되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이 책은 case 하나하나를 읽어가는 재미와 그 속의 지혜를 하나하나 배울 수 있다. 그 중에는 장지갑을 선택한다는 것, 약속장소에는 30분 전에 도착한다는 것, 자녀에 대한 대학진학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 등을 읽으면서 정말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된다. 너무나 책이 쉽게 씌여 있어서,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정말 꼭 알아야 할 것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자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이 책 속의 지혜를 통해서 부자로 향하는 길을 명확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다. 같이 보면 좋을 책으로 <부자의 집사>를 추천하고 싶다. 부자들의 자산운영을 하면서 부자들의 삶을 엿본 저자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또한 이 책에서 얻은 지혜들이 중복되기도 하는 것을 보면, 정말 진리는 통하는 가 보다.
일본 작가에 의해 씌여져서 그런지, 다소 일본의 문화나 삶을 담고 있는 책이지만, 부자들의 기본적인 선택은 국적불문하고 아마도 동일할 것이다. 그러하기에 이 책을 주변의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더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