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재무제표 수업 - 20분 만에 끝내는 재무제표 보는 법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지음, 백승우 옮김 / 이레미디어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회계업무를 보지 않는 한, 회사생활을 하면서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재무제표일 것이다. 하지만, 회사생활을 하면서 정말 중요하게 봐야 할 것 중의 하나가 재무제표이다. 그런 면에서 회계와 관련된 여려 책들을 보면서 느낀 것은 어떤 책은 너무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지루하고, 또 어떤 책은 너무 한 부분만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만난 하버드 재무제표 수업은 제목 만으로도 어떤 내용일까 하는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데, 책을 읽다가 실망실망이 장난 아니었다. 책의 내용이 너무나도 간단하다는 점이었다. 무언가 인터넷을 찾으면 다 있을 것 같은 이러한 내용을 책으로 엮어서 낸다는 것이 말이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책은 우리나라에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라는 곳에서 “Finance Basics”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것이니, 그 이유가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이러한 생각으로 다시 한번 들여 다 본 이 책은 그 존재의 가치는 있는 듯하다. 재무제표 전부를 하나하나 배울 수 없는 사람들, 특히나 기업경영을 담당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Bookkeeping 같은 실무가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재무제표를 통해서 회사의 경영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일을 해야 하는 경우, 정말 짧은 시간 안에 재무제표가 말하는 중요한 부분만을 읽어야 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정말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익성 비율, 효율성 비율, 유동성 비율, 레버리지 비율 등은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주식 투자시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들이다.

 그리고, 예산편성에 대한 부분은 우리가 자주 간과하는 것들에 대한 지혜를 담고 있다. 예산은 왜 편성하며, 이를 위해서 중요한 것이 가정한 것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라는 점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순현재가치와 내부수익률 등의 투자수익을 알아보는 지표들은 정말 어떤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타당성을 검토해야 할 때 꼭 필요한 지식이 아닌가 한다.

 이 책은 정말 작은 책이다. 마치 핸드북과도 같다. 그런데,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세부적이며 자세한 내용은 다른 책들을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추천도서들을 언급하고 있다. 다소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책들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러하듯, 이 책은 다른 기본서들과 더불어 읽으면 더욱더 좋을 책으로, 기업경영의 일선에 있거나, 주식투자를 하면서 기업경영보고서를 읽으면서 재무제표의 파악이 어려웠던 분들에게 좋은 책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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