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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정리의 마법 - 저절로 돈이 모이는 초간단 재테크 습관
이치이 아이 지음, 홍성민 옮김, 이병수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오늘날 우리는 과잉의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 지를 종종 생각하곤 한다. 그런데, 그러한 과잉으로 인해서 저축은 고사하고, 늘 마이너스 통장을 끼고
살곤 있지는 않은지도 되새겨 보게 된다.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물가는 오르지 않았는데, 통장 잔고는 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의문이 들곤 한다면, 이 책은 이러한 의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도록 해 준다.
우선
저자는 자신의 체험 속에서 얻은 방법, ‘돈의 통로’ 를
정리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들려주고 있는데, 이 것이 정말 지루하지 않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들로 정리되어져 있다.
저자는 지갑과 통장은 현금이 드나드는 통로, 냉장고는 식비가 오가는
통로, 수첩은 예정된 소비의 통로라고 정의하고, 이것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는 방법을 책에서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우선 지갑을 정리하는 방법으로는 카드의 개수를 줄이고, 영수증은 지갑에
넣지 않으며, 가장 큰 돈부터 안쪽에 넣는다는 세세한 방법까지 이야기 해주고 있다. 사실 이렇게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는 의구심을 가진 분들에게는 그냥 이 책이 말하는 데로 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이미 다른 책에서 본 이와 유사한 방법을 통해서 지갑을 가볍게 하고 나서, 지갑의 현금을 가지런히 하는 것만으로도 현금 흐름에 변화를 오래전에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저자는 통장을 정리하라고 한다. 사실 통장이 많지 않은
분들도 있겠지만, 이 책에서 말하듯이 통장이 13개 이상이
되고, 이를 있는지도 모르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요즘은
사실 인터넷뱅킹의 발달로 인해서 통장 개설이 쉽고, 자신이 가진 계좌를 한 번에 검색해 볼 수도 있고, 실물통장 발급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약간은 다를 수 있지만, 꼭 자신이 가진 계좌는 한 번 정리를 해 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점에서 저자가 말한 것들을 해 보는 것을
강권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 나오는 냉장고,
사실 냉장고는 나의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에, 별로 신경을 써 본 적이 없는데 말이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냉장고 안에서 돈이 썩고 있고, 마트에서 장을 보는 것이 냉장고와 연관이 있으며, 이를 잘 관리하는
것으로도 저축할 돈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이는
저자가 여성이기에 가능한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남성은 어디를 정리해야 할 지를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수첩 정리를 통해서 돈의 미래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도 새로운 생각이었다.
그리고, 빚을 정리하자는 대목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지출 정리’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이렇듯, 이 책은 돈의 흐름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스스로 따라하기에 정말 쉽도록 구성되어 있다. 우리들이 오늘 당장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금방 부자가 되지는 않겠지만, 이 책에 적힌 방법들을 하나하나 따라하다 보면, 현금흐름이 바뀌고, 이를 통해서 부자의 길에 접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