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중독자 - 멸종 직전의 인류가 떠올린 가장 위험하고 위대한 발명, 내일
다니엘 S. 밀로 지음, 양영란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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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미래중독자; 오늘을 버리고 내일만 사는 별종, 사피엔스> (영문원제:The invention of Tomorrow ) 제목은 무슨 서스펜스 추리물이나 소설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영문 원제인 미래의 발명을 생각해 보면 완전히 다른 장르의 책임을 직감할 있다.   제목부터 한글 번역은 정말 독자들의 눈길을 끄는 것이었다고 예기하고 싶다. 물론, 책의 내용을 충분히 반영한 한글 제목으로 생각되지만 말이다.

책을 읽자 말자 만나게 되는 거품에 관한 이야기, ‘인간은 너무, 넘치게, 지나치도록 진화했을까?’ 정말 이전에는 가져보지 못했던 시각을 가지도록 이끌어 준다. 물론 우리 주위에서는 너무나도 많은 물건들이 존재하고, 이것이 과잉이 아닌가하는 생각으로 이어져 미니멀리즘이라는 것도 생길 정도이지 않은가! 하지만, 이렇게 인류의 진화적인 측면을 다루면서 과잉, 거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은 처음 만난 것이니 다소 생소하면서도 어렵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그리고, 다음 장에 만나게 되는 인간은 굳이 아프리카를 떠나야 했을까?’ 에서는 우리 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나서 어떻게 진화해 왔는가 하는 것을 다윈의 진화론적 관점에서 뿐만 아니라, 문득 내일을 떠올린 사피엔스가 아프리카를 떠나게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정말 신선하면서도 충격적인 이야기가 아닐 없다.

물론, 현재인류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도 미래를 생각하면서 계획하고 무언가를 성취하면서 희열을 느끼고, 속에서 삶의 행복을 찾고 있지는 않은가? 이를 생각해 보면, 우리 인류가 미래를 발명한 것이 정말 대단한 사건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떤 부분에서는 다윈의 진화론에 배치되는 주장도 하면서, 책은 우리들이 미래를 생각해 냈기에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오늘날까지 살아 남은 종으로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인류에게 내려진 최고의 축복이자 저주로 내일을 이야기 하고 있다. 정말 책을 읽으면서 자자의 방대한 학문적인 지식과 스팩트럼에 감탄하곤 했다.

 너무나 생소하고 어려운 책이기에 선뜻 주변에 소개하기는 어려울 같다. 하지만, 지적 유희라는 놀이에 빠진 분들이라면 정말 책을 통해서 인류사의 발전과 진화에 대한 기존의 관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보게 된다.

 정말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학문적인 토대 위에 자신만의 생각을 펼쳐 보일 있다는 것에 대해 감탄 감탄하면서 책의 마지막 장을 덮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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