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의 신, 혼마 - 주식시장의 캔들차트와 사께다 전법의 창시자, 개정판
혼마 무네히사 원저, 이형도 편저 / 이레미디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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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하면서 한번쯤은 접하게 되는 캔들챠트의 창시자인 혼마의 책은 그간 많이 출간되어져 읽혀 왔다.

그런데, 이번에 이형도 저자가 2004년 자신이 출간한 책과 동일한 책 제목으로 다시 혼마를 찾은 것은 왜일까?

지금과 같은 주식 활황기에 챠트를 보고 거래하는 챠티시트들에게는 한번쯤 거쳐가게 되는 혼마를 말이다.

이러한 의문점과 함께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우선은 예상과는 다른 전개에 다소 놀랐다.

책의 시작은 혼마의 삶을 먼저 이야기 하고 있어서였기 때문이다. 난 바로 챠트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책의 처음을 넘겼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번에 혼마의 삶을 더욱더 풍성하게 다루기로 한 듯 하다. 그래서 일본에 몇 번을 다녀오면서 혼마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 것이 아닌가 한다. 위대한 투자자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는 것만으로도 의미는 있는 듯 하다. 삶 속에서 묻어나는 투자 철학을 살짝 살짝 엿볼 수 있으니 말이다.

책의 후반부는 혼마의 투자의 법칙인 [혼마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짧게 짧게 소개된 투자의 비법이 오늘날과 같이 발달된 현대 문명과 어울릴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어느 순간 마음 여기저기를 뒤 흔든다.

무엇이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이고,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서 그런가 보다. "이익보다는 마음이 먼저"라는 부분에서는 정말 주옥과 같은 다음의 글을 접하게 된다.

   <거래에서 이익의 기회를 잡았을 때 우선 적당한 선에서 이익을 실현한다. 그때 이틀 쉬어라. 그 휴식을 잊으면 어떤 이익의 기회가 오더라도 거래 종결 시에는 반드시 손실이 있다 ...>

정말 이익을 얻고도 쉴 수 있는 마음 가짐을 가질 수 있는 내공이란 어떤 것일까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이 책은 중간 중간에 캔들챠트를 겻들여 설명을 더 하고 있지만, 여타 캔들챠트를 설명하는 책과는 다르다.

그래서, 이 책은 마음 수양을 위한 책으로 생각하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주식 투자를 하다가 잠시 마음 수양이 필요할 때 이 책과 더불어 그 먼 옛날 일본에서 혼마라는 고수는 어떻게 투자에 임했는지에 대한 발자취를 따라가 보기에 더 없이 좋은 책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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