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듯 주식해서 보화찾기 - 스무살 케빈쌤은 어떻게 2천만원으로 1억을 만들었을까
허정욱 지음 / 예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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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하기 위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우선 주식계좌를 개설합니다.

그런 다음, 주변의 지인이나 경제방송에서 추천하는 종목들을 매수하곤 하죠.

처음 매수한 종목에서 수익이 나면, 주식 투자 정말 쉽네 하는 생각으로 더욱더 많은 투자금으로 투자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것은 정말 피해야 할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우선 투자하기 전에 책을 10권 이상 읽어보라고 권합니다. 초보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책으로 말이죠. 최근에 나온 <공부하듯 주식해서 보화찾기>라는 이 책도 초보투자자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그럼, 책의 구성부터 살펴보겠습니다.

I. 기업을 이겨라 - 재무제표 분석

II. 경쟁사를 이겨라 - 비즈니스모델 분석

III. 시장을 이겨라 - 적정주가 분석

IV. 시간을 이겨라 - Kevmetrics

저자는 제일 먼저 재무제표 분석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절대 재무제표를 회계로 바라보지 말라고 권합니다. 재무제표를 보는 것의 핵심은 기업의 성장과정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이야기합니다.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를 해야 함을 보여주기 위해 '치킨집'을 사업의 예시로 들어서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 다음, 재무제표에서 중요하게 보아야 할 '유/무형자산, 재고자산, 매출채권, 현금'으로서 순환을 강하게 이야기합니다.

재무제표분석을 할 때, 제일 많이 보게 되는 부분이 이익 부분인데, 이것에 대해서도 아주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익 중에 어떤 부분에 더욱더 중점적으로 바라보아야 할 지 말이죠.

그리고, 1장에서 현금흐름표를 이야기 하기 전에 쉬어가기에서 말하는 저자의 다음 말은 정말 최근 시장의 출렁거림을 보면서 생각해야 할 구절입니다.

시장에 임하는 마음이 흔들린다면 올바른 투자결정을 내릴 수 없습니다.

1장이 숫자로 기업을 설명하고 분석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2장은 스토리에 대한 것입니다. 기업의 가치가 숫자로만 설명이 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는 기업의 스토리를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이야기 하는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통해 기업의 스토리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됩니다. 기업의 핵심 자원이 무엇이며, 핵심파트너는 어떤 회사이며, 유통구조는 어떠한지를 하나하나 알아간다면,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을 구분해 낼 수 있는 눈이 생기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어지는 3장은 가치투자자의 영역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투자를 하기 전에 어느 정도 기업의 적정가치를 판단한 다음에, 시장에서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합니다. 저자는 삼성전자가 10만전자를 외치던 시기를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그 당시 너무 고평가되어 있어, 좋은 기업이지만 나쁜 주식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정말 아주 간단히 기업의 적정가치 분석이 왜 필요한지를 이해시켜줍니다. PER, PEG, RI 등의 지표를 이야기합니다. 이 중에서도 RI 는 이 책의 저자가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하니, 아주 흥미롭게 읽게 됩니다.

그리고, 저자가 보여주는 적정가치 구하기 공식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시장과 상관없이 기업을 독자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공식입니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저자가 기업 분석을 하면서 무조건 확인하는 지표들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 영업자산이익률, 이자보상배율, ROE추이' 가 그것입니다.

이 책의 모든 부분을 읽고 만나게 되는 한 기업의 분석을 예시로 제시해 주는 것도 아주 고마운 부분입니다. 책만 읽고 따라가기 어려울 수 있는데, 예시를 제시해 줌으로써 초보투자자도 쉽게 기업의 가치분석을 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 되었죠? 이것은 내 마음이 흔들려서 시장이 크게 변동성을 확대한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시장은 늘 그 진폭을 유지하면서 계속 투자자들에게 투자의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내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심법을 가지기 위한 기본서로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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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히는 친절한 반도체 투자
팀 포카칩(For K-chips) 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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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수출중심 국가이자, IT 강국이라고 불립니다.

국제 분업에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반도체 칩들이 전 세계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가적인 배경으로 인해서, 국내 상장 주식 수의 상당 부분이 반도체 관련 종목들입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삼성전자, SK 하이닉스죠.

이러한 대형주들 말고도 반도체 공급망과 관련된 여러 종목들이 있습니다.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서 소위 말하는 텐버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반도체 투자를 위한 기본서에 가까운 책을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그 책은 바로<술술 읽히는 친절한 반도체 투자> 입니다.

정말 책 제목과도 같이 술술 읽힙니다.

그럼, 우선 책의 구성부터 살펴보겠습니다.

Chapter 1. 전 세계 반도체에 '시선집중' 왜 그런 걸까?

Chapter 2. K메모리가 잘나가게 된 이유

Chapter 3. 더욱 강화된 파운드리 경쟁력

Chapter 4. 반도체발 세계 3차대전은 일어날 것인가?

Chapter 5. 반도체 기업의 생존법칙

Chapter 6. '미래반도체', 이것을 주목하라

Chapter 7. 반도체 투자, 이렇게 하는 것이 정석이다

책의 도입부인 1장에서는 산업의 쌀이라는 별명을 가진 반도체가 무엇이며, 현대 산업에서 왜 중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등 언론에서 자주 접하는 용어들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되어 있어, 반도체 공부를 막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2장은 국내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이 왜 세계 시장에서 잘 나가는 지에 대한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세계 HBM 시장 점유율에서 한국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는 표를 보니,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다만, 투자에 있어서는 현재 두 회사모두 하락세인 것이 안타깝습니다.

다음의 3장에서는 파운드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신규 공장 건설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공급과잉이 오지 않을까 하는 부분을 이야기하는 꼭지가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과연 이러한 공입과잉의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등장할 회사가 어디일까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책의 중간에 있는 '엔비디아와 AMD' 의 이야기도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증시에서 실주를 해 온 엔비디아가 어제 실적 발표 이후, 약간의 조정세를 보이는 모양새입니다. 지금 엔비디아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 속에 담긴 이야기가 아주 흥미로울 듯 합니다.

저는 이 책의 6장과 7장을 가장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인공지능시대가 열리면서, 미래에는 어떤 반도체가 필요한 것일까요?

이에 대한 해답은 6장에서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PU, HBM, PIM. CXL 등에 관한 이야기는 지금 투자의 눈을 어디로 돌려야 할 지를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7장에서는 엔비디아를 매수해서 지금껏 가지고 오지 못한 분이라면, 관련 ETF 에 투자하는 것은 어떠한가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반도체 투자를 위한 준비를 하기에 더없이 좋은 책입니다. 쉽게 읽히며, 반도체 산업의 밸류 체인 및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 회사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투자를 하기에 준비한다고 생각하며 읽으면 더 없이 좋을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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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비트코인 - 지금 알면 돈 버는
김지훈(제이플레이코)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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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주식 시장은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코인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관련 뉴스가 많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면 FOMO를 느끼게 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지금 코인투자에 뛰어드는 것은 무모해 보입니다.

그래서, 공부를 좀 하고 비트코인 투자를 다시 하려고 책을 들었습니다.

그 책이 바로 <최소한의 비트코인>입니다.

지금 당장, 반감기 후 상승장이라는 거대한 사이클에 올라타라!

항상 코인을 이야기할 때, 반감기 시기에 맞추어 투자를 확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는 말을 듣곤 했는데 말입니다. 이 책이 들려주는 가장 핵심은 위의 문장인 것 같습니다.

그럼 책의 구성을 우선 살펴보겠습니다.

Chapter 1 비트코인의 쓸모

Chapter 2. 헷갈리는 코인 용어 완전 정복

Chapter 3. 코인 생태계와 섹터별 전망

Chapter 4. 코인 실전 투자 전략

책의 초반부분은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코인의 생태계가 어떠한 지를 초보자들에게 설명해 주는 부분입니다. 기초를 익히기에 매우 좋은 부분입니다.

그리고, '나는 디파이로 매달 월세 받는다'라는 부분은 정말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유동성 공급 역할을 하면서 받는 수수료 수익과 거버넌스 토큰이라는 다소 생소한 개념도 익힐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얻게 되는 중요한 인사이트는 '하락장 때는 공부를 하며 다음 트렌드를 예측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라'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만든 포트폴리오가 상승장에서 현금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코인은 변동성이 주식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하락장에 대비해서 항상 '스톱-로스' 기능을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정말 꼭 명심해야 할 사항입니다.

책의 부록으로 저자는 '2025 주목해야 할 코인 15'를 보여줍니다. 정말 비트코인 이외에도 이렇게나 많은 코인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이런 코인들이 투자의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지금 코인 투자를 염두에 두고 계신 분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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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기의 투자전략 - THE GREAT SHIFT
신동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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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중동 국지전, 러시아-우크리아나 전행, 미-중 갈등, AI시대 도래' 를 비롯해 정말 많은 변화의 요인들이 다가오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대전환기라 불릴만한 시기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과연 투자자로서의 시야는 어디를 바라봐야 할까요?

그러한 생각을 하면서 책을 찾던 중에 최근에 읽게 된 책이 바로 <대전환기의 투자전략>입니다. "The Great Shift, 다가올 3년, 금융시장의 미래를 말한다" 라는 책의 표지글도 이 책을 읽게 만든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그럼, 책의 구성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장. Great Shift, 팬데믹 이후의 경제 대전환

2장. 다시 시작된 위대한 기술의 시대

3장. 메가트렌드와 성장산업 투자하기

4장. 한국형 자산배분전략에 주목하라

5장. Next WM, 자산관리 시장의 미래

6장. 내일을 꿈꾸는 투자자들을 위한 조언

저자는 1장에서 '고금리, 고물가, 고성장'의 '넥스트 노멀'시대를 이야기합니다.

이전이 '저금리, 저물가, 저성장'의 시대에서 '고금리, 고물가, 고성장'의 시대로의 전환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고물가, 고금리'는 이미 피부로 느낄 수 있죠?

그런데, 고성장은 과연 어떻게 어디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인가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저자는 경제의 성장동력이 '노동과 자본'에서 '기술혁신'으로 이동함으로써 고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특히나 기술적 특이점에 도달한 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 비용이 낮아지면서, 가연인하를 통한 대중화는 생산성 향상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소 고개가 끄덕여 지는 부분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가 봐야 할 금리는 중립금리이며, 이 금리의 추세적 상승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넥스트 노멀에서 이야기하는 고금리는 이 중립금리를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기술 혁신의 시대로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고성장이 가능해진다는 이야기는 다소 희망적입니다. 그런데, 기술 혁신으로 인해 인플레이션과 시장 거품이 생길 것이라는 이야기는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인플레이션의 높이는 높아지고 길이는 길어졌다

이렇게 대전환이 이루어지는 시기에 투자자의 시선은 어디로 향해야 할까요?

그곳은 바로 '메가트랜드와 성장산업' 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성장주의 주도권이 교체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뉴 노멀 시대에 소위 FANG 이 새로운 비즈니스나 수요를 창출하면서 경제 전반의 파이를 키우기보다 기술혁신과 온라인, 플랫폼을 무기로 여타 산업과 기업들의 이익을 잠식하면서 성장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럼, 다음은 어떤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게 될까요?

생태계를 만들면서 성장하는

넥스트노멀 시대의 'Magnificent 7'

AI기술과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산업 수요를 창출하고, 다른 기업들과 협업하면서 생태계를 만들며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글을 통해, 시선을 어디로 옮겨야 할 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 속에, 생성형 AI 시대의 도래에 따라 관심을 가져야 할 기업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엔비디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하여, 우리가 잘 인식하지 못하던 기업들도 말이죠.

그럼, 이런 대전환기에 우리의 자산은 어떻게 배분해서 투자를 해야 할까요?

위에서 말한 AI 관련기업들에 몰빵하면 될까요? 그건 아님을 알기에 저자가 들려주는 '한국형 자산배분전략'이 무척이나 흥미롭습니다.

자산배분의 두 축은 성장성을 대표하는 달러자산인 미국주식과 안전성을 대표하는 원화채권으로 구축해야 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목표수익률을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투자자산에 대한 비중을 결정하는 자산배분전략을 통해 앞으로의 투자계획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부분입니다.

저자는 또한 핵심전략으로 '인컴(Income)투자'를, 그리고 위성전략으로는 압도적인 혁신 테크기업을 합리적인 가격에 매수하는 '성장주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달러자산을 어떻게 보유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들려주는 자산관리 시장에서의 대전환은 금융권에 계시는 분이라면 아주 흥미로울 듯 합니다. 이 부분도 생성형 AI가 금융기관을 변화시키며, 새로운자산관리 시장을 열 것이라는 것에 주목하게 만듭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시장에서 어떤 지표와 데이터를 눈여겨보고 체크해야 하는가를 이야기하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많이 보는 데이터는 컨센서스

이 책은 이렇듯 대전환기를 맞이하여, 투자자의 시선을 어디에 두고, 중장기적으로 나아가야 할 지에 대한 생각의 확장을 해 볼 수 있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2024년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25~2027 을 준비하면서 읽으면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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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인생공부 -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67가지 철학수업
김태현 지음, 블레즈 파스칼 원작 / PASCAL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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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하면 무엇이 떠 오르시나요?

저는 공학도로 파스칼을 수학자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는 그가 남긴 <팡세>에 담긴 인생의 지혜를 배우면서, 그가 대단한 철학자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67가지 철학수업

책의 부제에 담긴 위의 문구는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의도를 다음과 같이 상상해 보게 만듭니다.

"파스칼의 팡세를 통해 우리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가 67가지이며, 이 이야기들을 통해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 볼 창을 제시해 보자"

저자가 이러한 의도로 파스칼의 철학적 사유를 불러와, 정말 현대인들에게 꼭 맞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루소가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탁월한 작품'이라고 칭한 <팡세>를 한국 인문학자인 김태현님의 해설로 읽을 수 있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너무나도 쉽게 팡세에 담긴 철학적 사유와 지혜를 하나하나 접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서 감사합니다.

그럼, 책의 구성을 우선 살펴보겠습니다.

Part 1. 인간은 나약한 존재임을 인정할 때 더 성숙해질 수 있다

Part 2. 인간의 삶은 불완전하고 모순적이다

Part 3. 인간 불행의 대부분은 혼자 있지 못하는 데서 왔다

Part 4. 인간의 마음에는 타인이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책의 1장에서는 다음의 꼭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를 초월하는 무한한 것들이 존재한다

'이성의 마지막 단계는 자신을 초월하는 무한한 것들이 존재함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파스칼의 철학적 사유는 정말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파스칼의 글과 함께, 저자는 무한한 것들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가질 때, 더욱 균형잡힌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더 깊은 이해와 통찰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정말 오늘날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가져야 할 열린 마음과 균형 잡힌 시각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 지를 일러주는 좋은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이 책의 3장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몇 번 다시 읽은 부분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3장의 첫 꼭지는 정말 계속 읽으면서 새로움을 많이 느낍니다.

혼자 있는 시간은 나를 성장시킨다

'모든 인류의 문제는 사람들이 혼자 조용히 앉아 있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라는 파스칼의 지혜를 저자는 고독이라는 단어를 통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는 듯 합니다. 고독, 홀로 있는 시간의 힘을 아냐고 말이죠. 고독이란, 혼자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며, 이는 스스로와 마주할 기회를 가지는 것이라고 말이죠. 그러하기에, 혼자 있는 시간이 자아성찰로 이어진다고 말합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는 가만히 책을 내려놓고 사색에 잠기게 됩니다.

그리고, 책의 후반부에 있는 다음의 꼭지도 인상적입니다.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어린시절의 순수함과 단순함으로 돌아가는 것이 진정한 지혜라고 말한 파스칼의 말을 이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러하기에, 지금 어른이 된 모습으로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용기를 갖추라는 저자의 글에 눈도장을 찍게 됩니다.

이 책은 파스칼의 팡세에 담긴 철학적 사유, 그리고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지혜의 조각들을 가져와 보여줍니다. 이러한 지혜들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들임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아니 벌써 초겨울인가요?

계절의 변화가 느껴지는 밤, 이 책과 함께 파스칼의 팡세가 들려주는 사유의 길을 한 번 걸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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