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이 숫자로 기업을 설명하고 분석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2장은 스토리에 대한 것입니다. 기업의 가치가 숫자로만 설명이 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는 기업의 스토리를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이야기 하는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통해 기업의 스토리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됩니다. 기업의 핵심 자원이 무엇이며, 핵심파트너는 어떤 회사이며, 유통구조는 어떠한지를 하나하나 알아간다면,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을 구분해 낼 수 있는 눈이 생기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어지는 3장은 가치투자자의 영역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투자를 하기 전에 어느 정도 기업의 적정가치를 판단한 다음에, 시장에서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합니다. 저자는 삼성전자가 10만전자를 외치던 시기를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그 당시 너무 고평가되어 있어, 좋은 기업이지만 나쁜 주식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정말 아주 간단히 기업의 적정가치 분석이 왜 필요한지를 이해시켜줍니다. PER, PEG, RI 등의 지표를 이야기합니다. 이 중에서도 RI 는 이 책의 저자가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하니, 아주 흥미롭게 읽게 됩니다.
그리고, 저자가 보여주는 적정가치 구하기 공식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시장과 상관없이 기업을 독자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공식입니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저자가 기업 분석을 하면서 무조건 확인하는 지표들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 영업자산이익률, 이자보상배율, ROE추이' 가 그것입니다.
이 책의 모든 부분을 읽고 만나게 되는 한 기업의 분석을 예시로 제시해 주는 것도 아주 고마운 부분입니다. 책만 읽고 따라가기 어려울 수 있는데, 예시를 제시해 줌으로써 초보투자자도 쉽게 기업의 가치분석을 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 되었죠? 이것은 내 마음이 흔들려서 시장이 크게 변동성을 확대한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시장은 늘 그 진폭을 유지하면서 계속 투자자들에게 투자의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내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심법을 가지기 위한 기본서로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