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기의 투자전략 - THE GREAT SHIFT
신동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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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중동 국지전, 러시아-우크리아나 전행, 미-중 갈등, AI시대 도래' 를 비롯해 정말 많은 변화의 요인들이 다가오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대전환기라 불릴만한 시기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과연 투자자로서의 시야는 어디를 바라봐야 할까요?

그러한 생각을 하면서 책을 찾던 중에 최근에 읽게 된 책이 바로 <대전환기의 투자전략>입니다. "The Great Shift, 다가올 3년, 금융시장의 미래를 말한다" 라는 책의 표지글도 이 책을 읽게 만든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그럼, 책의 구성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장. Great Shift, 팬데믹 이후의 경제 대전환

2장. 다시 시작된 위대한 기술의 시대

3장. 메가트렌드와 성장산업 투자하기

4장. 한국형 자산배분전략에 주목하라

5장. Next WM, 자산관리 시장의 미래

6장. 내일을 꿈꾸는 투자자들을 위한 조언

저자는 1장에서 '고금리, 고물가, 고성장'의 '넥스트 노멀'시대를 이야기합니다.

이전이 '저금리, 저물가, 저성장'의 시대에서 '고금리, 고물가, 고성장'의 시대로의 전환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고물가, 고금리'는 이미 피부로 느낄 수 있죠?

그런데, 고성장은 과연 어떻게 어디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인가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저자는 경제의 성장동력이 '노동과 자본'에서 '기술혁신'으로 이동함으로써 고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특히나 기술적 특이점에 도달한 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 비용이 낮아지면서, 가연인하를 통한 대중화는 생산성 향상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소 고개가 끄덕여 지는 부분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가 봐야 할 금리는 중립금리이며, 이 금리의 추세적 상승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넥스트 노멀에서 이야기하는 고금리는 이 중립금리를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기술 혁신의 시대로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고성장이 가능해진다는 이야기는 다소 희망적입니다. 그런데, 기술 혁신으로 인해 인플레이션과 시장 거품이 생길 것이라는 이야기는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인플레이션의 높이는 높아지고 길이는 길어졌다

이렇게 대전환이 이루어지는 시기에 투자자의 시선은 어디로 향해야 할까요?

그곳은 바로 '메가트랜드와 성장산업' 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성장주의 주도권이 교체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뉴 노멀 시대에 소위 FANG 이 새로운 비즈니스나 수요를 창출하면서 경제 전반의 파이를 키우기보다 기술혁신과 온라인, 플랫폼을 무기로 여타 산업과 기업들의 이익을 잠식하면서 성장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럼, 다음은 어떤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게 될까요?

생태계를 만들면서 성장하는

넥스트노멀 시대의 'Magnificent 7'

AI기술과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산업 수요를 창출하고, 다른 기업들과 협업하면서 생태계를 만들며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글을 통해, 시선을 어디로 옮겨야 할 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 속에, 생성형 AI 시대의 도래에 따라 관심을 가져야 할 기업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엔비디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하여, 우리가 잘 인식하지 못하던 기업들도 말이죠.

그럼, 이런 대전환기에 우리의 자산은 어떻게 배분해서 투자를 해야 할까요?

위에서 말한 AI 관련기업들에 몰빵하면 될까요? 그건 아님을 알기에 저자가 들려주는 '한국형 자산배분전략'이 무척이나 흥미롭습니다.

자산배분의 두 축은 성장성을 대표하는 달러자산인 미국주식과 안전성을 대표하는 원화채권으로 구축해야 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목표수익률을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투자자산에 대한 비중을 결정하는 자산배분전략을 통해 앞으로의 투자계획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부분입니다.

저자는 또한 핵심전략으로 '인컴(Income)투자'를, 그리고 위성전략으로는 압도적인 혁신 테크기업을 합리적인 가격에 매수하는 '성장주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달러자산을 어떻게 보유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들려주는 자산관리 시장에서의 대전환은 금융권에 계시는 분이라면 아주 흥미로울 듯 합니다. 이 부분도 생성형 AI가 금융기관을 변화시키며, 새로운자산관리 시장을 열 것이라는 것에 주목하게 만듭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시장에서 어떤 지표와 데이터를 눈여겨보고 체크해야 하는가를 이야기하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많이 보는 데이터는 컨센서스

이 책은 이렇듯 대전환기를 맞이하여, 투자자의 시선을 어디에 두고, 중장기적으로 나아가야 할 지에 대한 생각의 확장을 해 볼 수 있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2024년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25~2027 을 준비하면서 읽으면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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