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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자들의 서커스 - 뱀파이어 헌터 애니타 블레이크 시리즈 3 ㅣ 밀리언셀러 클럽 38
로렐 K. 해밀턴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애니타의 세번째 모험담이다. 시리즈로 이미 14권이나 출판되었다는데 세권 정도 한꺼번에 나온 것으로는 성이 차지않는다. 어서 어서 출간해달라고 출판사에 전화라도 걸고 싶을 만큼 빠지게 된 데에는 애니타의 매력 뿐만이 아니라 주변 인물들에 대한 재미도 크다.
에드워드는 미국에서는 이미 상당히 인기가 높은 캐릭터이다. 일본 만화에 나오는 악당처럼 절대로 선한 인물이 아님에도 매력이 넘친다(아니 작가가 그렇게 그린다) 그의 전직은 청부살인업자이고 "사람을 죽이는 것은 너무 쉬워서" 좀더 고난이도의 뱀파이어 전문으로 돌아섰다. 뱀파이어를 죽이는 것은 그의 "일"이고 그 와중에 민간인이 다치는 것은 절대로 신경쓰지 않는다. 항상 매력적인 웃음을 보여주지만 그의 본모습은 무표정하고 속이 보이지 않는다. 단지 그가 애니타에게 잘해주는 것은 그가 인정하는 유능한 동료에 대한 나름대로의 애정 - 필요할때는 고문도 사양하지 않지만 - 때문이지만 상황이 바뀌면 언제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애니타를 죽일 거라고 애니타 역시 생각한다.
물론 막판에 애니타는 약간의 희망을 가져보기는 하지만 사실 알수는 없다.
애니타의 남자친구 후보인 리처드가 오자 에드워드는 의외로 인간적인 충고를 한다
"우리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는 평범한 애인은 어려워"
에드워드의 이런 면은 상당히 재미있다. 후편의 시리즈 중 하나는 에드워드의 팬을 위한 작가의 선물이라는 작품도 있다하니 빨리 나머지 시리즈들도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