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냐나, 에스빠냐 - 범범한 가족의 스페인 배낭여행
이철영 지음 / 심산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가족배낭여행이란 말에 전혀 기대하지 않고 읽었다.

스페인에 관하여 요즘 나온 책들은 많지만 스페인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단지 람블라스 거리와 카페와 사람들과 자신들의 얘기만 한다. 스페인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얘기하지 않고관심 조차 없는 것같다. 단지 한국과 일상적인 것을 떠나는 것만이 목적이었든도 싶다.

 그건 그것대로 좋지만 스페인이란 말은 그럼 슬쩍 빼주면 좋겠다. 작게 넣던가.

  이 책은 조금도 자랑하지 않고 오히려 "가족 배낭 여행기"라며 몸을 더 낮춘다. 그럼에도 작가는 온종일  인터넷과 블로그를 일주일쯤 파고 들고 관련 책 여러권을 섭렵하고서도 정리하는데만도 여러 날 걸릴 만한 정보를 무심한 듯이 펼쳐 보여준다. 여행은 얼만큼 준비하느냐가 그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해주고 또 여행의 즐거움의 반 이상은 떠나기전에 다 누려버린다는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만큼 이 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스페인 여행을 즐겁게 상상할 수 있었다.

  이제 스페인이라는 곳에 여행을 가볼까..? 하는 당신!!  이 책부터 읽어봅시다. 다음 준비는 아주 아주 쉬워질겁니다. ^^

p.s. 작가는 사진으로 자신이 참조한 책 열 몇권을 보여준다. ㅠ.ㅠ 여행 준비는 이정도는 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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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09-19 0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가장 나은 스페인 여행기.에 별 세개시라니, 짜십니다요. ^^

그린브라운 2006-09-19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출판된 것 중이라는 뜻이니까... 절대적 수준으로 따지자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