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재기
히구치 이치요 지음, 이상경 옮김 / 생각의나무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유리가면에서 신유미와 유정이가 - 나는 일본이름을 모르는 세대 -_-00  - 처음으로 같은 배역을 맡은 극의 원작작품이다. ^^;; 그래서 나는 이 소설을 현대소설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이 소설은 우리나라 신소설과 같은 느낌이다. 대사는 뜨문뜨문, 지문과 대사가 혼돈, 전지적 시점으로 주인공 맘속도 작가가 마구 설명, 그러면서도 일본의 토속적인 의상,풍습이 와르르 펼쳐지면서도 몹시도 화려하고 이국적인 풍물들이 눈에 보이듯이 지나간다.

   생각보다도 몹시 짧고 별 심각한 내용도 없이 - 만화에서 나온 엄청난 싸움 장면도 여기서는 별 일 아닌것처럼 지나간다 - 별 슬픈 내용도 없이 - 유정이가 헝겊을 입에 넣고 깨물 만큼의 안타까움도 없다 - 그저 모두들 어른이 되는 시점 - 본격적인 비극이 시작될 것을 예고하면서 허망하게 끝나버린다.

  그럼에도 아련하게 뭔가 남는 뒷 여운이 약간은 아쉬운, 그런 짧은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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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03-06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유리가면에 나온 그 연극?!

다락방 2006-03-07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 연극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