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청춘에게 - 21권의 책에서 청춘의 답을 찾다
우석훈 외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0년 5월
장바구니담기


고대 그리스의 작가인 호메로스가 쓴 <오디세이아>에서 주인공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에 출전하게 된다. 그리고 오디세우스가 전쟁에서 돌아오기까지 10여 년 동안 그의 친구 멘토는 오디세우스의 아들인 텔레마코스를 돌보기로 한다. 멘토는 텔레마코스를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선생님처럼, 때로는 아버지처럼 항상 곁에서 돌보아주었다. 이와 같은 일화 때문에 멘토는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주는 지도자라는 의미로 쓰이게 되었다.-113쪽

필리핀은 '필립의 것'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는데 16세기 스페인 군대가 필리핀을 침략하여 족장을 죽이고 당시 스페인 국왕이었던 필리페 2세의 이름을 따섯 지은 것을 아직까지 국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송일곤은 메르세데스 벤츠, 루이비통 등으로 상징되는 화려한 유럽 문화는 단순히 유럽인들의 힘으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라고도 말했다. 그는 이면에 숨겨진 제3세계에 대한 핍박과 압박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며 <백년 동안의 고독>을 추천했다-132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 읽는 청춘에게 - 21권의 책에서 청춘의 답을 찾다
우석훈 외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0년 5월
장바구니담기


비오는 날, 책 한권과 따뜻한 코코아 한잔이 있다면, 햇살 좋은 날 창문 가득 열어놓고,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넘기는 책 한권이란. 느낌 좋은 표지를 봤을때 소장 하고 싶은 욕심이란. 책 한 권을 읽고, 평생 지울 수 없는 기억을 가지게 된다면.... 그리고 특히나 청춘시절과 책은 얼마나 깊은 관계인가. 청춘시절에 책을 좀 더 많이 읽으라고 하는 문구가 얼마나 많은지. <책 읽는 청춘에게> 라는 이 책의 제목은 그래서 상당히 친숙하게 다가오고, 책에 관한 내용의 책이라 읽기 전에도 나를 설레게 만들었다.

7명의 청춘들. 그남자 그여자 들이 21명의 명사들을 만나서 그들의 조언을 듣고, 명사들이 추천하는 책들에 관해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이야기는 진행한다. 이들 기억에 남는 21명의 명사들 가운데, 박철민 배우의 <태백산맥> 이라는 책을 소개하는 부분이 기억난다.. 우리에게 항상 웃음을 선사해주시는 그 분이 이 책을 4번 읽고, 표현을 암기하고 메모하기를 수차례라고 하시는데, 그분의 전라도 사투리도 이 책에서 나왔다고 하신다.

한권의 책을 정말 몇번씩이나 읽는 것은 나에게는 힘든 고행이나 다름없다. 읽은 책을 한번더 읽는 것도 힘든데... 한번 더 읽느니, 차라리 다른 새로움을 주는 새책을 찾는게 어느새 습관이 되어버렸다. 한권의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것이 새 책을 찾는것보다 얼마나 더 중요한 일인지 잘 알고 있음에도 피하게 되는것은 잘못된 습관이겠지. 그래서 그가 더 대단해 보였음이다.

그리고 21명중 한분이 <노인과 바다>를 추천하셨는데, 나도 다시금 산티아고 노인의 멋진 바다위에서의 결투가 돋보이는 <노인과 바다>를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다. 21명의 멘토들이 말하는 그들이 꼭 추천하는 21권의 책. 괜찮았다. 청춘들- 좋은 책 많이 읽으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쪽으로 튀어! 2 오늘의 일본문학 4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6년 7월
장바구니담기


지로, 이 세상에는 끝까지 저항해야 비로소 서서히 변화하는 것들이 있어. 노예제도나 공민권운동 같은 게 그렇지. 평등은 어느 선량한 권력자가 어느 날 아침에 거저 내준 것이 아니야. 민중이 한 발 한 발 나아가며 어렵사리 쟁취해낸 것이지. 누군가가 나서서 싸우지 않는 한, 사회는 변하지 않아. 아버지는 그중 한 사람이다. 알겠냐-245쪽

지로는 큰 격려를 받은 것 같았다. 자신 역시 아버지만이 정의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어느 누구에게도 지배받으려 하지 않고 혼자 국가에서 튀어나와 살아가겠다니, 그건 너무 자기 멋대로인게 틀림없었다. 하지만 국가가 정의라고도 할 수 없었다. 튀어나갈 자유를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은 지배자의 생각이었다-248쪽

아버지는 다시 밭을 갈고 있을까. 바다에서 고기를 잡을까. 건장한 몸집을 가진 사람에게는 그런 생활이 더 어울린다. 인류는 돈을 지닌 시대보다 지니지 못했던 시대가 훨씬 더 길었다. 그러한 인류 끄트머리의 기억이 아버지에게만 진하게 남은 것이다. 아버지 좋을 대로 해도 괜찮아. 지로는 바다를 향해 중얼거렸다. 함께 사는 것만이 가족이 아니니까-299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쪽으로 튀어! 2 오늘의 일본문학 4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6년 7월
장바구니담기


지로와 그의 가족 이야기는 뭉클한 감동과 지로의 아버지에게서 오는 유쾌함이 잘 어우러진 소설이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세 아이들을 놔두고 섬으로 떠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뻔하다. 멋지다는 말보다는 아이들을 두고 어떻게 책임감 없이 떠날 수가 있느냔 말부터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보여주는 이 부부의 행동은 너무도 멋있었고. 또 이런 부모님을 뒤에서 쳐다보는 세 아이들의 행동도 정말 가족다웠다. 라는 생각을 했다.

1권에 이어 2권도 신나서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다. 2권의 이야기가 여기서 끝난다는 것이 아쉬웠을 정도로... 다른 섬에서 삶을 이어나가는 지로 아빠와 엄마의 이야기가 더 궁금했는데 말이다. 가족과 함께 살지만 항상 가족의 일원에서 벗어난것 같은 느낌을 준 첫째인 지로 누나가 가족의 일원으로 다시 돌아온 이야기도 좋았다. 가족은 어디서든. 마음이 함께 묶여 있어야 한다는 것이 가족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더 하게 된 순간이었다.

오쿠다 히데오 작가의 책을 좋아했지만, 이 책은 그의 책 중에서 가장 그의 느낌을 살리는 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쾌함과 따뜻함이 깃든 책. 앞으로 이 작가의 만나지 못한 책을 더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볍지만, 따뜻한. 괜찮게 읽은 책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이 찾은 아이들 - 열세 살 딩카족 소년의 기적과도 같은 19년간의 여정
존 불 다우.마이클 S. 스위니 지음, 오정아 옮김 / 미디어윌 / 2008년 5월
절판


머리 위의 태양은 계속해서 우릴 구워대고 있었다. 소년들은 오줌이라도 마시려고 손에 컵을 들고 이 사람 저 사람 옮겨 다니며 오줌을 눠 달라고 애걸했다. 그때까지 오줌을 눌 수 있던 몇 안 되는 아이들은 애걸복걸하는 소년들의 청을 들어주었다. 나 역시 그들의 은혜를 구걸했다. 하지만 내게 은혜를 베풀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컵에 담은 오줌을 마시는 소년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147쪽

우리 고향 땅에서는 외부인들조차 수단 가정에서 지낼 수 있으므로 어느 누구도 노숙자가 될 수 없다. 딩카인들은 사람들과 어울려 살며 우정을 나누고 생활 안에서 복음을 실천하길 좋아했다-232쪽

나는 또 어린 시절 어머니가 내게 해주었던 말을 떠올렸다. 세상일은 모두 돌고 도는 법이라는 말. 어머니는, 좋은 시기에는 언제든 다시 곤경이 닥칠 수 있음을 기억하고, 힘들고 괴로울 때면 신이 다시 기쁨을 주실 것임을 기억하면서 참고 견디라고 하셨다. 그 남자가 고통을 이기는 날에는 분명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감사하게 될 것이다-261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