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얼음 위를 건너는 법 - 인생을 달리는 법을 배우다
롭 릴월 지음, 김승욱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1월
절판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일본과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배가 항구에 닻을 내리기도 전에 어떤 중년 남자가 큰 소리로 아주 유쾌하게 아내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런데 대화가 절정에 이르자, 그 남자는 놀랍게도 아내의 엉덩이를 장난스럽게 찰싹 쳤고, 두 사람은 함께 웃음을 터뜨렸다. 공공장소에서 이런 행동을 하다니 일본과는 정말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152쪽

가장 계몽된 철학은 우리에게 최적의 존재이자 최고의 생물이자 생명계의 타고난 귀족인 인간을 불신하라고 가르치지 않는가? 인간이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찾는 예외적인 순간에는 아주 뛰어난 힘을 발휘할 수 있지만, 또한 최악의 일을 초래할 수도 있다. 괴물을 처치하는 용사이자, 인간 자신이 영원한 괴물이기도 하다-3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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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뇽과의 전쟁
카렐 차페크 지음, 김선형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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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의 파분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말하는 도롱뇽은 런던 동물원의 공전의 히트작이 되었다. <내사랑 앤디>는 날씨에서 경제 공황과 정치적 현황까지, 닥치는 대로 논의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완전히 포위되었다. 그 결과 앤디는 방문객으로부터 초콜릿과 단 것을 너무 많이 얻어먹게 되었고, 끝내 위장염이라는 중병에 걸리고 말았다. 도롱뇽 구역을 어쩔 수 없이 폐쇄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앤디>라는 별명을 지닌 안드리아스 스케우크제리는 명성의 대가로 목숨을 잃었다. 여기서 볼 수 있듯이, 명성은 심ㅁ지어 도롱뇽들 마저 타락시키는 법이다.-140쪽

우리는 인간에 맞서도록 짐승들을 무장시킨 사람들. 도롱뇽들의 앞발에 폭탄을 쥐어 주어 프랑스 농부들과 놀고 있던 죄 없는 어린아이들을 죽음으로 몰아간 사람들. 이 바다의 괴물들에게 초현대식 어뢰를 보급해 마음 내키면 프랑스 해군을 아무 때나 침몰시킬 수 있게 만든 사람들의 책임을 따져 묻습니다. 감히 말합니다. 우리는 그들의 책임을 묻겠노라고!-296쪽

우리는 인간에 맞서도록 짐승들을 무장시킨 사람들. 도롱뇽들의 앞발에 폭탄을 쥐어 주어 프랑스 농부들과 놀고 있던 죄 없는 어린아이들을 죽음으로 몰아간 사람들. 이 바다의 괴물들에게 초현대식 어뢰를 보급해 마음 내키면 프랑스 해군을 아무 때나 침몰시킬 수 있게 만든 사람들의 책임을 따져 묻습니다. 감히 말합니다. 우리는 그들의 책임을 묻겠노라고!-3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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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뇽과의 전쟁
카렐 차페크 지음, 김선형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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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아닌 다른 종족이 문명이라고 부를 수 있는 발달을 이루어 냈다면, 어떠한 모습이었을까? 궁금해졌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모습과 다른 그 어떤 것들을 잠시 상상해 본다. 좀 더 발달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과 어쩌면 이렇게 자연이 파괴되지 않았으리라 하는 기대감. 도롱뇽들이 일구어낸 그들만의 지구 모습은 어떠했을까. 대륙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온통 물과 도롱뇽. 그리고 물 속 세계에서 솟아난 건물들의 이미지?

상당히 충격적이고 놀라움을 가져다 준 책이었다. 동물농장의 동물들이 보여준 인간을 풍자한 모습과는 다르다. 도롱뇽들의 세계는 결국 인간들처럼 권력과 정치가 가까이하면 파멸에 이를것이라는. 이런 극단적인 생각은 들지 않는다. 도롱뇽들은 하나였다. 하나된 그들이 일궈낸 세상이 너무나도 궁금해졌는데, 마지막은 조금 아쉬웠다면 아쉬운 부분이었으리라.

타나마나 섬의 데블데이라는 곳에는 악마가 출현한다는 말이 있었다. 그래서 그 곳 주민들은 그곳엘 가기 꺼려했는데, 진주를 채취하는 배의 선장이었던 호기심이 가득한 반토흐선장은 이곳 데블데이 바다에서 이 문제의 도롱뇽과 마주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도롱뇽은 아니고. 열살정도 꼬마아이의 키에 머리를 가지고 있고 짧은 두 손과(손가락도있음) 뒷발을 가지고 있다. 쯔쯔라는 소리를 내며 발을 바꿔가면서 깡충깡충 걸어다닌다. 다른 사람들은 이들을 보며 혼비백산 도망쳤지만, 반토흐 선장은 달랐다.

해변에 앉아 있었던 반토흐 선장은 수면위로 수백마리 그 문제의 도룡뇽들이 머리를 빼꼼히 빼며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보았고, 그들이 내는 쯔쯔 소리를 조용히 따라 내 보았다. 그러자 도롱뇽 한마리가 수줍은 듯 선장에게 다가와 조개를 던져주었다. 이 부분을 읽을때의 놀라움이란! 선장은 조개를 칼로 까서 그 안에 있는 진주를 빼고 조갯살을 도롱뇽에게 던져주자, 도롱뇽은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았으며, 맛있게 조갯살을 먹는 것이었다. 이 모습을 본 다른 도롱뇽들도 따라 나와 조갯살을 받아갔다. 물론 선장에겐 진주가 남겨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배우게 된다. 도구를 이용해 조개를 까는 방법을!! 선장으로부터. 선장은 선물로 칼을 준다.

자식이 없었던 반토흐 선장에게 이들 도롱뇽들은 너무나 귀여웠던 것이다. 그는 큰 회사의 어릴적 안면이 있는 사람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사업은 시작된다. 진주가 있는 바다에 이 도롱뇽들을 배로 이동시켜, 그들로부터 진주를 얻는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점점 증식하게 되고, 도롱뇽 교역이 성행하게 된다. 이들 도롱뇽들은 대단한 바다속 일꾼들이었다. 심지어 반토흐 선장은 이들에게 글과 말을 가르치고, 나중에서는 사람과 박사가 된 도롱뇽이 지식에 관한 대화를 하기까지 이른다.

흥분해서 이 책의 줄거리를 너무 많이 밝힌듯 한데, 충격적이고 놀라웠던 책이었다. 중간중간 반토흐 선장과 사업을 시작하게 된 지인을 만나게 해준 문지기는 이 모든 것이 자신이 해낸 결과이며, 그 한순간의 결정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 자랑하고. 또 자책하는 부분도 꽤나 재밌다. 어디선가 인간 말고 이런 다른 종족이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 인간의 모습을 훔쳐보며, 쯔쯔 혀를 차고 있을법한.. 너무 재밌고, 또 인간세계가 아닌 다른 종족의 세계는 어떠할까. 라는 신나는 상상들을 맘껏 하게 된 특별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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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존재감 - 평범한 사람도 특별하게 기억되는 작은 차이
앤드류 리 지음, 안기순 옮김 / 흐름출판 / 2011년 1월
절판


말을 유창하게 하는 사람은 창의적인 표현으로 자신의 말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시티뱅크의 회장 프린스는 이사진의 갈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여전히 춤추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인상적인 시각적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은 존재감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63쪽

한 영국인 동료가 빌 클린턴을 만나고 난 소감을 말하면서 "그는 언제나 오직 나를 만나 얘기를 나눌 목적으로 대서양을 건너온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라고 했다. 누군가에게 절대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마음대로 구사할 수 있는 가장 돋보이면서도 효과적인 도구 중 하나이다. 이는 사람의 감정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힘으로 개인적인 공감대를 자극하는 중요한 촉매이다-1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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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존재감 - 평범한 사람도 특별하게 기억되는 작은 차이
앤드류 리 지음, 안기순 옮김 / 흐름출판 / 2011년 1월
절판


나는 평범한 사람이고, 이 책 속에서 말하는 사람의 분류중에는 관망하는 사람의 선이 적당할 듯 하다. 그러나 기막힌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 무엇을 공부하고, 그런 적은 없는 듯한데, 이 책은 그런 본인의 존재감을 좀 더 탁월하게 발휘하기 위한 참고서 비슷한 느낌을 준다. 실행하고 연습하기 위한 부분까지 있으니 안성맞춤이겠다. 결국 '존재감 = 자신감' 이 아닐까?

우리는 누구나 다 타인에게 특별하게 보이고 싶어한다. 그리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싶어하지. 이 책의 내용중 특히나 나의 약점을 꼽는 부분이 있었는데, 기억에 관한 부분이었다. 사람을 잘 기억하는것. 나는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길을 가다가 누군가 나를 알아보고 반가워해도, 나는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 상당히 많았다. 그래서, 사람에 대한 기억력이 뛰어난 사람들을 볼때면(멀리있지도 않는, 나의 남자친구도 이런부분은 기억력이 뛰어나다) 정말 몹시 부러울 정도이다.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는 존재감을 향상시킬수 있는 여러 방법들은 정말 많았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나의 존재감뿐만 아니라, 역시 자기계발과도 일치한다. 그냥 일반 자기계발서라고 봐도 부족함이 없었던 책이었다. 그래서인지 어디선가 많이 보고 읽어본 문구들도 상당히 많았던 듯 하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언제 어디서든 존재감 없이 상당히 조용한 있으나 마나한 그런 사람들이 특별하게 갑자기 두드러지게 활동한다면, 약간 이상하게 적응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변화를 준다면 삶이 좀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존재감 찾기에 도전해보기! 로-

상당히 배움의 길로 이끌어주는 듯한 정말 공부하는 것 같은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존재감은 역시 리더와 성공과 관련이 깊다. 그리고 자신의 자신감을 찾는 방법에도 도움이 많이 될 듯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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