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프님 별 다섯개 보고 산 책~ 리뷰 정말 잘 쓰쎠서 나는 간단하게 )레베카없는 레베카. 주인공의 이름찾기. 마지막까지”나”의 이름도 알 수 없으며, 주인공도 “나”가 될 수 없다니. 거기다 맥심은 끝까지 조롱당했다고 할까. 무섭다. 아침에 일어나 읽기 시작해서, 커피를 갈면서도 레베카? 중간에 점심에 먹을 국수를 삶다가, 그리고 저녁 대망의 고등어김치찜을 완성하며 다 읽은 책. 어디선가 본 내용, 아! 히치콕 감독의 레베카를 본 기억이 난다. 흑백화면 히치콕 특유의 분위기가 가득했던 기억. 책날개에 적힌 소개를 보니 히치콕의 뮤즈란다. 그렇군. 레베카는 존재하지 않음에도 등장임물들과 사건들에 모두 존재하다못해 지배하는 느낌. 영화완 조금 다른 내용도 있지만 책 쪽 결말이 더 마음에 든다. 그나저나 책을 덮고나니 레베카 대신 떠 오르는 이름 두둥! 재스퍼!불 타는 맨덜리에서 무사히 탈출했겠지? 우아하고 멋진 클래식한 영화 한 편을 읽은 느낌이다. 아래 그림은 히치콕 감독님의 레베카~ 분위기 짱 멋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