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제   목 : 반지의 제왕 1 (소장판) - 반지원정대

 구입시기 : 반지의 제왕이라는 영화를 본 후 이 소장판을 겁없이 사들임..

 

 

 제   목 : 반지의 제왕 2 (소장판) - 두개의 탑

 영화 제목을 그대로 딴 듯 하지만..내용면에서 정말 알차다

 톨킨 재단에서 인정한다는 알란 리의 멋진 삽화가 빡빡하게 들어 있다.

 돈 주고 사기 아깝지 않을 정도

 

                         

  제   목 : 반지의 제왕 3 (소장판) - 왕의 귀환

  가장 두꺼운 이 책에는 여러 뒷 얘기들과 부가 설명이 가득 가득 들어 있다.

 

 

영화를 먼저 본 후 톨킨과 이 책의 완역본을 사고 싶었고. 마침 출판사에서 소장용 양장본이

나왔기에 주저 없이 사들였다. 한꺼번에 사니 자금 압박이 살짝 있었지만..지금도 후회 안한다.

지금 이 책은 절판 되었고 출판사에서 다시 출판할 생각은 없다 한다.

 

  출판사 :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지은이 : 톨킨..

  제   목 : 호빗

  내   용 : 반지 원정대 초반에 등장하는 그리고 사건의 시작점이 된

빌보 아저씨가 젊었을 때 간달프와 드워프들과의 원치 않은 여정을 그렸다. 반지의 제왕 보다는

좀 유아틱한(?) ..그리고 좀 더 밝은 분위기의 이야기다. 이 책 역시 양장본으로 구입했다.

마찬가지로 알란 리의 멋진 삽화들이 삽입되어 있다.

 

사실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에서 나오는 톨킨 시리즈를 전부 양장본으로 구입할 의사가 있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이 절대반지의 도입부가 되는 "실마릴리온"만큼은 양장본으로 나올 기미 조차 안

보이다 결국 페이퍼 북으로 마지 못해 출간 하였다. 하지만 언젠가는 양장본이 나오리라는 기대를

안고 기다렸는데 얼마전에 우연히 다시 한번 찾아 보니 ..양장본이 나왔다.

ㅎㅎ

조만간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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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잔혹한 악녀들
키류 미사오 지음, 안수경 옮김 / 중심 / 2001년 12월
평점 :
품절


* 기류 마사오 라는 이름을 주의하자! 이들은 역사학자가 아니라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이다

* 한권에 여러명의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 깊이는 없다.

 

표지만큼 그렇게 우아하진 않다.

기류 마사오라는 일본인들이 상상력이 풍부하다는 것만큼은 정말 인정 할 수 밖에 없다.

어떤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역사물을 기대한 거라면 이 책은 정말 꽝이다.

삼류풍의 저질 스런 문체와 끔찍하고 잔혹한 에피소드들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객관적인 관점으로 이 책에 나오는 여성들을 바라 보기 힘들다.

당대의 천재로 평가 받던 루 살로메를 남자를 파멸로 이끈 팜므파탈로 만들어 버렸고

중국의 측전무후를 변태호색한으로 묘사하는데 서슴치 않았다.

게다가 에메 뒤비크의 에피소드들과 살아온 내용은 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할렘을 속속들이 이렇게 알 수 가 있을가?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 낸 것은 아닐까? 이들은 어디서 이런 내용들을 참고 했는지 출처를 밝히고 있지 않다.

정말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문자들과 내용들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이 책에 가치를 두기 힘들다. 가치 있는 책은 아니다.

다만 화장실에서 볼 일 볼때 심심풀이 땅콩으로 보기에 알맞다고나 할까?

책은 교정을 덜 본 탓인지 오타도 눈에 많이 띄고 문맥에 안맞는 문장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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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또 읽고
풍차 방앗간에서 온 편지
알퐁스 도데 지음, 김경림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그 유명한 "별","스갱아저씨의 염소" 등등의 단편,산문이 있는 책이다.

너무 유명하면 오히려 사람들이 잘 안찾는다나?

예전 어떤 해외토픽에서 하버드대 도서관에서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가 퇴출 위기에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그 대학에서는 대출순대로 책들을 골라내기 때문에 몇년 동안 대출건이

한건도 없었던 도서들은 과감하게 퇴출 시킨 단다. 뭐..새로운 책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그 같은 방법도 하나의 방법이긴 하지만.. 참 난감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퇴출 시키기엔 너무나 명작이고 그렇다고 남겨두기엔 먼지만 쌓여갈 책이니깐..

나도 집에 그런 책들이 몇권 있다. 그러나 다행히 알퐁스 도데의 책은 두고 두고 생각이 난다.

마음이 허할 때 , 혹은 삭막해 짐을 느낄 때.. 읽으면 여유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감각적인 일본 작가들의 책들도 재밌겠지만.. 어째 이런 책들이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

좀 아쉽다. 아이들이 읽게끔 만들어진 책 말고

성인들이 가지고 다니면서 보기에 알맞은 (마치 명상록처럼..) 포켓사이즈의

작은 책이 나왔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책은 들고 다니면서

삶의 여유를 되찾고 싶을때, 버스 안에서, 전철 안에서, 밥을 먹다가 읽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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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전영애.박광자 옮김 / 청미래 / 200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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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좋은 교과서가 될 것이다. 두꺼운 책에 처음엔 기가 죽었지만.. 생각보다 재밌었다.

흥미위주의 스캔들 기삿감은 다소 자제하고 스테판 츠바이크 특유의 심리적인 면면에 치중하여

마리 앙트와네트의 속속들이를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마리를 처음 알게 된 시기 : 1986년 지경사에서 나온 "비운의 왕비 마리앙트와네트"를 읽고 난 후

그 당시에는 지경사에서 나온 소녀 명랑 명작소설이 유행이었던 시기였고..지금 생각해봐도

책 내용면에서 책의 질 면에서 그리고 삽화도 상당히 수준급이었던 것 같다. 용돈이 생기면

그리고 생일 선물로..친구들 사이에 이 지경사에서 나온 시리즈 물을 사들이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 그 시리즈 물은 대부분 우리 또래의 외국인 주인공 소녀들이었기에 더 큰 공감이

갔었던 것 같다. 그런 시리즈 물들 중에 이 마리 앙트와네트의 이야기는 아이들이 읽기에도

참 비극적인 내용이다. 허영을 쫓다 결국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는 프랑스의 왕비 이야기!

그 대단했던 시리즈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책이기도 하다.

 

2007 년 비운의 왕비가 경쾌한 왕비로 재탄생하다 : 절대 어울리지 않을 거라는 예상을 깨고

나름대로 정말 그 또래 나이 였음 직한 왕비의 모습을 새롭게 창조해냈다. 배우는 유행메이커인

커스틴 던스트..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 아는 사람만 알고 좋아하고 동경했던 이 왕비의 이야기는

또 다시 소녀들의 마음을 뒤 흔들었다. 왕비와 베르사유궁전의 화려함을 제대로 부각시켰다.

 

지경사의 어린이 소설의 원본을 찾아 스테판 츠바이크의 "마리 앙트와네트"를 찾아내다.

 

난 이 영화를 본 후 다시 한번 마리 앙트와네트에 관한 책을 제대로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었다. 그래서 서점에 우연히 갔다 이 두꺼운 책을 주저 없이 산 것이다.

중간 중간 마리 앙트와네트와 주변인들 - 루이 15,16세 페르센 등의 삽화가 들어 있다.

그림 인쇄질이 선명하지 않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점만 빼면..꽤 칭찬할 만한 일이다.

 

스테판 츠바이크는 스캔들 위주의 흥밋거리가 아니라 마리 앙트와네트의 심리 묘사에 상당히

치중하였다. 그래서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이 책이 좀 어려울 수도 있다. 쉽게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마리에 대해 그리고 혁명이전의 부르봉가에 대해 심도 있게 묘사한

책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이 책에는 합스부르크가의 마리 앙트와네트가 정략 결혼으로 프랑스의 루이 16세가 황태자때

시집와서 프랑스 혁명에 연루되어 단두대 이슬로 사라지는 순간까지를 담았다.

 

그런데

이 두꺼운 책과 어린이 용의 얇은 책이 있지만..사실 손이 더 많이 가는 것은

누렇게 변색된 지경사의 책이다. 지금도 구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옥션 같은 곳에

팔면 비싼 값에 팔 수도 있을 듯 하지만..절대 팔고 싶은 생각은 없다.

지경사에선 지금도 어린이를 위한 책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의

시리즈 물 같은 대히트작은 없는 것 같다. 그때 똑같은 삽화에 똑같은 내용으로 재출간한다면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는 나같은 7080세대의 열렬한 환영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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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큰 어른이 읽는 아이들 책

어렸을때 그러니깐 지금으로부터 20년전쯤 난 부모님께 웅진에서 나온 이원수 문학전집을

선물 받았었다. 총 20권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전집을 선물 받고 너무 좋아서 며칠을 그 책들을

끌어 안고 잤던 기억이 났다. 그리고는 그 책들을 탐독했다.

초등학교 다닐때 이 책들을 싸갖고 다니며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면 반 아이들이 이원수가 어떤 원수길래 계속 원수책만 읽냐고 놀렸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그렇지만 유치해서 대꾸도 안해줬지만..ㅎㅎ

일제해방기때와 육이오전후시대의 소설들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읽기엔 좀 어두운 경향이

있었던 듯 싶다. 가슴 아픈 내용들도 많았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면서 난 이 책들보다 더 내 나이에 맞는 책들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원수 문학전집은 뒷켠으로 물러나게 되었다. 그래도 나중에 읽으려고 했는데

그런 마음을 알리 없는 울 엄마는 이사 가는 날.. 이 전집을 친척동생에게 줘버렸단다.

난리를 쳤지만 이미 상황 종료된 ...일..그런데 얄궂게도 이 <5월의 노래>만큼은

내 곁을 지켜줬다. 엉뚱한 곳에 꼽아 둬서 이 한권을 빼먹고 줬나보다.

그나마 이 책이 있어 다행이다 생각하며 한번 읽어 보았는데..무려 이십여년이 지난 후!

놀랍게도 그다지 유치하지 않았다.

그리고 내용도 상당히 심도 깊었다. 일제시대때 그 불행한 시기에 노마라는 학생과

반 아이들의 작은 저항운동.. 그리고 작은 가슴 아픈 에피소드들... 을 읽으며

난 가슴이 뭉클했다. 어렸을때는 별 감동 없이 그저 재미로만 읽었던 책이었지만.

확실히 나이가 든 후 다시 이 책을 읽으니 그때와는 다른 기분이 든다.

그 당시 시대상과 또 지금과는 다른 언어 ..

작은 예를 들자면 지금은 여자가 자기보다 나이 많은 여자에게 "언니"라는 호칭을 부르지만

그 당시에는 여자건 남자건 (주로 어린 아이들이) 자기보다 나이 많은 남자나 여자에게

"언니"라는 호칭을 썼다. 난 혹시나 책의 오타가 아닐까 싶어 인터넷을 뒤져보니

그 당시에는 그렇게 썼다 한다. 구분 없이.. 누나라는 말은 나중에 생긴 듯 하다..이건 확실치

않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원수 문학 전집은 다시 세상빛을 보기 힘든 거 같다.

중고 시장에서나 간신히 찾을 수 있을까?

웅진에 문의해보니 앞으로도 발간할 계획이 없다 한다. 참 아쉬웠다.

아이들이 보기 쉽게 편집한 편집본 몇권은 발간되었디만

주옥같은 이원수 선생님의 여러 시와 동화와 소설들이 묻혀버리게 된 것이다.

다시 재 발간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난 5월의 노래의 노마나 추억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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