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또 읽고
풍차 방앗간에서 온 편지
알퐁스 도데 지음, 김경림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그 유명한 "별","스갱아저씨의 염소" 등등의 단편,산문이 있는 책이다.

너무 유명하면 오히려 사람들이 잘 안찾는다나?

예전 어떤 해외토픽에서 하버드대 도서관에서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가 퇴출 위기에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그 대학에서는 대출순대로 책들을 골라내기 때문에 몇년 동안 대출건이

한건도 없었던 도서들은 과감하게 퇴출 시킨 단다. 뭐..새로운 책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그 같은 방법도 하나의 방법이긴 하지만.. 참 난감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퇴출 시키기엔 너무나 명작이고 그렇다고 남겨두기엔 먼지만 쌓여갈 책이니깐..

나도 집에 그런 책들이 몇권 있다. 그러나 다행히 알퐁스 도데의 책은 두고 두고 생각이 난다.

마음이 허할 때 , 혹은 삭막해 짐을 느낄 때.. 읽으면 여유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감각적인 일본 작가들의 책들도 재밌겠지만.. 어째 이런 책들이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

좀 아쉽다. 아이들이 읽게끔 만들어진 책 말고

성인들이 가지고 다니면서 보기에 알맞은 (마치 명상록처럼..) 포켓사이즈의

작은 책이 나왔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책은 들고 다니면서

삶의 여유를 되찾고 싶을때, 버스 안에서, 전철 안에서, 밥을 먹다가 읽으면 좋을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