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언 - 전3권
엘리자베스 코스토바 지음, 조영학 옮김 / 김영사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 책에 실린 추천의 글만 믿고 사지 말자..어차피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 신인이라는 핸디캡은 어느 작가에게나 있다.

 

처음 도입부 부터 시작해서 정말 난 깜짝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기가 막히게 소름끼치게 할

만한 장치를 여럿 해 놓았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추리를 수반하는 내용의 상당히 매력적인

또다른 뱀파이어 이야기이다. 고급스런 필체에 박진감 넘치는 전개..하지만

정말 아쉽게도 그 전개는 용두사미로 끝나고 말았다.

마치 또 하나의 "다빈치 코드"를 보는 듯한 뻔한 결말때문이었다. 소설 처음의 박진감과

속도감 그리고 서늘함 같은 것은 후반부로 가면 갈 수록 어디다 말아먹어 버렸는지

가면 갈수록 재미가 덜해졌다.

작가의 처녀작이라니 그냥 이해하고 넘어간다 손 치더라도

결말이 너무 아쉬워 .. 사실 기억에 잘 남지도 않은 소설이다. 쓰레기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돈 주고 소장하기엔 살짝 아까운 책이다. 한번 보고 나면 다시 읽혀지지 않을 타입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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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잔혹한 악녀들
키류 미사오 지음, 안수경 옮김 / 중심 / 2001년 12월
평점 :
품절


* 기류 마사오 라는 이름을 주의하자! 이들은 역사학자가 아니라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이다

* 한권에 여러명의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 깊이는 없다.

 

표지만큼 그렇게 우아하진 않다.

기류 마사오라는 일본인들이 상상력이 풍부하다는 것만큼은 정말 인정 할 수 밖에 없다.

어떤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역사물을 기대한 거라면 이 책은 정말 꽝이다.

삼류풍의 저질 스런 문체와 끔찍하고 잔혹한 에피소드들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객관적인 관점으로 이 책에 나오는 여성들을 바라 보기 힘들다.

당대의 천재로 평가 받던 루 살로메를 남자를 파멸로 이끈 팜므파탈로 만들어 버렸고

중국의 측전무후를 변태호색한으로 묘사하는데 서슴치 않았다.

게다가 에메 뒤비크의 에피소드들과 살아온 내용은 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할렘을 속속들이 이렇게 알 수 가 있을가?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 낸 것은 아닐까? 이들은 어디서 이런 내용들을 참고 했는지 출처를 밝히고 있지 않다.

정말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문자들과 내용들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이 책에 가치를 두기 힘들다. 가치 있는 책은 아니다.

다만 화장실에서 볼 일 볼때 심심풀이 땅콩으로 보기에 알맞다고나 할까?

책은 교정을 덜 본 탓인지 오타도 눈에 많이 띄고 문맥에 안맞는 문장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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