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 같아요! 내 친구 미코 3
브리기테 베닝거 지음, 스테파니 뢰에 그림, 김희정 옮김 / 삐아제어린이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귀여운 생쥐 미코의 두번째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어요~

처음에 만났던 생쥐 미코의 이야기는 목욕을 하기 싫어하는 이야기였어요~

그 이야기도 넘 재미있게 아이와 읽었고 지금도 예찬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동화이지요~

이번에 만난 동화도 예찬이가 넘 좋아해줄꺼란 확신이 들었는데..

네~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ㅎㅎㅎ

 





책의 첫장을 열었더니~ 책의 간지 부분에 선물이 가득하네요~

"와~ 이게 모야?"

"우와~ 우와~ "

예찬이가 선물 그림을 보고 흥분해서 난리가 났더랩습니다.

저 역시도 책의 간지 부분에 그려져 있는 선물 때문에 눈도 마음도 행복해졌지요~

선물 싫어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이렇게 그림으로만 보아도 행복해지는 선물~

미코가 받은 선물들일까요?

우리 미코의 생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봐요~



 

오늘은 미코의 생일이예요~ 

미코는 아침부터 기분이 아주 들떠 있었지요~

팬 케이크를 먹고 선물을 잔뜩 받을 생각에 행복했어요.

아침에 엄마가 미코가 제일 좋아하는 팬케이크를 주셨어요.

그런데..오늘은 미코의 생일이기도 하지만 미미키의 생일이기도 하대요~

그래서 미코는 자기가 받는 선물 중에 하나를 미미키에게 나눠 주기로 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블럭을..

엄마는 녹음기를..이모는 그림책을..삼촌은 무선 자동차를 보내주셨어요.

하지만 미미키에게는 다 맞는 선물이 아니었어요.

미코는 받은 선물들을 가지고 신나게 놀았지요.

하지만 미미키는 풀이 죽은 채 소파에 앉아 있었지요.

미코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했어요.

그리고 좋은 생각이 떠올랐지요~

미코가 블럭으로 집을 지으면 미미키는 그 안에서 놀고..

녹음기로 좋아하는 노래도 같이 듣고 책도 같이 보고..

조종하는 차에 미미키를 태워 주기로 했어요.

미코는 자기가 받은 모든 선물을 미미키와 함께 가지고 놀기로 했어요.

미코와 미미키는 행복한 생일을 보냈답니다~



 

유아기의 아이들에게 있어 자신의 물건을 함께 나눈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예요~

왜 나누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지요~

분명 다 내 장난감 인데.. 엄마는 친구가 놀러 오면 함께 가지고 놀아야 한다고 하고..

동생이 태어나면 또 나누어야 하고..

유아기의 아이들에겐 엄청난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가 있죠~

그래서 이 동화는 그러한 과도기를 거치는 아이들에게 좋은 동화가 되어 줄꺼라는 생각이 들어요.

귀여운 생쥐 미코의 모습을 통해 함께 나누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더 즐거운 일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동화예요~

이 동화 한 권을 만나고 읽었을 때 아마 아이는 스스로 자신의 것을 함께 나누고

즐길 줄 아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나눌 줄 아는 아이로 자라게 하는 미코의 귀여운 이야기~

우리 아이들에게도 한번 들려 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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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여, 일어나라 - 교사의 관심과 열정이 주일학교를 살린다!
최윤식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학생부 시절부터 교회에서 유치부 보조 교사부터 시작해서..

청년부로 올라가서는 본격적으로 주일학교 교사를 맡아서 봉사하기 시작했다.

청년부 시절 참 많은 열정을 가지고 봉사를 했던 것 같다.

그 때 당시 내가 가르쳤던 아이 중 한명은 어느새 멋진 청년이 되어 아직도 가끔씩 연락을 주고 받곤 한다.

그 아이를 볼 때면 내가 정말 저 아이를 가르쳤던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뿌듯해질 때가 있다. 그리고 가끔씩 앨범 속에서 만나는 나의 꼬맹이들~

가끔씩 그 아이들의 안부가 궁금해진다.

그리고...시간이 흘러 한참 후에야 나는 올해 부터 주일학교의 유치부 교사를 맡아 봉사하고 있다.

아이를 임신하고 낳고 키우느라 너무 여유가 없었지만..

예찬이가 어느 정도 크면서 예찬이와 함께 주일학교에 참석하며 봉사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주일학교의 교사 직분을 감당하면서 가장 필요한 것이 열정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실..솔직하게 말하자면.. 우리 교회에서도 이 열정은 찾아 보기가 너무 힘들다.

내가 사는 도시에서 큰 교회에 속하는 이 교회의 주일학교 아이들 수는 정말 턱없이 적다.

반면 장년들은 1부에서 2부로 예배를 늘렸을 정도로 교인수가 늘어나고 있는데..

오히려 주일학교는 인원이 감축하고 있다..

이 책에서도 말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것이 현 교회의 현실이다.

그 현실이 너무나도 가깝게 느껴지고 무겁게 느껴지기에 괜스레 마음이 숙연해지기까지 한다.

어린아이와 같지 아니하면 천국에 가지 못한다고 말씀하신 예수님께서..

이러한 현실을 보고 가장 가슴 아파 하시지 않을까...

 

교회 교육의 목회의 길에서 20년간을 몸담으신 저자는 그러한 현실을 가장 많이 피부로 느끼고 이 책을 집필하신 듯 하다..교사의 직분을 가진 자들에게.. 교사로써의 사명을 어떻게 감당해야 하며..

그 사명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일깨워 주신다.

무겁게 이야기 하시지 않았다. 가끔은 풉~ 하고 웃음이 터져 나올 만큼 유쾌한 이야기도 꺼내시며

그러한 유쾌함 뒤에는 솔직하고 거침 없는 지적으로 교사로써의 직분을 상기 시켜 주신다.

아이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땀을 흘리며 뛰어 놀라는 말씀은 더더욱 가슴에 와 닿았다.

정말 맞는 말씀이다.

나도 내가 유치원 교사로 일을 할 때에 여자 선생님임에도 불구하고 남자 아이들과 뛰어 다니며 잡기 놀이를 하고 숨바꼭질을 하고 씨름까지 하며.. 어깨에 근육통이 생겨 침을 맞아 가며 그렇게 아이들과 어울려 그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려고 애쓰던 기억이 났다. 아..바로 그런 거구나..

나 역시도 주일학교 교사란 그저 일주일에 한 번 하나님의 말씀만 성실하게 전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왜 조금더 그 아이들과 살과 살을 맞대고 부딪히며 지내보려고 생각하지 못했을까..

 

많은 교사들이 이렇게 쉬운 부분들을 잘 몰라서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있는 교사들이 하나 둘 늘어갈 때 주일학교의 미래는 더더욱 밝아지리라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작고 어린 생명들~

그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소명 하나만으로도 그 희망은 보이는 것 같다.

교사여 일어나라.. 이 말씀이 가슴에 여운처럼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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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친구니까
히도 반 헤네흐텐 글 그림, 윤주희 옮김 / 키득키득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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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지는 행복하고 예쁜 동화책 한권을 만났답니다.

동화책의 제목은 '우린 친구니까'예요..

제목도 참 예쁘죠?

너무 예쁜 제목과 핑크빛의 사랑스러운 책이 너무 예뻐서 저절로 눈길이 가고 손이 가는 책이랍니다.

우리 예찬이게겐 조금 크게 느껴지는 이 책을 보고선 예찬이가

"우와~ "

감탄사를 연발하네요~ ㅎㅎㅎ

그러더니 책에 있는 귀여운 곰 그림을 보고선

"곰~ 곰~"이렇게 말했답니다.

"엄마가 읽어 줄까요?"

"네! 네네네네~ "

제가 책을 읽어줄까 물어보면 우리 예찬이는 이렇게 너무 힘차고 기분 좋게 대답한답니다.

이렇게 시작된 '우린 친구니까'이야기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아기 북극곰 스노이는 늘 엄마와 함께 했어요.

잠을 잘 때도 깨어 날때도 물고기를 잡을 때도언제나 엄마랑 둘이서만 놀았어요.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스노이에게 새로운 놀이를 하자고 했어요.

 
친구 찾기 놀이라는 것이었죠.

스노이는 이 놀이가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스노이는 마침내 새로운 친구 찾기 놀이를 하러 엄마 곁을 떠나 친구를 찾기 시작했어요.

갈매기도 만나고,바다표범도 만났어요.

수백 마리의 펭귄도 만났고,해마 아저씨를 만나 신나게 미끄럼도 탔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노이는 아기 북극곰 스포티를 만났어요.

스노이와 스포티는 서로 친구가 되었어요.

흔들흔들 발바닥으로 들어 올리기,기우뚱 기우뚱 머리 위에 눈 올리기,폴짝 폴짝 등 뛰어넘기

바둥바둥 발로 양동이 들기,씽씽 쌩쌩 눈 썰매 타기,으쌰 으쌰 등 대고 밀기..

엄마도 와서 신나게 놀아 주었어요.

스노이와 스포티는 신이 나서 외쳤어요

"네가 내 친구여서 나는 참 행복해!" 




얼마전 아이와 함께 식당에 갔었습니다.

식당에 예찬이와 비슷한 또래 여자 아이가 있었는데..

이 여자 아이가 예찬이와 놀고 싶어서 자꾸만 예찬이를 졸졸 쫓아 다니고 옷을 잡아 당기는데도

예찬이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식당에서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이리저리 돌아 다니기만 하는 모습을 보며..

아직 친구를 사귀기에 너무 서투른 게 아닌가..

집에서 엄마하고만 지내서 그런걸까.. 하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24개월이 된 우리 예찬이는 아직 이렇다 할 친구가 없답니다.

아파트에서 비슷한 또래의 친구를 찾기가 힘들어서 더더욱 그렇답니다.

가끔 가깝게 지내는 이웃의 집에 형아랑 놀기는 하지만..

개월수가 맞지 않아 서로 싸우고 우는 일이 많았습니다.

늘 패자는 예찬이지만요...

이 동화책을 예찬이에게 읽어주면서 스노이가 예찬이와 참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항상 엄마랑 붙어 있는 스노이의 모습이 꼭 예찬이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 책을 읽어 주면서 우리 예찬이게도 좋은 친구를 만들어 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예찬이에게도 빨리 좋은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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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를 찾아서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58
조성자 지음, 홍정선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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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읽기 시작하는데..눈물이 앞을 가려서 도저히 읽을 수가 없었다.

내가 읽고 있는 건 분명.. 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그런데..어른인 내가 아이들 책을 읽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계속 읽어야 하는데.. 책을 읽기가 겁이 난다. 또 눈물이 날까봐..

그래도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고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외할머니의 손에서 자란 손자의 이야기는 내 추억 저 너머에 있는 외할머니를 생각나게 했다.

사실 나는 외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다.

내가 어릴적에 돌아가셔서 그런 듯 하다.

그러나 어렷품이 기억이 나는 것이 하나 있다면..할머니는 입에 항상 욕을 달고 사셨다.

손주들한테도 당신의 자식들한테도 늘 말 끝 마다 꼭 욕이 들어갔다.

그건 곧 할머니의 마음의 표현이기도 했다.

돌아가실 무렵 치매가 와서 이모들을 참 많이 힘들게 했던 기억도 새록 새록 난다.

그리고 외할머니가 돌아 가셨다는 연락을 받던 날 엄마가 너무나 슬퍼하면서 아주 오랫 시간을 힘들어

하시던 기억도 난다. 나에게 외할머니는 그런 기억이 전부이다.

 

주인공 민석이와 동생 준석이는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 때문에 어릴적부터 외할머니가 키우다시피 하며

자란 아이들이었다. 그 아이들에게 외할머니는 엄마 그 이상의 존재였다.

학교가 끝나면 엄마를 대신해 간식을 만들어 주시고, 식사를 준비 해주시고..친구를 잘 못 사귀는 민석이에겐 소중한 친구가 되어 주었고 준석이를 늘 따뜻하고 포근하게 품어 주시는 분이셨다.

그러던 할머니께서 어느날..돌아 가셨다.

모든 식구들이 힘들어하고 슬퍼했다.민석이는 더더욱 힘이 들었다.

친구였던 할머니가 안 계셔서 슬펐고..문득 문득 할머니가 그리워서 슬퍼졌다.

학교가 끝나고 항상 달려가던 할머니 집에도 더 이상 갈 수가 없었다.

준석이는 형 민석이가 학교가 끝날 때까지 학원에 다녀야 했고..

민석이는 동생 준석이를 돌봐야했다. 사춘기가 다가오는 민석이에겐 힘든 일이었다.

그러던 어느날,민석이는 할머니의 소원을 생각하게 된다.

"할미의 소원은 민석이가 친구 사귀는 거다"

민석이는 할머니의 소원대로 친구를 사겨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자신과 친구가 되기 위한 친구의 조건을 글로 써 본다.

반 친구중 어느 누구 하나 마음에 드는 친구는 없었다.

짝꿍 호식이는 더더욱 정이 가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짝꿍 호식이에게 민석이는

많은 매력을 느끼게 되고 친구로써의 우정을 하나 둘 쌓아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드디어 민석이에게 할머니가 아닌 호식이라는 소중한 친구가 생기게 된다.

민석이는 돌아가신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게 된 것이었다.

 

이 책은 잔잔함 감동과 함께 오랫동안 그 여운을 남겨 주는 예쁜 동화이다.

요즘 학교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아이들의 왕따 현상을 민석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성적을 위해 이리저리 학원을 다니며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의 모습은 호식이를 통해 보여준다.

주인공 민석이 가족의 모습 속에서는  요즘 우리 사회의 맞벌이 부부 가정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래서 이 동화를 읽으며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오고 가까운 이야기로 느껴진다.

할머니의 죽음으로 많은 것을 잃은 듯 하지만..

소중한 친구를 얻게 되는 민석이의 이야기는 많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키워주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든다.. 예쁜 동화로 인해 아직도 내 가슴이 훈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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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공황전야 (확장판) - 한국경제의 파국을 대비하라
서지우 지음 / 지안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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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10년 전 우리나라에 엄청난 타격을 준 악몽의 IMF시기를 떠오르게 하는 일들이 터지기 시작했다.

2000선을 바라보던 주가는 하루가 다르게 떨어져 가기 시작했고,환율은 나날이 오르기 시작했다.

금리 또한 예외는 없었다.그리고 그 뒤 이어 들려오는 기업들의 부도설은..

국민들을 한숨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매일 매일 하루 하루가 살아가기 힘든 서민들에게 있어 경제가 살아나는 것은 큰 희망이었다.

지난 10년간 IMF로 인해 타격을 받은 우리 나라 경제는 조금씩 회복 되어 가는 듯 했지만..

결국은 또 이러한 큰 경제적인 혼란을 만들어 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그러나 이러한 경제적인 어려움과 혼란은 비단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견고하다고 믿었던 미국에서도 일어나고 있었다.

이른바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헤 일어난 글로벌 금융 위기가 그것이다.

이 위기는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와 미국의 여러 금융기관에 투자를 했던 많은 나라에 영향을 미쳤으며,결국은 세계 금융위기까지 불러왔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경제적인 위기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글로벌 금융 위기가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그 문제들에 대해 너무나도 명쾌하면서도 속 시원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사실,매일 같이 뉴스에 나오는 경제 관련 뉴스들을 보지만 때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많은 경제 언어들과 나와는 왠지 상관 없다는 마음이

더 많았기에 별로 귀기울여서 듣지도 않았고,보지도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나의 무지함에 부끄러웠고.. 내가 알지 못했던..수 많은 사실들에 대해 경악을 했고..

충격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정부의 무지와 안이함이 경제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정부는 눈간고,언론은 침묵하고,학자는 쉬쉬하는 진실.'한국발'금융공황과 하이퍼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한다!'

책의 표지에 적혀 있던 문구들이다..

정말 책을 읽다보면.. 이 문구들에 수긍이 간다.

정확히는 알지 못하지만.. 우리나라 국민들 중의 대다수는 우리나라 경제와 정부가 뗄레야 뗄 수 없는 상부상조 관계에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관계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제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당하게 되었는지..

또 실제로 그러한 예들이 충격적이게도 다 낱낱이 들어 있었다.

사실..책을 읽으면서 겁이 덜컥 날 정도였다. 이러한 글을 써도 작가의 신변엔 문제가 없는 것일까..

 

책을 읽을 때 나는 속독으로 읽는 편이다. 그런데..이 책은 정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되씹고,되씹고...또 되씹었다.

경제를 잘 알아야만이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더욱더 잘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30대의 평범한 주부가 경제에 대해 알면 얼마나 알까..

그저 뉴스에서 연일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와.. 또 장을 보러 나가면 피부에 와 닿는 물가 상승..

그것만으로 지금 살기가 힘든 시기구나..라고 어렴풋이 알 뿐이다.

그리고 하루 빨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돌아 갔으면 하는 게 작은 소망이라면 소망이다.

그러나..지금의 금융 위기는 쉽게 해결이 되지 않을꺼라 한다.

일시적으로 해결 된 듯이 보이지만...너무나 큰 구멍이 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 구멍을 매워 가는데에는 일시적인 방법으로는 통하지 않는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의 솔직한 글이 오히려 가슴이 쿵~ 하고 내려 앉을 지경이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 우리나라는 다시금 잘 해결하여 일어날 것이라는 희망을 조심스레 가져본다.

단,, 지금처럼 정부의 안일함과 무지함을 보고 싶진 않다.

조금더 현명하고 늘 가슴 졸이며 경제를 지켜보고 경제를 위하는 정부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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