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주인
로버트 휴 벤슨 지음, 유혜인 옮김 / 메이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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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주인

 

이소설은 로마카톨릭교 신부이자 당대 최고의 지식인중 한 사람이었던 로버트 휴벤슨의 작품이다. 그는 1871년 에드워드 화서트 벤슨과 메리 시지픽의 막내아들로 런던 외곽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영국 성공회 최고위직인 캔터베리 대주교 자리에 올랐다. 벤슨은 이튼 칼리지를 거쳐 케임브리지의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종교학과 문학을 공부했고, 1893년 성공회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후 성공회의 교리에 의문을 품으면서, 점점 로마 가톨릭교에 매료되어 가던 그는 1903년 카톨릭교로 개종한다, 캔터베리 대주교의 아들이자 촉망받는 성공회 신부이던 벤슨의 개종은 당대 종교계는 물론 유럽 사회 전체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고, 유명 지식인들이 그를 따라 로마가톨릭교로 개종하면서 당시 영국 사회를 발각 뒤집어 놓았다고 한다.

벤슨은 1904년 로마 가톨릭교 사제 서품을 받은 이후 케임브리지로 부임해 사목 활동과 작품 활동을 병행하며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그리고 폐렴 증세 등으로 43세라는 이른 나이에 타계하였다고 한다.

 

이 책 세상의 주인1907년에 그가 쓴 작품으로, 세상이 인본주의를 신봉하면 결말이 비극으로 끝날 것을 경고하면서, 그리스도교정신으로 인본주의가 초래할 비극을 막아야 한다는 것을 주제로 하고 있다.

 

소설의 주요내용은 동방과 서방이 전쟁위기에 직면하였을 때, 이 위기상태를 평화롭게 해결한 인물이 세계 대통령이 되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그는 세계평화를 공고히 한다는 명분으로 인본주의를 내세우고, 합리적 이성을 신봉하는 인본주의는 하나의 종교로 발전한다. 하지만 인본주의라는 종교는 초월자, 신등을 부정하는 형식적인 종교로서 진정한 종교의 성질의 것은 아니다. 이들이 종교와 유사한 점은 오로지 하나 뿐인데, 인본주의라는 교리에 심취되어 맹목적이라는 것이 그것이다. 인본주의가 기존 종교의 자리를 차지하자, 그들은 인간의 능력을 찬양하며, 사상을 통합한다는 명분으로 종교인들을 탄압하기 시작한다.

이 소설은 세상을 지배한 인본주의자들과 그들을 반대하는 소수 카톨릭교도들간의 투쟁을 그리면서,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책은 인본주의를 취할 경우 초래되는 비극적 결말을 그리고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아무리 선한 목표를 가진 주의라도 이를 극단적으로 추구한다면, 이 책이 그린 그런 디스토피아 사회가 도래할 것이다. 어떤 주의를 극단적으로 추구한다면 자신이 신봉하는 사상만이 옳다는 생각으로 반드시 자신과 다른 사상을 가진 사람들을 억압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은 종교도 마찬가지다. 과거 역사는 힘이 센 종교가 자신과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을 강압적으로 개종시키거나, 없애려고 했던 시절이 있었다.

이 책에서는 카톨릭이 인본주의의 탄압을 받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지만, 과거 카톨릭이 자신의 세력을 내세워 자신과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을 억압하던 시절도 있었다. 다른 종교의 경우도 자신의 종교를 강요한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사상의 경우는 두말할 것도 없다.

역사를 보면 종교나 사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수많은 사람이 죽어왔다.

 

근대이후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다양성의 존중이다. 나와는 다르게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사람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가치가 되었다. 다양성이 소멸하고 모든 것이 하나로 통일 된 사회가 바로 자유를 잃어버린 전체주의 국가인 것이다

 

이 소설은 인본주의 신봉자들의 탄압에 맞서는 소수의 카톨릭교도들의 이야기 이지만, 사상이 나 종교의 다양성 측면에서 본다면 종교와는 무관하게 읽어 볼 수 있는 책일 것이다.

물론 인본주의만이 옳다고 하는 것은 반드시 사회문제를 초래하는 것은 분명하다.

인간이라는 개념의 속성에 불완전한 존재라는 속성이 반드시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완전한 존재가 필요하다. 그것은 종교가 될 수도 있고, 사상이 될 수도 있다. 완전함을 가진 존재의 속성에 도달하려는 노력이 바로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하고, 고귀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동물과 인간을 구분하는 기준중 하나 일 것이다.

이룰 수 없는 이상을 추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특별한 존재, 그것이 인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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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와 존재하기 - 육체적, 정신적 그리고 영적 경험으로서의 달리기
조지 쉬언 지음, 김연수 옮김 / 한문화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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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와 존재하기

 

한문화 출판사에서 출간된 달리기와 존재하기는 한 러너가 장거리 달리기를 하면서 자신이 느낀 것을 적은 에세이이다.

그는 달리는 중에 유일한 대화 상대인 자신과 만나게 된다.

달리면서 숨이 목까지 차오르고 심장이 터질 것 같이 고동칠 때 그는 왜 자신이 이렇게 달려야 하는지 자신에게 묻는다. 그리고 그 물음은 나중에 왜 사는지에 관한 물음이 된다.

그는 달리면서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깨달은 것을 신문사 칼럼에 연재하게 되는데,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이 그의 말에 공감하면서 그는 사람들로부터 달리기를 철학의 수단으로 격상하였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의 심장병 전문의로서, 마흔 네 살이 되었을 때 더 이상 이대로 살 수는 없다는 생각에의사 노릇을 접고 학창 시절에 즐기던 달리기를 다시 시작했다고 한다. 달리기 선수라는 목표는 그의 나이에 맞지 않는 비이성적인 선택이었으나 그는 이 말도 안 되는일에 무조건적으로 몰입했고, 그 결과 새로운 몸과 삶을 발견하게 되었다. 달리기를 다시 시작한 5년 뒤 그는 501마일 달리기 세계 신기록(447)을 세웠으며, 예순한 살의 나이에 3시간 1분이라는 개인 최고기록을 달성했다고 한다.

 

저자는 달리면서 이제까지는 하기 어려웠던,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진실한 자신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자신과 대화한다.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달리기에서는 자신의 한계에 이르렀다고 느끼는 고비가 찾아온다. 그 때 자신을 응원해 줄 사람은 자신뿐이다. 지금 까지 달려 오면서 자신과 줄곧 이야기한 사람도 자신이고, 남은 구간을 완주 할 때 까지 자신과 함께 대화하면서 응원해줄 사람도 자신이다.

이처럼 장거리 달리기의 매력중 하나는 외부와 완벽히 단절된 채 오로지 자신만을 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렇게 얘기한다.

그러므로 나는 한 시간 동안만은 내 목숨이 달리기에 달린 듯 달린다. 달리기를 통해 나는 지금의 나와, 지난날의 나와, 앞으로의 나를 깨닫게 된다. 달리기를 통해 나는 느끼고 바라보고 듣게 된다. 달리기를 통해 나는 세계와 그 안에 존재하는 나를 신이 만 들었다는 사실을 온 몸으로 느끼게 된다. 달리기를 통해 그 존재자체가 존재이유인 생명이 왜 신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졌는지 이해하게 된다.”

 

거리에서 나는 잃어버렸던 내 모습을 다시 찾는다.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 수도 없고, 발견할 수도 없는 내면 깊은 곳. 경험할 수는 있어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는 없는 그 깊은 곳에 감춰졌던 그 모습. 철학자들이 그저 절대고독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그 상태를 다시 찾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마라톤은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발 신호를 알리는 총성이 울리고, 러너는 어떤 시련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기 때문에 오랫동안 경기를 준비해 왔지만, 1마일쯤을 달리면 더 나아가 가지 못하고 왜 달리는 지 궁금해 하게 된다. 고통은 사라지지 않고 동시에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하게 된다.

1마일 정도를 더 달려가면 유혹은 더해진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속도를 늦출 뿐이다. 결승점 까지 얼마나 남았을지 감히 생각하지도 못한 채, 이제는 고개를 숙이고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그러다보면 마지막 전력질주가 살아나게 되고, 러너는 결승점에 이르게 된다. 결승점에 도착한 다음에야 비로소 그는 알게 된다. 한계에 다다른다는 것이 무엇이고, 그 한계너머에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를. 그리고 달릴 때는 알지 못했던 달리는 행위의 의미를 알게 된다.

 

인생 역시 이와 같지 않을까?

지금은 내가 겪는 시련의 의미를 알지 못하지만, 인생의 끝에서 지금까지 걸어온 온 모든 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을 때, 지난날 고통스러웠던 시련이 내가 인생을 완주하기위해 반드시 지나쳐야할 길이었고, 어떤 의미였는지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저 다음 발 디딜 곳만 바라보며 묵묵히 걸어가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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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리더들의 철학 공부
앨리슨 레이놀즈 외 지음, 김미란 옮김 / 토네이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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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리더들의 철학공부

 

경영학에서 리더십은 중요하다.

그래서 경영학이론서에는 리더십이론의 변천과정이 하나의 주제를 구성하고 있다.

경영학에서 리더십은 크게 거래적 리더십과 변혁적 리더십으로 나뉘는데, 전자는 성과에 대한 보상을 중시하고, 후자는 리더가 구성원들에게 비젼을 제시함으써, 구성원들의 동기를 유발하여 구성원의 동참을 유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리더쉽이다.

이처럼 기존 리더십은 효율성을 강조하는 경제적 관점과 동기를 강조하는 심리적 관점에서 리더쉽을 이해한다.

 

이책 성공하는 리더들의 철학공부는 위 두 가지 관점외에 제3의 관점으로 철학을 제시한다.

리더쉽에 철학자들의 조언을 활용한다면, 조직내에서 구성원뿐만 아니라 리더 자신도 인간적인 삶을 살아갈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의미있다고 느끼는 직장생활을 통해 에너지 넘치는 조직으로 변모함으로써 경영성과목표 달성에도 유리하다고 한다.

 

초기 경영학의 역사를 보면 지나치게 효율성만을 추구한 나머지 인간없는 조직이란 비판을 받기도하였다. 제품을 만드는 것이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감정등은 무시하고 오로지 산출물을 늘리는 것에만 연구를 집중하였다. 이러한 대표적인 경영자가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한 포드를 들 수 있다.

포드는 대량생산을 통해 근로자에게는 고임금을, 대중에는 저가격에 제품을 공급하므로써 포디즘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조직내에서 근로자는 감정있는 존재로 대우받지는 못하였다. 찰리채플린은 모던 타임즈에서 기계시대의 인간소외를 표현하기도 하였다.

이후 경영학은 인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간과 인간관계가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고, 인간을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파악하고 인간에 대한 요소를 경영에 정적용하기 시작하였다.

 

경영학의 지도원리는 효율성과 효과성이다.

전자는 비용절감을 추구하는 것이고, 후자는 목표달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경영학의 지도원리를 생각해본다면 제품을 생산하는 인간을 생산도구로 생각하기 쉬운 위험성이 존재한다.

 

이책 성공하는 리더의 철학공부는 결과를 중시하는 경영에도 결과를 산출해내는 것은 인간이라는 점에서, 인간이 잘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위대한 철학자들의 지혜로부터 배운다.

그리고 그들의 철학을 기업경영에 적용함으로써 구성원들이 기계부품이나 도구로 전락되는 것을 방지한다.

 

예를 들면 이성을 자신 철학의 중심개념으로 삼은 아리스토테레스로 부터는 안정성과, 조화, 점진적 진보를 배우고, 성취와 욕망을 중시하는 니체로 부터는 과감한 실험과 열정을 배운다.

롤스로부터 구성원의 공평에 관해 배우고, 경영과는 관련 없을 것 같은 칸트의 정언명령에서 리더십을 뽑아낸다. 사람들에게 바라는 행동을 그대로 사람들에게 하라. 다른 사람을 수단이 아니라 목표로 생각하고 대하라. 리더가 정한 법은 똑같이 리더에게도 적용해야 한다

이처럼 이책은 철학을 리더들이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다.

 

인간은 항상 옳음이나 좋음이라는 문제에 집착한다. 그리고 관계속에서 의미를 찾는다.

그러므로 조직의 구성원이 인간이라는 점에서 보면, 옳고 좋음, 관계에 대하여 생각하는 학문인 철학이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확실하다.

 

이책은 기업경영자 뿐아니라, 일반인들이 읽어도 좋을 것이다.

사변적이 철학이 현실적인 기업경영에 적용되는 것을 통해 철학의 유용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아울러 유명한 철학자의 핵심주장을 쉽게 알 수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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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친일파 - 반일 종족주의 거짓을 파헤친다
호사카 유지 지음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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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친일파

 

독일과 일본은 2차대전의 전범국으로서 주변국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

하지만 자신들이 행한 전쟁범죄행위에 대한 인식태도를 보면, 두 나라는 완전이 반대이다.

독일은 자신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변국들에게 진정어린 사과함께, 나치를 찬양하는 자들을 처벌하는 법제도등도 마련하였다. 특히 독일총리 빌리브란트가 197012월 폴란드를 방문하여 바르샤바에 위치한 2차세계대전 당시 희생된 유태인을 기리는 위령탑 앞에서 두 무릎을 꿇으며 사죄하는 사진은 독일인의 진정성 있은 사과를 상징하는 사진으로 세계인의 뇌리에 각인 되었다. 전후 독일은 히틀러와 같은 독재자의 출현은 주변국은 물론 자국민들에게도 생명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는 것을 경험하고는 독재자가 출현하지 못하도록 법제도를 정비하는 동시에,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진실한 역사교육을 통해 히틀러와 같은 독재자의 출현을 경계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노력덕분에, 독일은 하나로 통합된 유럽인 EU를 주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이와 반대로 독일과 함께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인접국을 침략하여 인적, 물적 막대한 피해를 야기한 일본은 아직까지 자신의 행위에 대한 진성있는 사과를 하지 않고 있고, 오히려 일본 전쟁범죄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또 다른 고통을 안겨 주고 있으며, 자신들이 저지른 전쟁범죄를 미화하고, 왜곡된 역사 교육을 통해 주변국과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들은 아시아를 백인 지배에서 해방시킨 해방 전쟁을 수행한 것이 라고 주장하고, 난징 대학살이나 위안부' 강제 연행을 부정하며일본이 아시아 국가들을 식민지배하면서 근대화시켰다고 강변한다. 그뿐만이 아니라 일본의 과거를 사죄하는 태도를 '자학 사관'적 태도라고 매도하면서, 일본의 사과외교는 일본의 진보 세력에 의해 만들어진 정치적 행위라고 주장하면서, 일본정부에 의한 위안부 강제연행 등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부정하고 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한국인 중에서도 일본과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위안부가 자발적으로 매춘을 한 여성에 불과하다며, 일본군에 의한 강제연행이나 강제 동원은 없었다고 주장한다. 강제징용은 일본이 배상할 사안의 성질이 아니라고 하며, 독도에 대하여도 일본과 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일본의 자본에 의해 육성된 신친일파이다.

 

이러한 21세기의 신친일파라고 불릴 수 있는 자들이 펴낸 책이 바로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이고 이책에서 그들은 일본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뒷받침 하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이들의 책은 역사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을 속일 수 있을지는 몰라도, 역사학자들을 속일 수는 없다. 1000가지 역사의 사실중 999가지가 오른쪽을 가르키고, 1가지가 왼쪽을 가리키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있다면, 이들은 그 1가지를 자신들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거로 삼고, 역사의 본류를 구성하는 999가지는 외면한다. 그리고 이 한가지를 소개하면서 역사적 사실은 왼쪽을 가리킨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대중은 역사적 사실을 속속들이 알 수 없는 까닭에 이들의 주장에 휘말릴 수있다. 이에 대하여 호사카 유지 교수가 신친일파들의 주장이 허구임을 밝히기 위해 이책 신친일파를 집필하였다. 이책에서 저자는 현대판 친일파들의 주장이 거짓임을 역사적 증거를 통해 드러낸다.

 

과거에는 반일종족주의와 같이, 전쟁범죄에 대하여 일본의 논리를 대변하는 책을 출간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었다. 그런데 지금처럼 대담하게 일본의 범죄에 관해 그들을 옹호하는 책을 출판한다는 것은, 우리사회에서 친일파들이 그만큼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생각한다. 해방이후 친일청산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이러한 문제점의 원인일 것이다. 이들이 사회에서 기득권을 차지하고, 그 힘을 이용해서 사회의 정의가 바로서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역사적 사실을 통해 진실을 확고히 알고 있다면, ‘반일종족주의와 같은 책은 출간되지 않을 것이고, 그와 같은 주장도 드러내 놓고 하지 못할 것이다.

일반인들이 그들의 주장에 휘말리지도 않을 것이고, 오히려 그들의 정체만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책 '신친일파'의 출간의의는 아주 크다고 할 것이다.

 

사죄하지 않는 일본과 대한민국내 일본을 지지하는 자들을 볼때, 프랑스의 작가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알베르 카뮈가 한 말이 떠오른다.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 그것은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과

은 어리석은 짓이다. 공화국 프랑스는 관용으로 건설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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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 - 우리가 늘 똑같은 생각만 하는 이유와 세상에 없는 생각을 만드는 5가지 방법
이화선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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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

 

비즈니스 북스에서 출간된 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의 부제는 우리가 늘 똑 같은 생각만 하는 이유와 세상에 없는 생각을 만드는 방법 5가지이다. 이 책은 생각에 관한 책이다.

익숙하여 지루한 생각이 아닌, 남들이 생각지 못한 나만의 생각, 즉 창의적인 생각에 관한 책이다. 창의 적인 생각의 필요성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창의 적인 생각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신을 돋보이게 한다. 하지만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보다 중요한 이유는 이를 통해 창의 적인 삶이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 창의 적인 삶은 왜 중요한가?

생각해보면 그것은 개인이 삶을 풍요롭게 하도록 돕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익숙함이라는 단어는 지루함이라는 단어와 연결된다.

일상은 익숙함이다. 그래서 따분하게 느껴진다. 우리가 여행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익숙한 일상로 벗어나 낯섬과 만나기 위함이다. 낯섬은 긴장을 유발한다. 그러한 긴장을 통해 이완되어 있던 오감을 구성하는 세포가 각성되고 여행자는 살아 있음을 느낀다. 떠나기 전 기대를 동반한 설레임과 여행지에 도착후 기존에 나를 둘러싸고 있던 환경과 다른 모든 것은 여행자를 흥분시키고 끊임없이 강렬하게 여행자의 오감을 자극한다. 이처럼 여행은 삶에 활력을 준다. 보이는 모든 것이 새롭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상에서 마주치는 것으로부터 항상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활력 넘치고, 얼마나 풍요로울까? 일상에서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면 매일의 삶은 익숙하지 않고, 긴장감과 기대감이 넘치는 새로운 삶의 연속일 것이다.

 

예술가들이야 말로 이렇게 살아가는 대표적인 사람들일 것이다. 시인은 사람들이 그냥 보고 지나치는 흔한 돌멩이 하나에서도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고, 화가들은 매일 보는 일상의 모습, 예를 들면 편지 읽는 가정주부, 바쁘게 집안일을 한 후 잠시 앉아 한숨을 돌리며 커피를 마시는 여인의 모습등, 매일 매일 반복되어 익숙한 것에서부터 아름다움을 포착한다.

그들은 아름다움이 화려한 궁전과 같은 곳에만 있은 것이 아니라, 일상에도 있음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이처럼 일상에서 흔한 사물이나, 반복되는 일상의 상황에서, 일반인들은 익숙한 것이라 여겨 그것을 모두 안다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지만, 예술가와 같은 창의성을 가진 사람들은 익숙한 것에서도 새로움과 아름다움을 찾아낼 수 있다.

 

반복적이고, 그래서 지루한 일상에서 항상 새로움을 찾을 수 있다면 우리는 매일 매일을 여행하는 것처럼 살 수 있을 것이다. 삶은 항상 새롭고 더욱 풍요로워 질 것이다.

이것이 창의 적인 생각을 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이책 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은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방법을 설명한 책이다.

저자는 창의적인 사람들로부터 창의적인 생각에 도움되는 다섯가지 도구를 찾아내어 이 책에서 설명을 한다.

그 다섯가지는 관찰, 모방, 몰입, 실행, 함께이다.

관찰은 익숙한 것에서 새로움을 찾아내는 것이고, 모방은 기존 것들의 유사성등을 파악해서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것을 도출하는 것이다. 몰입은 집중에서 한 단계 나아간 것을 의미하고, 실행이란 창조물이 실패를 통한 누적된 경험과 지식의 결과물이라는 의미하고, 함께는 다양한 사고를 통해 창조적인 생각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책은 대학교 10년 연속 인기 강의로 인정받는 교양강의를 강의 내용에 저자의 생각을 더하여 출간한 것이라 한다. 기존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창의 적인 생각을 펼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하여 출간 되었다고 한다.

 

창의적인 생각이 타고난 사라들의 전유물이 생각하기 쉬운데, 창의적인 생각도 훈련을 통해 개발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이책의 출간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이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창의적이 생각을 개발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무의식 적으로 하는 편향된 생각을 사고를 시정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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