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리더들의 철학 공부
앨리슨 레이놀즈 외 지음, 김미란 옮김 / 토네이도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성공하는 리더들의 철학공부

 

경영학에서 리더십은 중요하다.

그래서 경영학이론서에는 리더십이론의 변천과정이 하나의 주제를 구성하고 있다.

경영학에서 리더십은 크게 거래적 리더십과 변혁적 리더십으로 나뉘는데, 전자는 성과에 대한 보상을 중시하고, 후자는 리더가 구성원들에게 비젼을 제시함으써, 구성원들의 동기를 유발하여 구성원의 동참을 유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리더쉽이다.

이처럼 기존 리더십은 효율성을 강조하는 경제적 관점과 동기를 강조하는 심리적 관점에서 리더쉽을 이해한다.

 

이책 성공하는 리더들의 철학공부는 위 두 가지 관점외에 제3의 관점으로 철학을 제시한다.

리더쉽에 철학자들의 조언을 활용한다면, 조직내에서 구성원뿐만 아니라 리더 자신도 인간적인 삶을 살아갈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의미있다고 느끼는 직장생활을 통해 에너지 넘치는 조직으로 변모함으로써 경영성과목표 달성에도 유리하다고 한다.

 

초기 경영학의 역사를 보면 지나치게 효율성만을 추구한 나머지 인간없는 조직이란 비판을 받기도하였다. 제품을 만드는 것이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감정등은 무시하고 오로지 산출물을 늘리는 것에만 연구를 집중하였다. 이러한 대표적인 경영자가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한 포드를 들 수 있다.

포드는 대량생산을 통해 근로자에게는 고임금을, 대중에는 저가격에 제품을 공급하므로써 포디즘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조직내에서 근로자는 감정있는 존재로 대우받지는 못하였다. 찰리채플린은 모던 타임즈에서 기계시대의 인간소외를 표현하기도 하였다.

이후 경영학은 인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간과 인간관계가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고, 인간을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파악하고 인간에 대한 요소를 경영에 정적용하기 시작하였다.

 

경영학의 지도원리는 효율성과 효과성이다.

전자는 비용절감을 추구하는 것이고, 후자는 목표달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경영학의 지도원리를 생각해본다면 제품을 생산하는 인간을 생산도구로 생각하기 쉬운 위험성이 존재한다.

 

이책 성공하는 리더의 철학공부는 결과를 중시하는 경영에도 결과를 산출해내는 것은 인간이라는 점에서, 인간이 잘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위대한 철학자들의 지혜로부터 배운다.

그리고 그들의 철학을 기업경영에 적용함으로써 구성원들이 기계부품이나 도구로 전락되는 것을 방지한다.

 

예를 들면 이성을 자신 철학의 중심개념으로 삼은 아리스토테레스로 부터는 안정성과, 조화, 점진적 진보를 배우고, 성취와 욕망을 중시하는 니체로 부터는 과감한 실험과 열정을 배운다.

롤스로부터 구성원의 공평에 관해 배우고, 경영과는 관련 없을 것 같은 칸트의 정언명령에서 리더십을 뽑아낸다. 사람들에게 바라는 행동을 그대로 사람들에게 하라. 다른 사람을 수단이 아니라 목표로 생각하고 대하라. 리더가 정한 법은 똑같이 리더에게도 적용해야 한다

이처럼 이책은 철학을 리더들이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다.

 

인간은 항상 옳음이나 좋음이라는 문제에 집착한다. 그리고 관계속에서 의미를 찾는다.

그러므로 조직의 구성원이 인간이라는 점에서 보면, 옳고 좋음, 관계에 대하여 생각하는 학문인 철학이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확실하다.

 

이책은 기업경영자 뿐아니라, 일반인들이 읽어도 좋을 것이다.

사변적이 철학이 현실적인 기업경영에 적용되는 것을 통해 철학의 유용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아울러 유명한 철학자의 핵심주장을 쉽게 알 수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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