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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 - 우리가 늘 똑같은 생각만 하는 이유와 세상에 없는 생각을 만드는 5가지 방법
이화선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4월
평점 :
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
비즈니스 북스에서 출간된 ‘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의 부제는 ‘우리가 늘 똑 같은 생각만 하는 이유와 세상에 없는 생각을 만드는 방법 5가지’이다. 이 책은 생각에 관한 책이다.
익숙하여 지루한 생각이 아닌, 남들이 생각지 못한 나만의 생각, 즉 창의적인 생각에 관한 책이다. 창의 적인 생각의 필요성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창의 적인 생각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신을 돋보이게 한다. 하지만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보다 중요한 이유는 이를 통해 창의 적인 삶이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 창의 적인 삶은 왜 중요한가?
생각해보면 그것은 개인이 삶을 풍요롭게 하도록 돕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익숙함이라는 단어는 지루함이라는 단어와 연결된다.
일상은 익숙함이다. 그래서 따분하게 느껴진다. 우리가 여행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익숙한 일상로 벗어나 낯섬과 만나기 위함이다. 낯섬은 긴장을 유발한다. 그러한 긴장을 통해 이완되어 있던 오감을 구성하는 세포가 각성되고 여행자는 살아 있음을 느낀다. 떠나기 전 기대를 동반한 설레임과 여행지에 도착후 기존에 나를 둘러싸고 있던 환경과 다른 모든 것은 여행자를 흥분시키고 끊임없이 강렬하게 여행자의 오감을 자극한다. 이처럼 여행은 삶에 활력을 준다. 보이는 모든 것이 새롭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상에서 마주치는 것으로부터 항상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활력 넘치고, 얼마나 풍요로울까? 일상에서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면 매일의 삶은 익숙하지 않고, 긴장감과 기대감이 넘치는 새로운 삶의 연속일 것이다.
예술가들이야 말로 이렇게 살아가는 대표적인 사람들일 것이다. 시인은 사람들이 그냥 보고 지나치는 흔한 돌멩이 하나에서도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고, 화가들은 매일 보는 일상의 모습, 예를 들면 편지 읽는 가정주부, 바쁘게 집안일을 한 후 잠시 앉아 한숨을 돌리며 커피를 마시는 여인의 모습등, 매일 매일 반복되어 익숙한 것에서부터 아름다움을 포착한다.
그들은 아름다움이 화려한 궁전과 같은 곳에만 있은 것이 아니라, 일상에도 있음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이처럼 일상에서 흔한 사물이나, 반복되는 일상의 상황에서, 일반인들은 익숙한 것이라 여겨 그것을 모두 안다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지만, 예술가와 같은 창의성을 가진 사람들은 익숙한 것에서도 새로움과 아름다움을 찾아낼 수 있다.
반복적이고, 그래서 지루한 일상에서 항상 새로움을 찾을 수 있다면 우리는 매일 매일을 여행하는 것처럼 살 수 있을 것이다. 삶은 항상 새롭고 더욱 풍요로워 질 것이다.
이것이 창의 적인 생각을 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이책 ‘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은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방법을 설명한 책이다.
저자는 창의적인 사람들로부터 창의적인 생각에 도움되는 다섯가지 도구를 찾아내어 이 책에서 설명을 한다.
그 다섯가지는 관찰, 모방, 몰입, 실행, 함께이다.
관찰은 익숙한 것에서 새로움을 찾아내는 것이고, 모방은 기존 것들의 유사성등을 파악해서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것을 도출하는 것이다. 몰입은 집중에서 한 단계 나아간 것을 의미하고, 실행이란 창조물이 실패를 통한 누적된 경험과 지식의 결과물이라는 의미하고, 함께는 다양한 사고를 통해 창조적인 생각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책은 대학교 10년 연속 인기 강의로 인정받는 교양강의를 강의 내용에 저자의 생각을 더하여 출간한 것이라 한다. 기존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창의 적인 생각을 펼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하여 출간 되었다고 한다.
창의적인 생각이 타고난 사라들의 전유물이 생각하기 쉬운데, 창의적인 생각도 훈련을 통해 개발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이책의 출간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이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창의적이 생각을 개발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무의식 적으로 하는 편향된 생각을 사고를 시정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