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투자, 이렇게 한번 해볼래요? - 서류만 읽을 줄 알면 돈 되는 땅이 보인다
박근용 지음 / 다온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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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투자, 이렇게 한번 해볼래요?

 

다온북에서 출간된 ‘땅투자, 이렇게 한번 해볼래요?’는 땅투자 경력10여년의 지은이가 자신이 그간 실전에서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지은 책이다.

지은이는 땅투자의 지침서로서 이책을 출간하였다.

 

땅투자를 함에 있어 지은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관심을 가지는 토지의 관련서류를 확인하는 것이다. 관련서류의 확인으로 미래에 그 땅이 어떻게 변할지 예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현재는 농지나 임야이지만 향후 5년내 실시될 도시개발계획서류를 보면 해당 지역이 상업지로 조성될 것으로 예정된 경우, 임장활동(현장답사)을 통해서는 이를 파악 할 수 없다. 또한 그 토지에 어떠한 규제가 있는 지도 실물토지를 보고는 알 수없는 것이다. 토지에 관련된 서류는 현재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해준다고 할 수있다. 이것이 임장활동전 관련 서류를 미리 확인하는 이유이다.

 

이 책은 토지구매시 반드시 살펴보아야 할 서류에 관해 알려주고, 그 서류를 들을 볼 수 있는 인터넷사이트를 알려준다. 그리고 서류에서 중요하게 보아야할 부분을 자세히 설명한다.

 

저자가 이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서류를 분석할수 있는 안목, 토지이용계획학인서, 용도이다.

 

일단 각지자체의 도시개발계획을 확인하여 투자 타이밍을 잡는다. 이때 지자체의 도시개발계획은 국토종합계획을 바탕으로 하여 도종합계획, 광역도시계획, 도시기본계획, 도시관리계획 순서로 수립되므로 정확한 정보와 높은 수익을 위해서는 반드시 국토종합계획을 검토해야한다.

 

국토종홥계획을 바탕으로 한 도시개발계획을 확인하여 투자 대상을 선정하고, 실거래가를 확인한다. 그리고 해당토지의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살펴본다. 토지이용계획확인서란 앞으로 토지를 이용할 계획이 라는 뜻으로, 해당토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 고시된 내용이나 해당토지의 소재지, 개별공시지가, 면적, 지목, 용도, 관계법령, 각종 규제사항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한마디로 토지의 신분증명서라고 할 수 있다.

개발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되므로 현장답사전 반드시 검토해야 할 서류이다.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검토할 때 중점적으로 보아야 할 것은 현재의 쓰임새를 표시하는 지목보다 미래의 가치성을 판단 할수 있는 용도가 중요하다.

 

용도지역은 도시지역, 관리지역, 농림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 4가지로 분류된다.

이중 도시관리 지역은 상업지역, 주거지역, 공업지역, 녹지지역으로 분류되는데, 용도지역에 따라 건폐율과 용적률 같은 건축면적이 달라진다. 따라서 토지의 가치는 용도에 의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도시계획서항 용도는 색깔로 구분이 되어 있으므로 한눈에 해당토지의 용도를 파악할 수 있다.

토지이용계획서를 확인한 후, 실거래가를 확인한다. 개발호재가 많다고 하더라도 시세보다 비싸게 산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임장활동을 통해 땅의 모양, 쓰임새 등과 등기부에 나타나지 않는 권리등의 유무를 판단한다.

 

이외 확인해야 할 서류도 많지만 저자는 최소한 토지이용계획확인서, 실거래가, 임장활동 이 세가지만 제대로 한다면 안전한 투자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책은 그 외 토지관련 다른 서류에 설명하고, 전국의 주요지역 땅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실어 놓았으며, 마지막에는 실제사례를 소개하여 이책을 통해 배운 내용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이책을 읽는 독자는 부록부분을 먼저 읽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부록을 읽으면 이 책에서 말한 도시계획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어서, 책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책을 통해 땅을 보는 안목을 높임으로써, 독자들은 땅투자에 대한 기술이 한단계 상승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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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 성공의 표준 공식을 깨는 비범한 승자들의 원칙
토드 로즈.오기 오가스 지음, 정미나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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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다크호스는 소설 ‘젊은 공작’의 출간 이후부터 보편화된 말이라고 한다. 주인공이 경마에서 돈을 걸었다가 ‘전혀 예상도 못했던dark(잘알려지지 않은) 말이' 우승하는 바람에 큰돈을 잃는 대목이 나온다. 이 소설 문구가 빠르게 유행을 타면서, 이후로 ‘다크호스’는 기존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던 뜻밖의 승자를 지칭하게 됐다고 한다.

 

이책 ‘다크호스’도 바로 이런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즉, 표준화된 성공공식에 따르지 않고 성공한 이들이 이책에서 말하는 ‘다크호스’이다.

예전 고대로부터 내려오던 표준화된 성공공식은 “목적지를 향하여 열심히 노력하면서 끝까지 버텨라”라는 것이다. 성격, 취향, 기호, 환경등 많은 것이 다른 모든 사람들이 이것이 성공의 공식이라고 믿고, 그렇게 행동했다.

 

그러나 이책에서 말하는 다크호스들은 그러한 규칙을 따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사람들이다. 예전 성공규칙에 따르면 “목표를 성취하면 행복해진다”는 것이었으나, 다크호스들은 자신이 “행복해하는, 즉 좋아하는 것을 함으로써 목표를 성취”한 사람들이다.

 

예전의 성공공식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보편적인 법칙이라고 생각되어졌으나, 이책의 저자들이 다크호스들을 연구하면서 알아낸 사실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보편적인 성공의 공식이 존재하는 것에 의문을 들게한다. 다크호스들은 자신에게만 맞는 성공공식을 통해 성공하였기 때문이다.

 

이책은 중학교를 중퇴한 사람이 독학으로 공부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문학자가 된 사람과 같이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성공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정규코스를 밟지 않은 사람들에 관한 연구결과이다.

 

저자는 연구를 통해 다크호스들의 4가지 사고방식을 알게 된다.

첫 번째는, 지극히 개인적인 미시적 동기(아주 사소한 동기)가 진정성과 성취감이 깃든 삶으로 인도하는 길잡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미시적동기를 깨닫는 것이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한다.

예를 들면 ‘옷장을 정리하고 싶은 욕구’가 그런 것이다. 이것은 물리적공간을 정리하고 픈 욕구가 근원이다. 이런 사람은 공간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두 번째는, 자신의 선택분간하기 이다.

다시말하면 자신의 미시적 동기에 적합한 선택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펭귄에게는 극지의 추운연안이 적합한 지역이며, 송골매는 산지가 많은 서식지가 적합한 곳이 된다.

 

세 번째는 자신의 전략알기 이다.

여기서 의미하는 전략이란 더 발전할 방법을 의미한다.

큐브를 맞추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큐브도사들의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똑같은 결론에 도달한다. 모두에게 적용될 수있는 가장 좋은 전략이란 없다. 다만 자신에게 맞는 전략이 가장 좋은전략일 뿐이다.

 

네 번째는 목적지를 무시하라 이다.

표준성공공식에서는 목적지를 의식하도록 강요하지만,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에서는 그렇지 않다. 최상급의 체스 선수들의 장기적인 목표보다 상황에 따른 결정을 우선시하는 것과 같다. 그들은 상대의 수를 고려하여 미리 자신이 어떨게 둘지를 계산하고 체스를 두는 것이아니고, 상대의 수에 따라 그때 그때 대응한다. 목적을 의식하는 것은 충족의 관점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지금 보다 더 개인화가 심화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성공의 공식이란 것도 획일적으로 정할 것이 아니라, 개개인 별로 판단하여야 할것이다. 이때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자신에게 가장 잘맞는 성공의 규칙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보다 자신을 더 잘 아는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책은 표준화된 성공규칙이 자신에게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다. 그 표준화된 규칙이란 처음부터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이었음을 깨우쳐 줌으로써,진정한 자신만의 성공의 규칙을 찾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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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순간을 남기면 보이는 나 - 평범한 일상이 선물이 되다
사라 태스커 지음, 임지연 옮김 / 프리렉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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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순간을 남기면 보이는 나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이 모회사인 소셜네크워크 서비스로, Instant camera와 Telegram의 합성어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인스타그램의 사용자들은 사진 업로드 목적으로 인스타 그램을 사용한다.

초기에는 개인의 추억을 기록하기 위한 용도로 많이들 사용하였지만, 지금은 다양한 용도로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데,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기도 한다.

 

수익을 창출하는 원리는 팔로워가 많은 인플루언서의 경우, 인지도가 낮은 제품이나 회사가 그들의 인지도를 이용하여 상품이나, 기업을 홍보하려 하기 때문이다.

클라이언트는 인플루언서의 인지도를 이용해 제품을 광고하고, 그들에게 그 댓가를 지불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팔로워를 모으는 것이 수익창출의 방법인 것이다. 어디서나 인기있는 사람이 가치가 올라가는 것은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팔로워를 모으기 위해서는 인스타그램에서 유명인사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관리를 세심히 하여야 한다.

 

인스타그램은 사진을 저장하는 매체이므로, 매력적인 사진 찍는 기술, 사진편집하는 기술등 사진에 관련한 솜씨가 중요하다. 느낌이 있는 사진을 올린다면 남들 보다 팔로워를 모으는 데 유리할 것이다.

 

프리렉 출판사에서 나온 “인스타그램 순간을 남기면 보이는 나”는 인스타그램에서 유명인사인 저자가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을 매력있게 만드는 방법에 관해 얘기해준다.

 

영국 요크셔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사라 태스커는 인스타그램으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비즈니스 컨설턴트이다. 현재까지 1백만 건 이상 다운로드된 ‘Hashtag Authentic’이라는 팟캐스트를 제작하여 크리에이티브사업자를 위한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고한다.

그녀는 2018년 코스모폴리탄 매거진이 선정한 ‘올해의 콘텐츠 제작자'에 선정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진에 담긴 문화등을 얘기하면서 비주얼 스토리텔링에 관해 얘기한다.

그리고 사진찍는 방법으로, 구성, 빛, 시선, 영감, 스마트폰 카메라와 DSLR에 관해 설명한다. 그리고 풍경과 자연, 아름답게 차려입기, 날씨와 계절등 사진의 주제별 저자의 노하우를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만들어진 자신의 사진을 세상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까지 저자가 터득한 비법을 얘기 해준다.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삶을 좀더 느낌있게 저장하고 싶은 독자라면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그러다보면 팔로워도 늘고, 의도하지 않았지만 인스타그램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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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이며 합리적인 생각의 기술, Neuron Works - 우연에 아이디어 발상을 기댈 것인가
하미영 지음 / 프리렉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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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런워크

출판사 프리렉에서 출간된 ‘창의적이며 합리적인 기술, 뉴런워크’는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창의적인 생각의 기술을 설명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디자인 분야의 대표적인 명문 학교인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소재 아트센터컬리지오브디자인에서 산업디자인 석사로 ‘비즈니스 중심 전략적 디자인을 공부했다. 이후 모교인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디자인학박사 과정으로 생각을 디자인하는 방법을 연구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만든 ‘뉴런워크’라는 사고 디자인 방법을 공유하고자 이 책을 집필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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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상의 99%을 차지하는 보통사람들이 1%를 차지하는 천재들이 하는 생각을 만들어 내는데 도움을 주고자 집필되었다.

 

뉴런워크란 중심 주제로부터 서로 다른 관계를 상징하는 선을 연결하여 그 선의 끝에 선의 의미에 해당하는 개념을 찾아 적고, 같은 방법을 반복하여 가지를 넓혀 나가는 방식의 사고 방식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사고의 방식이 뇌에서 뉴런이 사고하는 방식과 구조가 유사하기 때문에 뉴런워크라는 명칭을 붙였다고 한다.

뉴런워크는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르도록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사고를 확장하여 아이디어를 찾아가는 주도적인 활동이다. 얼핏보면 마인드맵과 비슷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뉴런워크는 중심주제에서 출발하여 선으로 인접부분으로 생각을 확장해 나가지만 이때 모든 생각이 동등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선을 사용하여 원인, 결과 수단관계, 유사관계, 같은관계, 반대관계등 인접한 항목과의 관계를 표시한다. 그리고 최소 다섯단계이상으로 확장시켜 원형의 형태로 이를 확장해 나간다.

뉴런워크는 L.I.F.E.I 라이프아이라는 다섯가지 규칙이 있다.

첫째 뉴런워크는 모든 선을 갖추어 사용한다. ‘원인, 결과 수단관계, 유사관계, 같은관계, 반대관계, 간계는 있으나 규명하기 어려운’을 의미하는 일곱가지 선이 그것이다.

모든 선을 갖추어 작업하는 목적은 중심어에 대한 다각도의 측면을 함께 검토하여 합리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동시에 익숙한 방향으로만 사고하는 것에서 벗어나 좀처럼 검토하지 않는 측면까지 사고의 활성화 영역을 넓혀 창의적 아이디어를 최대한 다양하게 확보하기 위해서다.

둘째, 인투아웃 중심에서 바깥 방향으로 진행한다.

중심에서 바깥방향으로만 진행하는 목적은 같은 자리에서 멤도는 사고의 굴레에서 벗어나 최대한 먼 영역까지 사고를 확장하여 창의적 아이디어의 연결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셋째, 최소 다섯단계 이상 확장한다.

이는 중심어가속한 고정관념의 영역에서 멀리 벗어남으로써 외부 영역과의 연결을 도모하여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넷째,고른형태, 사방으로 고른 형태로 확장한다.

이것의 목적은 고정된 인식을 의도적으로 극복하여 익숙한 방향으로만 사고를 주로 이어 나가는 습관을 탈피하고 익숙하지 않은 각도에 대한 사고 또한 중분히 함으로써 창의적인 시각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다섯째,정보활용, 자료조사와 병행한다.

 

자료 조사를 병행하는 목적은 편향된 개인의 시각에서 벗어나고 개인이 보유한 지식의 한계를 넘어 최대한 많은 정보를 확보하는 동시에 사실에 입각한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사고하여 합리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들 다섯 가지 규칙에 따라 뉴런 워크를 수행한다면 사고를 확장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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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빼앗긴 세계 - 거대 테크 기업들은 어떻게 우리의 생각을 조종하는가
프랭클린 포어 지음, 박상현.이승연 옮김 / 반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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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빼앗긴 세계

 

과거 인터넷이 없던 시절, 사람들은 세상에 대한 소식과 사건에 대한 평가를 신문이나 텔레비전 방송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위에서 말한 매체들은 일방적이어서 사람들은 방송이나 신문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사건들과 그들의 의견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방송이나 신문사는 자신들의 취향이나 자신들의 주장을 반영하는 정보만을 시청자나 독자들에게 선별하여 보여 줌으로써, 여론을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 이러한 것은 언론이 정보를 독점하고, 일반 시민들은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즉 예전에는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언론은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여론의 방향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일반인들도 그전보다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기존에는 언론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기사만을 보아야 했으나, 이제는 자신이 보고 싶은 정보, 기사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이제는 언론이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여론의 흐름을 바꿀 수 없게 되었다. 여론과 다른 기사를 작성하면 댓글을 통해 그 기사의 부당함 또는 논리의 허점 등을 지적하는 글이 바로 올라오고, 거기에 공감하는 댓글들이 순식간에 가득 찬다.

이제 언론은 독자들의 비위를 맞추어야 생존할 수 있는 시대이다.

독자들의 클릭수가 그들의 수익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등 테크기업의 시대이다.

지금은 테크기업이 마음만 먹으면 여론을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인터넷 덕분에 우리는 여러 가지 정보 중에서 자신들의 선택한 정보를 본다고 생각하지만, 인터넷 서비스를 하는 테크기업이 업계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그들이 만들어 놓은 울타리 안에서 선택할 뿐인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자유의지에 따라 정보를 선택했다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테크기업이 제공한 여러개중 하나를 선택할 뿐인 것이다.

 

페이스북은 뉴스피드에 등장하는 포스트에서 긍정적인 단어를 뺀 집단과, 부정적인 단어를 뺀집단을 비교 실험한 바가 있는데, 각각의 집단에서 편집된 포스트에 드러난 감정을 반영하는 포스트를 썼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페이스북이 의도적으로 포스트를 편집하여 내보냄으로써 구독자는 그 편집된 포스트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러한 실험을 은밀히 지금도 하고 있다고 한다.

페이스북은 이런 방식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을 지배할 수있는 것이다.

 

또한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등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하여 고객의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하고 있다. 수집된 고객의 정보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사용된다고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누른 ‘좋아요’등을 분석하면 우리가 밝히기 싫은 사생활까지도 테크기업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고객이 클릭한 것을 분석하여 임신여부를 판단할 수 있고, 정치적 성향등 거의 정확하게 알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이것은 선거에 상용된 적이 있는데, 민주당을 지지하는 구글의 창업자는 오바마가 대선에 출마하였을 때, 고객을 분석하여 민주당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파악하여 선거에 이용한바가 있다고 한다.

 

인터넷시대에 이전보다 정보 접근이 쉬워 진건 사실이나,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속에는 가짜정보의 양도 엄청나다.

테크기업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은밀이 시민들의 성향을 분석하고 있으며, 우리의 생각까지도 움직일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쓸데없는 정보를 얻기 위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우리가 홀로 사색할 수있는 시간은 거의 없다.

테크 기업들이 마련해 놓은 몇가지 생각중에 하나를 자신이 ‘선택’했다는 것 하나만으로 자신의 생각이라 여기며 말이다.

반비에서 나온 ‘생각을 빼앗긴 세계‘는 업계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은 테크기업이 어떻게 우리의 생각을 조종하는 지 설명한다.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한 대안으로써, 홀로 종이책을 읽을 것을 얘기한다. 전자책이 아닌 종이책은 인터넷과 단절을 통해 테크기업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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