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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탁월함에 미쳤다 - 공병호의 인생 이야기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3월
평점 :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자기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고 싶은 마음과 사연들은 다 있다.
능력있고, 용기있는 자는 누구든지 이룰 수 있는 참 좋은 세상이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감정의 기복이 적어지고 이웃과 더불어 세상을 좀더 순하게
융화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을 확연히 느끼고 있는 가운데 공병호 박사의
[나는 탁월함에 미쳤다]를 만났다. 그래서인지 나는 더욱 이 책에 매료 되었다.
5월 한달을 거의 공병호박사의 탁월함에 미쳐 있었다.
탁월하다는 것은 한마디로 열정을 갖고 어느 한가지에 몰두 하는 것이리라.
이달에 내가 읽은 책 ! 21세기북스에서 출간한
공병호가 말하는 공병호의 성공 스토리 [나는 탁월함에 미쳤다]를 살펴보도록 하자.
공병호 박사는 자기의 이미지를 차갑고 합리적인 인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그리고 언젠가는 쓰고 싶었던 자기의 삶을 깊숙이 드러내는 책을 쓰고 싶었던 것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라 한다.
자서전 + 자기계발서 성격을 띤 이 책은 총 5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는 중년의 나이에 찾아든 정체성의 위기와 극복, 자기를 찾는 여행길로 자기를 돌아보기의 내용이 실려있다.
그는 남들이 가지 않는 불모지와 같은 길을 찾아 나서야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고로 하나하나 이뤄가면서
자긍심과 실력을 쌓아가는 신화창조의 주역으로 사는 멋을 아는 남자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강한 신념없이 살아온 지난 세월이 참으로 부끄러웠다.
공병호 박사는 '지금이 기회다'라는 신념으로 열심히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도전하고 행동하며 자기를 새롭게 발견하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다른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기는 것을 좋아하는 모습과
항상 자기를 돌아보며 창조적으로 활동하면서 매사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가운데 고심하며
힘들어 하면서도 즐기는 모습이 마치 내 남편을 보는듯 공감이 잘 되었다.
어쩜 그렇게도 공병호 박사는 이제 오십줄에 접어드는 내 남편과 성격이 비슷한지.....
2부는 <10대, 나를 발견하는 시간>으로 10대에 해야 할 일들에 대하여
자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식을 위한 길잡이식으로 세세하게 인도하고 있다
3남 4녀의 막둥이로 1960년 5월에 통영에서 태어난 공병호 박사는
자신의 발자취를 더듬어 기억속에서 끄집어내
자기주도적인 인생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책 속에 잘도 그려놓으셨다.
3부는 <20대, 미래를 위한 준비> 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잘 다스리는 법과
반듯한 세계관 확립에 대하여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심리와 현실적 상황을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고려하고 신중해야 할 중요한 한가지 배우자를 선택할때의 주요 사항들을 경험에 의하여
딸에게 아버지로서 중요하게 이야기 하듯 말하고 있다.
4부는 <30대, 결정의 순간>에서는 그야말로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지 결정할 때임을 강조하고 있다.
반듯한 자기 주관을 세워 자기만의 뚜렷한 윤곽을 드러낼 수 있는 노하우를 구축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가 바로 30대임을 짚어주고 있다.
5부는 <40대, 홀로서기> 이 때는 자기의 능력을 최대 발휘하면서
경제적인 기반 다지기와 가정과 이웃, 주변을 전부 아우르며 세상을 좀 더 너그럽고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기이므로 전체적인 밸런스를 잘 유지하면서
균형있게 외적과 내적인 성장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건강관리와 함께 은퇴를 준비해야 하는 것과
자녀교육에 관한 깊은 관심을 갖도록 권하고 있다.
그렇다.
지금, 내가 40대 중반을 달리면서
공병호가 말하는 공병호의 성공 스토리 [나는 탁월함에 미쳤다]를
읽는 가운데 제일 많이 공감가는 곳이 바로 40대 해야 할 일들에 관한 것들이다.
끝으로,
공병호 박사는 이 책의 뒷부분에 부록으로
자신의 어린 시절, 10대에서부터 ~ 40대까지의 사진과 함께
지나온 삶을 설명 함으로써 자기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총망라 하였다.
나는 책장을 덮으면서 깊은 공감으로
공병호 박사는 몸과 마음이 참으로 가벼워지셨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한 생을 살면서 자기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 가며 자신이 쏟은 열정적인 시간들을
한 권의 책으로 담을 수 있다는 게 그 얼마나 뿌듯한 일이겠는가!
그간의 삶을 되돌아보며 한자 한자 글을 쓰다보면
자기를 더 깊이 알면서도 잘 다져지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었으리라.
나도 훗날, 용기를 내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