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치서핑으로 여행하기 - 세상이 내 집이다, 모두가 내 친구다!
김은지.김종현 지음 / 이야기나무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카우치서핑은 '여행'이기 이전에 '공유'에 관한 이야기다.
내가 사는 공간을 낯선 이방인에게 선뜻 내어 주고 생판 모르는 남이었던 누군가와 시간과 공간, 그리고 추억을 공유하는 것이 카우치서핑의 본질이다.(p.183)



'카우치 서핑'은 1999년 한 미국인 청년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새로운 개념의 여행으로 전 세계 25여개국 450만 명 이상의 회원을 갖춘 비영리커뮤니티로 성장했을 정도로 범세계적으로 활성화되었다. '카우치 서핑'은 오픈 마인드로 시작한 혁신적인 개념의 여행방법으로 단순히 여행자에게 잠자리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지않고 별다른 노력 없이 세계 각지에서 친구들까지 사귈 수 있으며 호스트와 생활하면서 그 나라의 분위기나 문화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는 점 등 숨겨진 매력이 많은 여행이다. 또 카우치서핑의 가장 큰 매력은  여행책이 안내하는 뻔한 장소가 아닌 호스트가 알려주는, 현지인만 아는 맛집이나 명소에 찾아갈 수 있다는 점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여행 경비까지 절약 할 수 있다니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끌리지 않을 수 없었다.

여행지에서 현지 문화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카우치서핑을 이용하는 것이다. 얼핏 듣기론 위험할 수 있지만, 이런 사이트에도 범죄나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카우치 서핑은 숙소를 기본으로 음식이나, 그밖의 여행서비스를 옵션으로 제공하는 호스트(host)와 그 서비스들을 필요로 하는 게스트(guest)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 카우치서핑은 회원 가입  (www.couchsurfing.com)' 없이는 이용할 수 없고, 게스트는 호스트에 대한 평가를 하도록 돼 있다. 게스트들이 잠자리를 고를 때 이 평가에 의존하기 때문에 호스트가 게스트를 막 대할 순 없게 만드는 제도적 장치도 구비하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카우치서핑이라는 새로운 여행방법을  알 수 있었다.  여행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물음에 적극적인 실천으로 답을 구한  창시자격인 청년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야 할 것 같다. 카우치서핑은 문화의 장벽과 사상의 차이를 뛰어너어 서로가 돕고 교류하며 영감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것이 목표라고 했다. 카우치서퍼들이 단순하게 여행커뮤니ㅣ를 형성하는것을 넘어 세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한사람 한사람이라는 사실에 공감이 간다.

이런 선한 생각들이 확산된다면  '전 세계의 사람ㅁ들을 연결해 준다'는 점에서도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인류애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도 될 것 같다. 언제가 여건이 된다면 나도 한 번 시도해보고 싶은 여행방법으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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