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거제도로 갔다 - 김별아, 김주영, 권지예, 구효서, 하성란, 전경린 … 35인 글.그림 작가와의 동행
김주영 외 지음 / 지식파수꾼(경향미디어)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스토리텔링 여행 에세이 -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

 

스토리(이야기)는 무한하고 전지전능한 힘이 있다.

동해안 바닷가 평범한 바위가 호국정신을 기리는 신라 문무왕의 대왕암이 되고,

용문사 천 년 묵은 은행나무가 나라 잃은 비운을 애절하게 전해주는

마의 태자 지팡이 전설과 만나는 순간 대중들은 먼길을 마다 않고 찾아온다.

과학적 근거, 이성적 판단보다 역사적 사실이나 전설에 창조적 사앙력이 날개를 달아야

 마법처럼 수많은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다.

<서문 중에서,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를 기획하며...>

김형석(김형석 거제문화예술회관 관장) 

 

 

 

 

세계 1위 조선산업도시라는 경제적 위상에 걸맞은 국제 경쟁력 있는 문화예술도시를 지향하고자 경남 거제시에서는 2003년 거제시 문화예술재단을 설립해 거제문화예술회관을 운영하는 등 지역문화예술의 활성화, 예술의 대중화, 거제문화의 세계화를 목적으로 창조적 작업들을  계속해오고 있다.

 

 

재단법인 거제시문화예술재단에서는 ‘관광거제’의 명성을 드높이고 ‘문화거제’의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하여 거제의 비경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는 특별한 기획이었다.  ‘객주’로 유명한 김주영 소설가를 비롯하여 드라마 ‘선덕여왕’의 원작 ‘미실’의 김별아, '내마음의 옥탑방이라는 작품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박상우,  2007 이상 문학상과 대한민국 소설문학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경린 소설가가 참여했다. 그리고 구효서, 성석제, 서하진, 하성란, 권지예, 이현수, 정미경, 김종광, 해이수, 백가흠, 김연수 등 16명의 유명 문학가와 영화 ‘취화선’에서 장승업 역의 대역을 맡아 직접 그림을 그렸던 김선두, 왕형열, 황주리, 최석운 등 16명의 유명 화가들이 참여하였다.

 

 

 

 

이야기는 인간의 '본능'이다.

현대사회가 이미지와 영상의  과잉에 파묻히는 시장으로 말해질 때에도

그 문화 행위의  동요되지 않는 핵심은 인류의 오랜 표현 행위인 서사일 수 밖에 없다.

인간이라면 그 누구라도 이야기 없이는 살 수없을것이다.

 

거제도는 아름다운 풍광뿐만 아니라 숱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곳이다.

거제라는 스토리텔링의 보고를 소설가는 쓰고, 화가는 그려냈다.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는 국내의 내로라하는 문인들과 화가들이 대거 참여해 거제도를 집중적으로 탐방해 엮은 작품집이다.

그 결실이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라는 제목의 책 안에 고스란이 담겨있다.



거제와 오광대2 (오원배,2010,판넬에 혼합재료)



권지예 행복한 거제 중에서



식물학 Botany 2(황주리, 2010년, 캔버스에 아크릴릭)

 

그림에 담긴 세상은 마법에 걸려있다. 마법은 익숙하고

식상한 세상을 꿈의 세계로 만들어주고, 우리를 낯선세계로 인도하는 열쇠가 된다.

그림속에서 우리는 현실과는 다른 기뵤하고 낯선 세상을 발견하며 그 속에서 낯선 경험을 한다.




장승포항(윤남웅,2010, 한지에 아크릴릭)

 

 


동백나무와 해금강(엄윤숙,2010년,캔버스에 오일)

 



해금강 일우, 왕열/2010/천에 먹과아크릴



바다로 가는길 ,박병춘/2010/한지에 먹

 

다 그렇지만 문화의 핵심은 사람이다. 애정과 관심을 가진 사람이 문화를 창조하고 계승하고 발전시킨다. 이 일이 성공하여 한국의 롤모델이 되었으면 한다. 많은 예술가들이 이 섬을 방문하여 역사적으로 문학적으로 철학적으로 조명하여 작품을 남길 때, 거제도는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 우뚝 설 것이다. 그 날을 위해 우리 모두 거제를 노래하자. --- p.22, 〈거제의 노래_김주영〉 중에서

 

 

 



책소개 

 

저자 : 김주영 외

김주영 ㅣ 김지숙 ㅣ 성석제 ㅣ 이현수 ㅣ 하성란 ㅣ 해이수 ㅣ 권지예 ㅣ 김별아 ㅣ 김형석 ㅣ 윤혜영 ㅣ 전경린 ㅣ 구효서 ㅣ 박상우 ㅣ 백가흠 ㅣ 이제니 ㅣ 정미경

그림 : 강경구 외

강경구 ㅣ 김선두 ㅣ 김정연 ㅣ 박병춘 ㅣ 박철환 ㅣ 서시환 ㅣ 서용선 ㅣ 엄윤숙 ㅣ 오원배 ㅣ 오이량 ㅣ 왕 열 ㅣ 윤남웅 ㅣ 이 인 ㅣ 임종두 ㅣ 조강현 ㅣ 조영재 ㅣ 최석운 ㅣ 한생곤 ㅣ 황주리

서문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를 기획하며

1부. 먼 남쪽 바다 끝 작은 섬, 거제
김주영_ 〈거제의 노래〉
김지숙_ 〈세 번째 거제〉
성석제_ 〈거제에 갔다〉
이현수_ 〈밥 사주고 싶은 여자, 밥 사주기 싫은 여자〉
하성란_ 〈아버지 바다의 은빛 고기떼〉
해이수_ 〈거제 점묘〉

2부. 사랑에 빠진 섬, 거제
권지예_ 〈행복한 거제〉
김별아_ 〈방사(方士) 서복(徐福) 거제 탐방기〉
김형석_ 〈사랑이 이루어지는 섬, 지심도〉
윤혜영_ 〈오복이〉
전경린_ 〈어떤 힘이 바위를 공중에 들어 올릴까〉

(출처, 예스2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