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하게 수학 다잡기 10-가.나 - 2009년 수능 대비
이성철 지음 / 지상사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수학을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중에는 문제의 유형에 따른 풀이과정을 이해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정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20년 간 교편을 잡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배우는 학생의 눈높이에서 문제 해결 방안에 접근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사실 수학을 공부함에 있어 선결과제는 문제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 원리를 분석해내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다. 기본적인 원리와 성질을 알고 이를 잘 적용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수학에 투여하는 시간과 노력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인데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심화하고 논리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각 단원의 필수 요소들을 정리하고 교과 내용 속에 숨은 요소를 파악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내용이 체계화되어 있다. 또한 이 책은 틀에 박힌 간략한 설명으로 일관된 기존의 참고서와 달리 선생님의 설명을 정리하듯 차분하게 서술형으로 기술하고 있다. 특히 단원 뒷부분의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중간중간에 머리도 식히고 가라고  쉬어가기코너를 마련해 놓은 배려가 돋보인다. 이곳에는 수학과 관련된 재미있는 내용들을 수록하고 있다. 수학에 대한 상식을 넓혀볼 수 있는 코너이다. 또한 왜 그럴까요?라는 코너에서는 수학의 원리에 도움을 줄만한 간단한 퀴즈를 제공해 학습자들이 '수학의 원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하고 흥미유발과 함께  수학적인 배경지식을 함양시키고 있다.

 

저자는 고등학교 2, 3학년 학생들에게 대입 수능에 대비해서 서술형 평가나 수리 논술도 기본적인 바탕은 수학적 지식으로  단편적 지식보다는 상호 연관성을 가진 통합적인 내용을 습득하면서 공부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한다. 이렇게 공부를 해두면  문제가 단원을 넘나드는 경우에도 선수 학습의 요소를 잘 간파하여 문제의 행간에서 요구하는 것들을 풀이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고등학교 2,3학년은 수업시간에 다 배우지 못한 내용을 많이 다루었으므로 잘못된 풀이로 갈 수 있는 요소들을 파악하여 제거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수학이 기초가 중요한 이유는이 과목이 '단계학습'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수학의 기본인 원리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어, 기본 개념을 제대로 이해한 후에 좀 더 깊은 수학 개념들에 접근한다. 이는 수학 공식을 많이 아는 것보다 수학 문제에 바르게 접근하여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저자가 수업시간이나 인터넷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질문하는 것들을 중심으로 고학년에게는 복습에 유용한 교재로, 저학년에게는 수학적인 기본바탕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학생들 스스로 생각해 가는 과정을 중시하여 다른 참고서와의 차별성을 가지고 있어 내신이나 수행평가, 수리논술 등 다양한 형태의 평가에 구애됨이 없이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교재로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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