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에 따르면, 그들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그들은 오라클, 세일즈포스닷컴, 어도비, 애플, 인텔 등의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아니면 맥도날드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보험사나 은행에서 일하고 있다. 어디서 뭘 하고 있든 상관없다. 마크는 이렇게 말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회사에서 퇴근해 무엇을 하느냐다. 우리는 그들의낮 시간에는 관심 없다. 십중팔구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 회사에서시키는 일들을 하고 있을 테니까. 우리가 집중하는 건 그들의 취미가무엇이냐다. 밤 시간과 주말에 그들이 매달려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끈질기게 추적 관찰해 정보를 얻는다. 뭔가 우리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흥미로운 일을 하고 있는 사람, 그 사람이 우리에게 엄청난 돈을 벌어다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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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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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 그의 삶과 철학 (특별보급판) 문화 평전 심포지엄 2
레지날드 J. 홀링데일 지음, 김기복.이원진 옮김 / 북캠퍼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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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가을, 가을, 가을과 니체. 정신이 몽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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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기어가지 않는다. 사회도 기어가지 않는다. 역사와 사회는 비약한다. 파열구에서 파열구로 이동한다. 다만 그 사이에 작은 진동을 일으킬 뿐이다. 그런데도 (역사학자를 포함하여) 우리 인간은 예견 가능하도록 한 발 한 발 전진하는 세계를 믿고 싶어한다.
이것을 깨달은 후 내게는 신조가 하나 생겼다. 우리는 ‘뒤돌아보는 쪽으로 발달된 거대한 기계’라는 것, 인간은 자기기만에 탁월한 존재라는 것이다. 나의 일그러진 인간상은 해가 갈수록 강화된다. - P57

레바논 분쟁을 겪으면서 나는 사건의 발생에서 보이는 무작위성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견해를 정립하게 되었다. 그리고 훗날 이 분쟁을 돌이켜보면서 인간의 마음은 그야말로 탁월한 ‘설명 기계‘ 라는 생각을 강하게 굳히게 되었다. 인간의 마음은 거의 모든 일을 설명할 수 있고 갖가지 현상을 풀이해낼 수 있는 반면에 ‘예견 불가능성‘은 일절 용납하지 못한다. 설명할 수 없는 사건들이 발생하는데도 똑똑하다는 사람들은 이미 발생한 사실들을 놓고서 -자신들이 그것들을 설명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들이 나설수록 설명은 더욱 그럴듯하게 들린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렇게 제기된 신념이며 설명들은 논리적로 조리 있어 보이며, 모순이 없어 보인다는 점이다.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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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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