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 그의 삶과 철학 (특별보급판) 문화 평전 심포지엄 2
레지날드 J. 홀링데일 지음, 김기복.이원진 옮김 / 북캠퍼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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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인간성에 대해 말할 때, 그 배후에는 인간적인 것이란, 인류를 동물과 분리시키고 구별짓는 어떤 것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어떠한 분리도 존재하지 않는다. 즉 "자연적 성질들과 특별히 "인간적"이라고 불리는 성질들은 서로 복잡하게 뒤엉켜 있다. 인간은 자신의 가장고차적이고 고귀한 힘들에 있어서 완전히 자연적이며, 자신 안에 자연의 섬뜩한 이중적 성격을 간직하고 있다. 실제로, 무시무시하며 비인간적이라고생각되는 능력들은 충동, 행위, 행동 속에 들어 있는 모든 인간적인 것이 자랄 수 있는 단 하나의 비옥한 토양일 것이다. 따라서 고대 민족 가운데 가장인간적인 민족인 그리스인들은 자신 안에 잔혹한 기질과 파괴에서 원초적인 기쁨을 느끼는 기질을 간직하고 있다. -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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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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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택의 자유는 ..... 오히려 그 사람의 인격 구조의 기능이다. 인격 구조가 선에 따라 행동할 능력을 잃었기 때문에 선을 선택할 자유를 갖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바로 그들의 인격 구조가 악에 대한 갈망을 상실했기 때문에 악을 선택할 능력을 잃어버린 사람도 있다.

사실 전체적인 심리 - 정신분석학적 용어로는 ‘인격‘ - 가 병적인 방향으로 굳어진 사람, 인간 본성에 기초한 동기가 아니라 병적인 동기를기본 동기로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정신병자이다. 그는 악과 연결된 병적인 동기와 감정의 지배를 받는 노예라서 그에게는 거의 선택의 자유가없다.(물론 악과 무관한 정신병, 심지어는 선한 정신병도 많다). 결론적으로 정신병이 모두 악인 것은 아니지만 악은 모두 정신병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논의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사람은 본성적으로 선하다. 현대인이 권위주의적, 대세 추종적, 쾌락 지향적, 시장 지향적 성격을 갖고 있음에도 아직까지도 그들 중 다수가악마가 되지 않은 것은, 악을 행하는 것에 대해 인간 본성이 고통으로 응답하기 때문이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사람은 선을 택한다. 그러나 만일 사람이 악성 정신병자가 되면 더 이상 선을 선택할 수가 없게 된다.

따라서 진정한 악이란 곧 정신병이다. 정신 건강을 보통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진정한 악인이 아니므로, 그가 ‘특별한 이유‘와 맞서싸울 용기만 낸다면 언제라도 선을 선택할 수 있다. 불이익과 위험을수하고 ‘양심 선언‘을 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런 용기를 낸 사람들이다. 그리고 정신병과 결합된 악인이야말로 진정한 악인이다.

그러므로 다수의 선한 사람들이 권력을 쥔 악인들의 감언이설과 사기 행각에 더 이상 속거나 농락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 P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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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본주의는 겉으로는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자본가계급의 독재체제일 뿐이다. ‘서구 민주주의 국가들에서 권위주의가상당히 감소했는데도 그와 더불어 개인의 실제적 자유 또한 감소되었다. ...... 바뀐 것은 종속의 사실이 아니라 종속의 형태이다‘라는 말은 바로 이를 지적한 것이다. 그런데 프롬에 의하면, 새로운 ‘종속의 형태는과거보다 더 나쁘다. 왜냐하면 그것은 겉으로 보이던 쇠사슬을 투명하게만들어버려, 사람들이 쇠사슬에 묶여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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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일하지 않을 때에는 게을리 지내거나 빈둥거리고 싶어 하며, 더좋은 말을 쓴다면 ‘긴장을 풀고‘ 싶어 한다. 게으름을 피우려는 이러한 소망은 주로 생활의 규격화에 대한 반발이다.
현대인은 자기 자신의 것이 아닌 목적을 위해, 자기 나름의 것이 아닌 일의 리듬에 의해 그에게 지시된 방식으로 어쩔 수 없이 하루에 여덟 시간씩 자기의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반항하며, 그의 반항은 유아적자기 방종의 형태를 취한다. - P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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