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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일하지 않을 때에는 게을리 지내거나 빈둥거리고 싶어 하며, 더좋은 말을 쓴다면 ‘긴장을 풀고‘ 싶어 한다. 게으름을 피우려는 이러한 소망은 주로 생활의 규격화에 대한 반발이다.
현대인은 자기 자신의 것이 아닌 목적을 위해, 자기 나름의 것이 아닌 일의 리듬에 의해 그에게 지시된 방식으로 어쩔 수 없이 하루에 여덟 시간씩 자기의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반항하며, 그의 반항은 유아적자기 방종의 형태를 취한다. - P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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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분리된 채 사랑에 의해 다시 결합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의 인식 - 이것이 수치심의 원천이다. 동시에 이것은 죄책감과 불안의 원천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가장 절실한 욕구는 이러한 분리 상태를 극복해서 고독이라는 감옥을 떠나려는 욕구이다. 이 목적의 실현에 ‘절대적으로 실패할 때 광기가 생긴다.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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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의 본질을 타고난 소질 또는 실체로 정의하지 않고 인간 존재에 내재하는 모순으로 정의할 때 이와 같은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 인간 본성 문제에 대해 우리는 인간 본성 또는 본질은 선과 악같은 특수한 실체가 아니라 인간 존재의 조건 자체에 뿌리박고 있는 모순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사람이 어떠한 새로운 단계에 도달하는 새로운 모순이 나타나므로 그는 또다시 새로운 해결책을 찾지 않을 수 없다. 45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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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 담론에 맞선 헌의 주장에 불을 지피는 것은 문자 그대로의 인간중심주의에 맞서는 저항과 연결 속의 - 타자성에 헌신하는 태도다. 달리 말하면 훈련 과정에서 위계적 훈육 방식을취했기 때문에 이룩할 수 있었던 종 공동의 성취를 사랑하는 것이다. 헌은 완성도가 뛰어난 행동에 함축된 아름다움과 어려움, 구체성과 개인성을 찾아낸다. 그녀는 정신적 기능이나 의식을비교하는 추상적인 척도를 비롯해 생명체를 근대주의적 존재의대사슬을 따라 순위를 매기고 그 순위에 따라 특권 및 보호를배정하는 것에 반대한다. 헌이 추구하는 것은 구체성이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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