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카디아
로런 그로프 지음, 박찬원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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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출간되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운명과 분노」의 작가 로런 그로프의 2번째 장편소설 「아르카디아」가 출간되었고 알라딘에서 문자가 와서 구매하고 읽어봄.
공동체생활을 하며 다양성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아르카디아‘에서 태어난 꼬마 비트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작년에 봤던 마이클 패스벤더 주연의 「우리를 침범하게 하는 것들」이 떠올랐음.
요즘에 외국소설을 많이 접하게 되었지만 영화에서나 접하던 비속어나 마약, 섹스에 대한 묘사가 비교적 등장해서 조금은 놀라기도 했는 데 정서적인 것이라고 느껴짐.
어머니 해나와 아버지 에이브 그리고 그 사이에서 테어난 비트가 유토피아같았던 아르카디아가 무너져내리자 먼 곳으로 이사를 가고 그 곳에서 적응해가며 살아가고 비트가 자라 성인이 되어 대학교수가 되고 헤어졌던 헬레를 만나 사랑하고 딸 그레테를 낳고 얼마 되지 않아 산책하러 나갔다가 헬레가 돌아오지 않았으며 아버지 에이브는 스스로 삶을 결정해버리고 어머니인 해나는 루게릭이라는 무서운 병에 걸려 조금씩 조금씩 줄어들어가며 이 소설이 처음 쓰여진 2012년 당시에 2018년 올해 엄청난 전염병이 돌아 수 많은 전 세계 사람들이 죽게 되는 재난을 그리셨는 데 솔직히 이것이 소설이지만서도 섬뜩한 기분이 들었음.
아무튼 앞서 나온「운명과 분노」를 읽어보면 이 작가에 대해 확실하게 알 수 있지 않을 까하는 확신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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