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만 그 방에
요나스 칼손 지음, 윤미연 옮김 / 푸른숲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250여쪽 안팎의 비교적 가벼우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표지가 인상깊어서 선택했던 스웨덴국적이며 배우이기도 한 요나스 칼손작가의 첫 장편소설 「한 시간만 그 방에」를 읽어보았음.
관공서로 이직 하고 2주정도 지난 후 우연히 화장실을 가려고 했으나 잘못 들어가게 된 ‘그 방‘의 매력(?)을 느낀 비에른이 점점 ‘그 방‘에 자주 들어가게 되고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그 방‘을 떠오르게 되며 분명히 비에른의 눈에는 ‘그 방‘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을 수가 없는 데 비에른을 제외한 다른 직원들은 ‘그 방‘의 존재를 물론 화장실과 대형분리수거함 사이에 있는 ‘그 방‘이 아예 보이지 않는 다며 개인인 비에른과 비에른을 제외한 대다수의 대립이 돋보였는 데
사실 지금도 비에른이 정말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서 존재하지 않는 ‘그 방‘을 존재한다고 여겨지는 것인지 아니면 분명히 존재하지만 대다수의 직원들은 그 것을 모르는 척하는 것인지 그리고 어떤 이유로 그러는 것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궁금하기도 했는 데
비에른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을 믿어 주지 않는 대다수의 직원들이 답답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물 안 개구리처럼 순응하는 모습을 보며 우월감을 느끼기도 하는 양면의 모습을 「이터널 선샤인」제작사가 영화화한다고 하는 데 어떻게 스크린으로 풀어낼 지 궁금함.
혹시 주연은 요나스 칼손 본인이 될 수도 있겠는 데 사실 요나스 칼손이라는 이름을 영화로도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 영화에 출연한다면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