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탐정 정약용
김재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2016년 「봄날의 바다」로 만나 보았던 김재희작가님이 신작 장편소설 「유랑탐정 정약용」으로 돌아오셨습니다.
「목민심서」, 「흠흠심서」를 집필하셨고 거중기를 발명하신 정약용선생과 선생보다 7살이 더 많지만(역사적으로는 20살 차이가 납니다.) 학문으로나 명민함으로나 웬만한 학자 못지 않기에 친구로 지내는 이가환선생이 탐정으로 활약을 하게 되는 이야기로 역사를 가미한 추리소설이라서 그런지 흥미진진히여 빠르게 읽어나갔습니다.
조용한 마을에 장기가 모조리 사리진 채 발견 된 시신이 연쇄적으로 발견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면서 18년 전 길을 잃은 도중에 만난 의문의 남자 ‘진‘이 떠올랐고 이 사건의 범인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암호를 추리하여 알아낸 장소인 광대골로 들어가게 되는 와중에 신내림을 정식으로 받지 않았으나 신기가 있는 채련에게 묘한 마음을 품는 정약용을 보며 바로 작년 초에 읽었던 최문희작가님의 「정약용의 여인들」에서 정약용을 지극히 보살피던 여인 ‘진솔‘이 자연스럽게 떠올리더군요.
물론 「정약용의 여인들」은 정약용이 유배를 당하고 난 그 후의 이야기가 중심이기도 하고 이 것이 소설이기 때문에 사실인 지 허구인 지는 잘 모르겠지만 작가가 다르지만 ‘정약용이라는 사람‘의 인생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보게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다른 북플친구들처럼 추리소설의 향기가 조금은 옅은 것은 사실이지만 흥미롭게 읽었기 때문에 저는 만족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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