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간, 파이프, 선인장 창비시선 412
김경후 지음 / 창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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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후시인의 이름은 2012년에 출간 된 「열두 겹의 자정」이란 시집을 통해 알게 되었지만 사실 시에 큰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이름만 알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문학동네네서 출간 된 시집에 수록 된 시를 손으로 직접 쓰고 했었는 데 흐지부지 되었네요.
올해에는 문학동네 뿐만 아니라 민음사, 창비에서 나온 시집도 한 권씩 사서 훑어만 보는 것 같은 데 그래도 한번 읽어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김경후시인의 세번째 시집인 「오르간, 파이프, 선인장」이 출간되어 한번 훑어보니 (절벽 아파트) 연작 시가 눈에 띄었고 그리고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잉어가죽 구두)도 수록되었더군요.
제가 손으로 쓴 시는 바로 (잉어가죽 구두) 옆에 실린 (심해어)라는 시인데요. 보통 시가 가로로 쓰여져 있던 데 이 시는 세로로 쓰여져 있어서 처음 봤을 때 매우 신기했었거든요. 그런데 손으로 쓰니 생각처럼 쉽지 않더군요. 세로로 쓰여져 있다보니 쓰기도 어렵고 다 쓰지 못할까 봐 조금 조마조마 했었는 데 다행히 끝까지 쓰긴 썼는 데 몇개 띄어쓰기가 틀린 부분이 있더군요.
확실히 시를 직접 손으로 써보니 그냥 훑어볼 때와는 다르게 시를 좀 더 잘 알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도 시를 꾸준하게 손으로 써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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