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으로 그린 그림
김홍신 지음 / 해냄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5년 「단 한 번의 사랑」으로 만나 본 적이 있는 김홍신작가님이 2017년 「바람으로 그린 그림」이라는 아름답지만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야기로 돌아오셨더군요. 그래서 읽어봤습니다.
솔직히 초반에 고등학생인 리노(성태)와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니카(혜란)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읽으면서 물론 리노가 미성년자 신분이고 모니카와의 나이차이 또한 7살 차이나기는 하지만 요즘은 나이차이가 두 자리 수를 넘는 연인이나 부부들도 있기 때문에 7살 차이가 흔하지는 않아도 금기시되거나 아주 드문 경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 데 이 소설의 두 남녀는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고 있지만 아무래도 7살이나 차이나는 나이도 그렇지만 모니카에게는 리노를 의대에 합격시켜 리노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주는 훌륭한 의사가 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리노의 대한 마음을 꾹 참아내고 소개받았던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되고 의대에 진학을 하고 의사고시를 패스까지 하게 된 리노에게도 모니카와 너무 닮은 가연을 만나 사랑을 싹트며 미래를 약속하게 되는 모습을 보며 결과과 어긋났지만 그래도 정말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는 데 마지막 장에서 파격적인 내용들이 있어 조금은 당혹스럽기도 했고 어긋나버린 인연으로 인해 너무 많은 파동이 생긴 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저는 아직 지금까지 리노처럼 사랑해본 적이 없어서 사랑이 어떤 것인 잘 몰라 바람도 걸려드는 사랑의 그물을 어떻게 짤지도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저도 사랑의 온도가 36.5도가 되고 바람도 걸려드는 사랑의 그물을 짜게 되겠지요.
김홍신작가님, 감사합니다.

호 : 1. 「단 한 번의 사랑」에 이어 애절한 사랑이야기로 돌아오신 김홍신작가님의 신작 장편소설 「바람으로 그린 그림」을 읽으며 다시 한번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불호 : 1. 너무 엇갈린 사랑이 아닐까 싶기도 했고 약간 아침드라마에서 볼 법한 설정도 있는 것 같지만 사랑은 어떻게 딱 정의내릴 수가 없기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