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첫 만남 : 마중물 세트 - 전3권 소설의 첫 만남
배명훈 외 지음, 김세희 외 그림 / 창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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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첫 만남 두번째인 마중물 세트는 박상기, 배미주, 배명훈 작가님의 단편 3권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사실 소설의 첫 만남 작품 중 제일 먼저 읽게 된 박상기작가님의 「옥수수 뺑소니」는 교통사고를 2번이나 당한 현성이가 두 번째 교통사고로 인해 친구의 스마트폰이 파손되고 현성이도 다치게 되었으나 두 번째 교통사고를 낸 사람이 선글라스를 끼고 불량하게 이야기하는 바람에 다쳤다는 것을 제대로 말하지 않았고 교통사고 낸 사람도 연락처를 주지도 않은 채 그냥 가버리고 번호판도 보지 않아서 당황하다 첫 번째 교통사고를 낸 삶은 옥수수와 계란빵을 파는 아저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고로 인해 스마트폰이 파손되고 자신도 다쳤다고 거짓말을 하게 되는 이야기인데 이게 점점 규모가 커지게 되며 예상했던 것과 달리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게 되어 현성이가 당황스러워히는 모습이 정원작가님의 그림으로 표현 되어 더 몰입하게 되었던 것 같았습니다.
배미주작가님의 「림 로드」는 같이 놀던 소꿉친구가 오디션프로그램에 참가해 아이돌 그룹에 합류되어 가수로 데뷔를 하고 인기를 얻게 되며 같은 한국에 살지만 점점 다른 길로 가는 친구의 모습을 보며 방학을 맞아 미국에 있는 이모할머니 댁에 가게 되고 그 곳에서도 아이돌그룹이 되어 팬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친구를 그리워하는 현영의 모습을 김세희작가님의 그림으로 표현되어 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좀 더 섬세하고 애틋하게 보여지는 것 같았어요.
배명훈작가님의 「푸른파 피망」은 2013년 창비청소년문학시리즈 50번째 기념으로 출간된 소설집 「파란 아이」에도 수록된 작품으로 출간 당시에 읽었던 기억이 나는 데 매일 채은신지와 치고박고 싸우던 소년이 전쟁으로 인해 선이 나뉘어져 채은신지와도 볼 수 없게 되자 그리워하게 되고 수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힘겹게 살아가게 될 위기에 처해진 푸른파 행성의 사람들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움직이는 모습을 일러스트레이터 국민지님의 일러스트로 표현되어 훨씬 더 감각적이었습니다.
작품들을 손수 추천하신 현직 교사들처럼 정말 저도 모르게 읽으면서 이야기에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소설의 첫 만남을 마중물 삼아서 청소년들은 물론 우리모두가 책과 조금씩 가까워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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