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이름만 많이 들어봤지만 김진명작가님의 작품은 읽어본 적이 없었는 데 이번에 「예언」이라는 작품으로 처음 만나보게 됩니다.
제가 태어나기 훨씬 전인 1983년에 있었던 대한항공 여객기 KAL 007호기가 사할린부근에서 격추되어 거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다 사망한 사건을 바탕으로 주인공인 지민 역시 하나 뿐인 소중한 여동생 지현을 그 사고로 인해 잃게 되자 그 여객기를 격추시킨 그 놈을 찾아내서 죽이려고 복수의 칼날을 준비하지만 그 당시 러시아는 공산주의가 만연할 때라 자칫 섯부르게 했다가는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기회를 엿보고 있는 와중에 매력적인 여인인 소피아에게 사랑에 빠지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러시아로 가게 되어 그 곳에서 천체물리학을 공부하며 하루라도 빨리 그 놈을 만나 그 놈의 심장에 총알이 박히게 하고 지현이의 복수를 해야한다는 마음과 기약없이 헤어진 소피아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뒤죽박죽인 지민의 심정이 읽으면서 가슴 깊숙하게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것이 1983년에서 1991년사이의 사건들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가 처해져 있는 현실과도 오버랩되는 것 같아서 빠르게 읽기는 했지만 결코 가볍게 생각할 수가 없었어요.
정말 터무니없는 것이고 소설 속에 나와 있지만 정말로 문이 예언한 대로 곧 다가올 2025년에 통일이 된다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빨리 2025년이 왔으면 하는 바램인데...... 아마도 그 사람에게 특별한 일이 생겨나지 않는 이상 그런 일은 없을 것 같기도 해서 우울하기도 합니다.

호 : 1. 저는 처음 접해본 김진명작가님의 작품인 데 정말 흡입력이 대단합니다. 금방 읽었지만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작품입니다.

불호 : 1. 보통 방대하게 여러 편으로 나누지 않고 한권으로 끝낸 것이 좀 아쉽기는 합니다. (무언가 방대하게 쓰셨으면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을 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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