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순정

순정
이은희 감독, 디오 (EXO) 외 출연 / 알스컴퍼니 / 2016년 11월

처음이네요.
주로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데 영화를 감상하고 리뷰를 쓰는 것은 정말 처음입니다.
사실, 책과 더불어 DVD타이틀도 국내영화위주로 구매를 많이 했었는 데 그동안 잘 보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번부터 조금씩 물론 책보다는 조금 더디지만 리뷰를 쓰려고 합니다.
첫번째 영화가 바로 한창훈작가님의 동명소설이 원작인 이은희감독님(「1004번의 파르티타」의 이은희작가님과는 동명이인입니다.)의 첫 장편 연출작 이자 요즘 한창 상영중인 「형」의 아이돌 그룹 EXO의 멤버지만 배우인 도경수와 김소현이 출연한 「순정」입니다.
순전히 EXO나 김소현의 팬이어서 구매한 것이 아니라 최근에 나온 국내영화 타이틀에 「순정」이 있어서 구매를 하고 감상을 했었습니다. 지난 2월 24일에 개봉을 해서 관객수는 24만명정도 동원해서 사실 DVD타이틀로 나온다고 가정하면 부가영상이나 배우,감독의 음성해설같은 건 보통 없이 출시되거든요.
아웃케이스도 없이 킵케이스로 1장, 본편이랑 2분남짓 예고편이 전부인 게 보통이거든요. 알스컴파니라는 신생출시사에서 아웃케이스 포함에 알라딘에는 별다른 표기사항이 없던 데 교보문고에서 보니 부가영상도 63분이나 되어서 구매를 했습니다.
영화본편은 개인적으로 나쁘지는 않았는 데 약간의 개연성이 조금 떨어지는 감이 있고 솔직히 몇 장면에서는 물론 감독님의 의미가 있는 연출이지만 도경수 팬들을 의식한 것이 아닌가 싶은 장면이 있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꼭 흥행하고는 아주 큰 영향이 없지 않다고는 말 못하지만 감독,배우의 음성해설은 없고 부가영상이 63분정도 되는 데 구성은 이렇더군요.
메이킹 하이라이트
19분정도로 영화의 흐름에 맞춰서 메이킹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쭉 보니 감독님이 배우들과 옆에서 소통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극 중 수옥이 해녀처럼 수영을 하여 건너편 섬까지 헤엄치는 장면이 있는 데 당연한 것이겠지만 배우의 다리를 잡아주면서 촬영하는 게 기억이 남네요. 팬들을 의식한 것 같은 이른 바 우산키스장면도 생각이 나네요.
OST 녹음현장
10분정도 되는 데 초반에는 박용우씨가 드럼을 연주하는 데 사실 극 중에는 연주하는 장면이 따로 없어서 살짝 의아한 데 김소현양이 극 중 노래자랑무대에서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를 부른 데 그 곡을 연주를 하여 녹음을 했더군요. 김소현양의 「보랏빛 향기」녹음하는 모습도 후반에 실렸습니다.
인터뷰
도경수 → 김소현 → 박용우 → 이은희감독님 순으로 인터뷰가 진행되고 영화가 개봉 되기 전에 했으며 질의에 대답하는 형식이 10분정도 이어집니다. 인터뷰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고흥에서 세트촬영까지 했었는 데 아직 많이 변화되지 않은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다는 감독님의 말씀과 고등학생 때의 실제 첫사랑의 경험을 바탕으로 범실이를 연기했다는 도경수군과 감독님이 옆에 같이 다니면서 소곤소곤 소통하는 모습이 좋았고 편안하다는 김소현양과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밝고 깨끗해서 인상적이었다는 박용우씨의 말씀이 기억에 남네요.
제작기영상
제작기영상은 앞서 인터뷰를 영화예고편처럼 중간 중간 편집한 4분정도의 영상인 데 인터뷰에 실리지 않은 산돌역의 연준석, 개덕역의 아다윗, 길자역의 주다영배우의 인터뷰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예고편
정식 예고편과 감동 예고편이 있는 데 감동 예고편은 네이버에 올려져 있는 장례식 하이라이트와 같은 데 여기서는 스포일러같아서 감동 예고편으로 명칭이 바뀌었네요.
음악으로 말하다
아나운서 정지영씨가 영화 「순정」에 등장하는 캔자스의 「Dust In The Wind」와 무한궤도의 「여름이야기」를 소개를 하는 내용이며 역시 네이버에 올려져 있습니다.
도경수의 팬이라면 구매하여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는 흥미롭게 봤습니다.
지금 구매를 하면 영화 포스터도 같이 주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