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춤
김춘복 지음 / 산지니 / 2016년 1월
평점 :
품절


솔직히 제목과 표지봐선 옛날 칼춤추는 사람들이 나오는 역사적인면이 짙은 이야기일것 같았는데 책을 펼치니 조선 최고의 밀양검무기생인 운심과 운심이 사랑했던 관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소설을 집필중인 박준규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준규가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는 무용학원을 운영하는 최은미의 운명적이고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어요.
너무나 사랑했지만 연좌제와 양쪽 아버지의 악연으로 인해 헤어질 수 밖에 없었으며 20여년만에 극적으로 만나지만 은미의 가족들이 반대를 하고 심지어 은미에게 치근덕대는 대학교수가 있기에 과연 이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했는데... 읽어보시면 알지만 이뤄져서 다행이더군요. 군사독재니 쿠데타등 정말 힘든시기에 준규는 작은외삼촌의 영향을 받아 데모를 하다 잡혀가고 은미역시 같이 있다 잡혀가고 금방 풀려나지만 준규의 아버지가 억울하게 간첩으로 오해받아 옥살이하다 풀려났지만 지병으로 죽게 되고 은미의 아버지가 준규의 아버지때문은 아니지만 준규의 아버지가 개입된 단체에게 맞아 죽게 되는 악연때문에 만나지도 못하고 신병이 들어 정신병원에 갇히게 되었어도 준규와 은미의 사랑이 강해 그 어떤 시련도 그들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느꼈어요. 둘이 맞춘 커플링과 준규가 은미에게 주었던 [잊을래도]시화가 기억에 남네요. 감사합니다. 작가님.
아름다운 사랑을 느끼게 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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