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 녀자
이병천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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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비극적입니다. 금강산관광으로 남쪽과 북쪽사람들이 만남을 이어가던 2008년에 스물아홉의 남쪽 조장인 남자 백산서와 북쪽 조장인 스물둘의 림채하가 만나 40일동안 사랑하다 무단으로 들어가다 북쪽병사의 총에 맞아 남쪽에서 온 관광객 부인이 죽게되면서 완전히 철수하게 되는 데요. 서로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림채하는 탈북하여 남쪽에 있는 산서의 고향이자 산서의 부모가 있는 전주 한옥마을로 백산서는 중국에서 북으로 밀입국하여 청진에 있는 채하가 살고있는 아파트로 찾아가는 등 엇갈리게 되는 데요.
백산서는 다시 남으로 넘어가려다 북쪽 병사에게 발각되어 수용소에서 교화를 받다 북에서 만난 채하의 부모님까지 수용되어 있는 것을 보고 다시 도망치려는 마음을 갖고 채하의 어머니의 도움으로 탈출하지만 강을 건너지 못하고 북쪽병사의 총에 맞아 죽게 됩니다. 한편 남쪽에서 후지이 미나와 드라마 촬영을 하게 되는 손담비, 한효주와 윤은혜 그리고 후지이미나를 닮으면서 닮지 않은 림채하는 백산서가 유골로 돌아온 것을 알고 유골을 자신의 몸 구석 구석에 뿌리며 스며들라고 애원하고 금강산이 바라보이는 곳에서 백산서를 만나기 위해 몸을 던지는데요. 죽음까지도 이 둘을 갈라놓는 잔인한 상황에 할말을 잃게 만들었어요. 너무나도 그리웠기에 일어난 비극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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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1 1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고구마 2016-01-21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닙니다. 엉망진창인 저의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