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이면 은행나무 시리즈 N°(노벨라) 11
이영훈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은행나무노벨라시리즈 11번째인 이 책은 노벨라시리즈중 가장 긴 페이지의 소설입니다. 무려
203쪽! 작년 12월에 나온 정세랑작가의 [재인, 재욱, 재훈]이 170여쪽였으니 가장 긴 쪽수를 자랑합니다.
그래서 처음 받아봤을때는 걱정도 앞섰지만 노벨라시리즈답게 버스 타고 집에 가는 동안에만 130여쪽을 읽었으니 정말 간편하게 읽을 수 있어 좋아합니다. 내용을 보니 좀 살벌했어요. 사랑하는 우연희를 위해 우연희에게 상처줬던 유나와 구박만 하던 어머니를 죽이고 술먹으면 연희에게 폭행과 섹스를 강요하던 전 남자친구 상호를 응징하고 심지어는 연희와 마음이 잘 맞았으나 스페인으로 떠난 보영까지 보영이 연희에게 소개시킨 남자가 자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죽여버리는 모든 것을 가진 남자 유연호. 보영이 연희에게 남자를 소개시켜 준다고 카페에서 얘기할때 부터 연희의 뒤에서 있었으며 연희의 목소리를 듣고 반해버리고 연희를 위해서면 자신의 목숨도
내놓는 남자 유연호. 솔직히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그런 유연호를 무서워하고 도망칠텐데 평범하지만 아픈 상처를 갖고 기다리는 것에 익숙했던 우연희는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해주지만 그렇다고 너무 집착하지도 않은 유연호를 사랑하고 마침내 결혼을 하는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맺는데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상처를 줬던 사람을 영원히 보이지 않게 손에 피를 묻히면서까지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 이 책을 끝으로 또 도서관에 기증하러 저는 가야겠어요.
(알라딘에 파는 것 보다 훨씬 값진일인 것 같아요. 여러사람들이 제가 기증하는 책들을 읽어보고 또 다른 분이 읽어본다는 사실에 저는 매우 기쁜마음으로 도서관에 책들을 기증하러 내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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