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독본 로망 컬렉션 Roman Collection 3
박정윤 지음 / 나무옆의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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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나무옆의자 로망콜렉션 시리즈 3번째이자 [목공 소녀]에 이어 만나는 박정윤작가의 2번째책입니다.
여고생 아란, 정희, 경숙이 소녀구락부를 결성하여 서로의 모든 것을 공유하는 데요. 그날도 다름없이 셋이서 데파트의 옥상정원에 가서 커피도 마시고 이야기를 하다 담배를 갑째로 주신 민선재를 만나고 그를 미스터 스트라이크라 부르는 데요. 나중에 아란이 소설을 쓰기 위해 출판국에서 일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그동안 썼던 소설들은 다 퇴짜를 맞고 연애소설을 써보라는 제의에 자신들의 첫경험을 소재로 소설을 쓰게 되는데요. [연애 독본 ]이라는 제목으로 한 정식으로 한 것이 아닌 딱지본으로 나온 이책은 출간되자마자 불티나게 팔리는데요. 총독부시절 금서로 지정된 [고등형사 미와]와 [경성의 영웅, 트로이카]의 작가와 출판국을 잡아들이는 데 [연애독본]이 결정적인 단서가 되면서 아란과 민선재는 위기에 처하는데 경성 사립 J 고등보통학교 아란의 담임 박수진과 원형출판국장 고원식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합니다. 박수진은 엘리베이터껄 화숙에게 일본경찰이 학교에 찾아와 아란을 찾는다며 정희에게 알릴 것을 말했고 정희가 원형출판국장 고원식에게 말하였으며 고원식은 민선재가 쓰던 악필 원고를 불태우고 자신이 썼으며 필명 한제국은 대한제국에서 따왔다며 일본경찰에게 말합니다. 아란이 쓴 [연애독본]은 경숙이 낯선 신사와 호텔방에서 한 첫경험 (이후에 경숙에 질리고 경숙은 통신국에서 엘리베이터껄을 하다 에리코라는 가명을 쓰며 화류계로 타락하게 됩니다. 나중에 카이젤수염을 하며 [연애독본]을 쓴 저자가 누구인지 찾던 야나기형사에게 아란이 썼다고 말합니다.)과 정희가 약혼자와 결혼도 하기 전에 한 첫경험 (이후에 자신을 찾아온 남자와 양다리를 걸치다 임신을 하게 됩니다. 누구의 애인지는 모르지만)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란의 첫경험(바로 유부남이었고 로이드안경을 쓴 미스터 스트라이크와의 거짓 첫경험이었지만 둘다 서로를 사랑하는 것은 사실입니다.)을 그리고 있는데 말끝마다 ~외다를 붙여서인지 낯설었지만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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