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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리라
조정현 지음 / 답(도서출판) / 2015년 8월
평점 :
이책은 올해 3월부터 다음에서 7인의작가전을 통해 연재했던 것으로 내용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막장드라마에서 볼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더군요.
아버지와 이혼 후 엄마와 동생 태인이와 함께 사는 다인이 오디션에서 떨어졌는데 그곳에서 한살많은 은기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데요. 다인은 아이슬란드에서 전학 온 친화력 최강인 레이와 조용하지만 냉소적인 은기의 여동생 은서와 친구가 되는데요. 은기와 행복하게 지내던 다인은 레이가 좋아하던 남자선배가 은기라는 것을 알았지만 레이가 은기와 다인을 응원해주어 신경쓰지 않고 사랑하게 되는데 은기동생 은서가 이사실을 알게 되고 다인에게 은기와 헤어지지 않으면 자신과 더이상 친구 할 수 없다고 선언합니다.
그래도 변함이 없자 은기에 대해 이야기하는데요.
은기의 원래이름은 은석이었으며 은서 왼발의 상처는 은석이 엄마와 집을 나갔을때 은서에겐 나오지 말라고 하는데 은서가 엄마와 은기향해 가려고 하다 불이 나서 화상을 입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어도 잘못된 사랑이라는 걸 알면서도 너무 깊이 은기를 사랑하여 은서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은기에게 몸까지 허락하게 됩니다.
은서의 아버지가 하는 공연오디션에 합격하게 되어 어릴때부터 올랐던 무대에 오른 은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대본을 쓴 은기를 보자 자신이 이용당한것과 동시에 은기가 오롯이 자기자신을 숨기는 것 같았고 공연이 시작되기 때문에 너무나 사랑했던 은기를 떠납니다. 결국 은기는 레이와 사귀게되고 은서는 은기를 추억하며 이야기가 끝나는데요 은석이 이름을 은기로 심지어 대본을 쓸때는 한석준으로 숨기고 어릴때부터 다른이름으로 학원에 등록하던 은기를 보면서 싸이코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걸 알면서 갈때까지 가버린 은서도 미련하고 이야기는 잘 읽어지는데 은기를 추억하며 마음속에서 보내는 결말은
조금 갑작스러우면서도 촌스럽던 은서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