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트레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57
문지혁 지음 / 현대문학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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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 시리즈 소설선 57번째로는 문지혁작가님의 「나이트 트레인」입니다.

이 소설은 1999년 여름에 대학생이었던 인물이 여러 과외를 하며 번 300만원으로 유럽 배낭 패키지로 런던에서 브뤼셀과 암스테르담, 빈, 베니스를 거쳐 파리까지 가는 여행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일들을 기록하고 있는 데 그 여행을 가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잠시 사귀(었다고 믿)었던 O가 헤어지면서 자신이 생각났다며 자신에게 빈에서 구매한 은반지를 주었고 그 것(사랑했던 O를 포함하여 O와 함께 했던 추억등)을 애도하고 이제 깔끔하게 버리고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서 홀로 패키지 여행에 임하게 되었지만 같이 패키지 여행에 참여한 일행들과 부대끼며 유럽의 유명한 도시들과 명소들을 거닐던 와중에 우연히 마주친 전수진이라는 인물이 자신의 뇌리에 깊게 박혀 수와 진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는 소설을 쓰기도 하는 모습을 소설 속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때까지 해외는 커녕 국내 여행조차도 제 의지대로 해본 적이 없었고 왠지 성격상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아서 비록 촉박한 일정과 빠듯한 예산이었지만 넓은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과 여러 나라들의 모습을 이 소설을 통해 눈으로 직접 보는 것 같은 기분을 읽으면서 느꼈고 한편으로는 부지런히 과외하며 자신이 정당하게 일해서 번 돈으로 여행을 떠나는 인물이 부러워지기까지 했습니다.
그저 스쳐간 전수진과 여행의 빌미를 제공한 O, 함께 여행했던 색안경 형을 포함한 부산에서 올라온 형들과 갓 회사에 취업한 대학동기인 누나들과 원주에서 왔다던 커플들을 포함한 평생 옆에서 팔짱을 끼며 함께 살아갈 먼훗날 은혜가 될 E를 포함한 소설 속 인물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문지혁작가님,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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